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와 그 사람은 여자입니다.
같이 일한건 1년 좀 넘었구요, 들어올때 그 친구가 경력물타기를 했어요.
나가라고 하기에는 좀 바쁜 기간이라.. 일하기로 했어요.
처음에는 물경력이라 슬슬 눈치를 보다가 시간이 지나니까 본색이라고 해야할지,,를 드러내는 거예요.
엄청난 게으름과 업무에 대한 무지..(배우려는 마음이 없음).
아무리 개인플레이가 만연한 직군이라고 해도 같은 팀원이 복사기에서 2-3시간을 고생하는데 옆에서 웹툰보고,
컴퓨터 모니터에 빨려들어갈듯이 업무보는데도 엎드려서 자구요. 그러다가 하루 잘 때웠다 이러고 집에 가요.
같은 직원으로서 고용주가 쓰겠다는데 제가 왈가왈부할 필요도 없지만 힘은 좀 빠져요.
그리고 제가 좀 사악해 지는 느낌? (앞으로 나도 니가 고생할때 절대 도와주지는 않겠다..<-- 과연..)
근데 인간이 악의가 있어보이지는 않구요. 걍 자기 일이 아니면 관심두지않고, 맡은일은 최대한 미뤘다가 막판에 하면서
굉장히 요란해요. 어떻게 보면 이 친구가 드러나는 모습은 더 열정적일때도 있네요. ㅎ (너무 시끄러움)
서류 정리도 1년이상을 미루고.. 제가 먼저 하려고 하면 같이 하지말자고 해서 없을때 후딱 해치웠죠.
같은 팀이라는 의미도 없는거같고, 딱히 어울리고 싶지도 않지만 일단은 그렇게 묶였으니 겉으로는 그냥그냥 지내요.
지금 30대중반인데
신체조건 : 키 155정도, 보통체격, 어깨좁고 머리가 큰편ㅋㅋ<-본인도 인정
재산(?) : 이제 갓 모은 1000정도.. 1년동안 백수 남친 만나면서 다 썼다고 함. 돈있는 집은 아닌듯 <-- 본인이 언질함
모아둔 돈도 없고, 배움도 짧고, 집안도 구리고, 비쥬얼도 완전 별론데 남자차가 어쩌고 저쩌고 자꾸 흉을 보거든요.
참고로 지는 장롱면허 뚜벅이임..저는 투싼드라이버임. 그래서 그럼 무슨 차가 좋은데? 이러니까
외제차는 타야되지않겠나 이런 헛소리를 해요 -_-; 그래도 일단 선을 보면 남자가 2번까지는 만나더라구요.
내숭떨다가 본성격이 나오면 나가떨어지는거같긴 한데.. 제가 같이 일하면서 한 5명 이상은 본거같음.
이와중에 지는 천연기념물(처녀)이다..라고 큰소리 치는데.. 흠..사정이 있었겠거니..합니다.(반신반의상태)
이게 그 사람 몰래 험담하는 형식이 되어버렷는데, 사실 저런 얘기 듣는 것도 스트레스고
그러려니했던 저 인간의 업무능력마저 한심한 수준을 넘어서서 같이있으면 동급으로 보일까봐 짜증이 나요.
너무 우악스럽고 아줌마같이 행동하는데 1년이 넘어가니까 한번씩 저한테서 저런 모습을 봐요 -ㅂ-
내년 9월까지는 여기서 일하려고 하는데... 저 사람을 적당히 무시하고 다니고는 있지만 한번씩 스트레스 받으면
다른데로 옮기고 싶어요 ㅠㅠ 나이가 30중반인데 어떻게 저렇죠? 이기적인게 아니고 걍 너무.. 무식해보여요.
남 배려도 전혀 안해주고 ㅡㅜ 다들 직장에 폭탄들은 있으시겠지만 ㅋㅋ 팀원이 달랑 둘이라 더 짜증나네용.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넋두리가 되어버렸네 ㅜㅜ 내일 출근을 위해 총총....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