저는 부천 상동의 한 학원을 오랜기간 다녔습니다.
제가 원래 학교이건 학원이건 선생님을 참 좋아했습니다.공부는 그렇게 잘하지는 못했지만요.그래서 사범대에 입학하기도 했구요
학원의 원장님은 나쁘신 분은 아닌데 자기자랑이 좀 심하셨어요..자기가 제주도에서 공부로 유명했으며 아주 아깝게 사시에 패스하지 못했다며 본인이 고려대 법대 출신이라고 하셨어요...
부원장님인 수학선생님은 본인이 연세대 수리특기자 입학에 수석 졸업이라고 하셨습니다.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시고 베니건스도 자주데려가주시고 일요일엔 출장부페를 학원으로 불러주셨어요..
그런데 친구들을 통해 들어본 결과 수학 부원장님이 대학에 입학하셨을때 연세대에 그런 전형자체가 없었답니다.진실이 알고싶은 친구들이 연세대 입학처에 물어보니 그런 전형도 없었고 그런 졸업생도 없다고 답해주었습니다.그래서 알고보니 부원장님이 학력위조였더라고요.2년제 나오셨다고 친구들이 말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나니 허탈했습니다. 그래서 원장님의 학력도 진짜 인지 궁금했습니다. 공부로 제주를 평정하시고 고려대 법대 졸업하셨다는데 고려대 법대 개교이래 그런 이름조차 없답니다..
학원 광고에 좋은 대학졸업을 쓰지 않았을때 부터 의심해야 했는데....저랑 제 친구들은 배신감이 정말 들더라고요.
원장님은 동네 공인중개사 아줌마 사이에서도 아주 유명합니다..월 매출이 1억정도 된다고 하더군요.
집도 네 다섯개 좋은 곳에 구입했고 땅도 많이 샀다고 하더라구요..원장님이 입이 좀 가볍고 폼잡고 쎈척하는 거 좋아하셨어요 늘 말이 앞서는 사람이었죠..그래서 동네 공인중개사 아줌마들한테도 엄청 자랑을 했나봐요..인터넷에 기고도 하구요..
원래 학원강사들이 좀 드럽고 거짓말잘하고 허풍쎄고 그런 부류의 인간들이 많은 공간인가요 ??
서울 변두리 지역으로 갈수록....우리동네는 부천 상동....이상한 사람들이 많은가요 ??
이거 가지고 제 친구들이랑 다같이 민사소송 하려는데 가능할까요 ??
제가 너무 어리숙하고 세상이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학원비도 엄청 비쌋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