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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상담 도와주세요 제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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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08 06:47

안녕하세요. 저는 3년 조금 넘은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결혼까지 생각도 하고 있구요.

이분과 저는 3년 동안 싸운적은 고작 3~4번이 끝입니다. 물론 더 안싸우는 커플도 있겠죠.

여자친구와 저는 일주일에 이틀 주말에 같이 지냅니다.

하지만 여자친구가 한달 전부터 1주 간격으로 만날때 마다 계속 꿍해 있는 겁니다. 잘 웃지도 않고 말도 잘 안하고....

제가 한달동안 너무 힘들기도 하고 화도 나고 여자친구에게 집에 데려다 준다고 하고 차에 탔습니다.

차안에서 여자친구가 " 나 때문에 많이 힘들지 " 라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내가 무슨 잘못을 한지 잘 모르겠다고 하니, 여자친구는 잘못한게 없답니다. 왜 그래 라고 물어보니..

 

여자친구는 저와 싸우는게 무섭다고 합니다...3년 만나면서 3~4번 싸울때 마다 제가 숙이고 들어간적이 없습니다.

3~4번이 거의 여친이 화를 내거나 해서 싸운 것들입니다. 제가 자존심이 있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저도 사과를 했었구요.

여자친구도 제가 본인을 결혼 상대로 생각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여친이 그러더군요 "결혼 해서 싸우게 되면 더 힘들것 같다는 식으루요"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물어보면 계속 모르겠다는 대답만 합니다. 제가 모든걸 고치겠다고,잘못했다고 해두요..

여자친구는 이말 전에 저한테 3년 만나면서 3년동안 한번도 싫은적이 없다고도 말하구요.

근데 갑자기 1달 사이에 이렇게 될 수 있는건지.... 이런 이유로 이별을 해야 하는건지..

 

현재 못본지 2주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제가 붙잡고 있지만 여친이 최근에 "지금 당장은 널 만나서 웃을 자신이 없어. 당분간 떨어져 지냈으면 좋겠다 " 라고 합니다.

 

저는 여자친구를 너무 사랑합니다. 직접 찾아가서 얘기하고 싶지만, 그러면 끝이 날까봐 무서워 엄두조차 못내고 있습니다.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찾아가서 무릎이라도 꿇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기다려야 할까요?

....

도와주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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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2 barley
지금은 많이 힘들더라도 결국 서로 얘기 해보는 시간을 갖는것이 좋지 않을까싶네요
이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해결되는 일이라면 좋겠지만 그런쪽 일은 아니지요?
싸우는게 무섭다, 결혼해서 싸우면 더 힘들 것 같다. 표면적인 이유들이지 그게 그분 마음의 전부는 아니니..
너무 무겁게 얘기를 이끌어가시진 마시고 3년간 좋았던 추억들도 얘기하시면서 이런 점은 고마웠고
이런점은 나도 힘들었고,,  서로 관계를 정리해보는 시간 갖으면서 (헤어지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벽을 허물고 얘기하면서
결과가 좋으면 좋겠지만 그 결과가 안좋더라도 이유정도는 알 수 있지 않을까싶네요.
그분도 그분만에 사정이나 혼자 속으로 쌓아둔 무언가가 있는건 아닐까요..?
LV 3 빵빵이님이…
여자 친구분께 새로운 이성이 마음에 들어온거 같습니다.
헤어지고 싶은데, 그간의 정도 있고 하니 단점이나 안좋았던 것을 고민고민 하여 찾아서 그것을 빌미로 하고 있는거 같네요.
헤어지고 싶을때 여자들의 전형적인 유형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남자 생겻냐고 물어보고, 만약 나에게 마음이 떠났으면 쿨하게 보내줄께 라고 말하면 여자친구분이 사실대로 말
할 것 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쿨하게 보내주세요. 사랑은 일방통행이 아니잖아요. 힘내시구요
LV 3 flyhigh75
님이 여기에 적은 내용과는 또다른 내막이 분명히 있을걸로 생각됩니다! 싸움도 횟수가 중요한게아니라 어떤내용으로 왜싸운건지 혹은 그로인해 어떤 실망감을 준건아닌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여자의 심리는 정말 남자와는 다릅니다! 정말 단순하지 않아요! 이 글로선 그것을 파악하기 힘들고 솔루션을 누구도 제공하기 힘들것으로  생각됩니다! 찬찬히 스스로 한번 생각해보세요!
LV 3 copytimer
빵빵이님이 정답!!! 여자분 맘이 이미 떠났습니다. 힘내시란 말밖엔 할말이 없네요.
LV 1 고밤톨이
흠.,. 저는 2년 사겼는데 30번은 넘게 싸운듯.. 사소 한거 때문에 ㅎㅎ.. 그래도 제가 한 20번은 져준듯???
그래도뭐.. 잘지내고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여친분께서... 마음이 떠나신거 같기도 한데..

일단 만나서 진지하게 이야기 해보세요
남자분 께서 많이 좋아 하신다고 했으니...
남자분이 많이 고치셔야겟네요 ^^ 화이팅입니다.
LV 2 나하h
위에 댓글 보고 웃고 시작할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애 안해보셨나. 아니면 그런 연애만 했나. 새로운 이성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이 그런식으로 밖에 안되시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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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글쓴이님께 가장 먼저 하고 싶은 말은 여자에게 '갑자기' 라는건 없어요.
3년간 손에 꼽을 횟수밖에 안 싸웠고 사이 좋았는데 왜 갑자기 이러지.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 서너번 싸울 때 혹은 그 외의 소소한 투정이나 말로 서운한 걸 표현 했을 거에요.
 여친 분이 싸우는게 무섭고 글쓴이님도 인정하셨듯이 본인이 숙인 적 없고.
그러면 그 부분이 제일 큰 문제일 것 같네요. 싸움의 근본적인 원인도 원인이지만 그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에서 아마 여자친구분이 힘들었을 것 같네요. 이미 상처 받을대로 받고 지칠대로 지쳤는데 님이 사과하면 끝인가요? 이 부분은 글쓴이님이 안고쳐질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해서 자꾸 혼자 힘들어지고 그러다보니 트러블이 생기는 것 같아요.

쉽게 말해서
남자친구가 자존심 세우고 먼저 사과 안하고 고집만 부리고- 지쳐서 여자가 항상 먼저 숙이는데, 계속 이어가고 싶을까요? 본인은 잘못이 뭔지도 몰라 고쳐질 기미도 없는데 누가 결혼하고 싶을까요?

싸울 때의 태도, 둘 사이 문제를 받아들이는 방식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시고 대화를 나누셨으면 좋겠어요.
가장 먼저 이별까지 생각하게 된 계기와 싸움이 났을 때 어떤 식으로 해결을 했으면 좋겠는지-.
님께서 진짜 계속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있으시다면 이 때 진짜 중요한 건 경청이에요. 우선 들으세요.
화내지말고 따지지말고(너도 그랬잖아. 니 같아도 화 안나겠어? 사과했잖아 나도) 이런 말 말고.
무작정 사과나 안그러겠다(뭔지 몰라도 내가 맞출게. << 그냥 상황모면으로 밖에 안보임.)
올바른 예시 : 아, 너는 우리 사이에 문제가 생겼을 때 그 원인에 대해서 설명하고, 내 잘못을 인정하고 앞으로는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거구나. 바로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내가 그렇게 하도록 노력해볼게.
믿어달라고 안하고 믿을 수 있게 행동할게. 봐줄래?
이런식으로 말해봐용. 글쓴이님 스스로 말했다시피 자존심 있고, 먼저 안숙이고, 무섭다 하는 걸 보니 싸울 때 상처를 많이 받은 것 같은데, 조곤조곤히 진짜 여기서 따지듯이 하면 빠이빠이에요.
정말 소중한 분이라면 깊게 생각해보고 조심스럽게 다가가봐요.

---
윗분들은 싸우는 태도나 횟수, 글쓴이님이 적은거 외에 다른 일이 있을거라하는데,
사실 여자도 단순합니다. 말한 그대로가 이유일 수도 있어요.
LV 1 dkdo2kk
3년동안 만나면서 3-4번 싸울정도면 정말 잘 맞는 커플이었다고 봅니다
남자분의 굽히지 않는 성격을 여자분도 어느정도 좋아했을거라고 보구요
그런걸로 상처받고 헤어질 생각이 있었다면 3년 만나면서 3년동안 한번도 싫은적이 없다는 말은 안했겠죠
글쓴이 님은 자신이 지금까지 여친에게 잘 못해준거만 생각하는 거 같은데 그게 아니고
제 생각엔 여자친구분에게 새로운 이성이 다가왔고 그 남자가 님보다 결혼상대자로 더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님과 거리를 두는거라고 봅니다. 대부분의 여자는 단순히 남자에게 지쳐서 먼저 이별 선언하는 동물이 아니죠
보험이 있고 그 보험이 확실할 때 그렇게 행동하죠.
어쨌든 다시 그녀를 만나고 싶으시면 일단 여자친구분 말대로 거리를 두고 기다려보세요.
다시 돌아오면 받아주고 그전보다 더 열심히 사랑해주시고, 다른사람에게 갔다면 깨끗히 잊고 님도 좋은 분 만나세요.
LV 2 스르르르르
지나가던 행인입니다. 몇자 남기고 갈께요~


1. " 나때문에 많이 힘들지? " 라고 말하는 이유와. 타이밍

2. 대뜸 내가 뭐 잘못했냐고 맞질문한 이유

3. 여자친구가 화를 내서 싸웠다면, 화를 낸 원인과 이유는 인지하고 있는지

4. '싸움' 이란 상황에서 '숙이고 들어가지 않았다' 라고 표현한 이유

5. 사랑하는데. 상대의 마음에 무섭다는 글이 새겨진 이유

6. 3년이란 긴 시간동안 내가 얼마나 편하고. 즐겁고. 기쁘고. 행복했는지 , 그것들에 상대방 또한 함께였는지

7. 왜 지금인가..

얼마나 답답했으면 여기다 글을 남겼겠습니까

지금 상황에선 딱히 도움될꺼같진 않지만, 그래도 그냥 못지나쳐 몇자 남깁니다.

ps. 연애에서 싸움이란게 필요악같은존재 같아요. 없어서도 안되고 있어서도 안되겠죠. 개인적으론 순기능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잘싸운다면 말이죠 ㅋㅋ 사소한거라도 티격태격하며 해결하고,타협점을 찾고,이해하는. 평행선이 아니라 언젠간 만나는 두선이 되셨음 합니다.

승자와 패자. 죽느냐 사느냐. 이겼다 졌다. 하는 "전쟁"은 해롭습니데이ㅡ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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