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집을 처음 놀러가게되었는데 진돗개 비슷한 큰개를 집안에서 방하나를 개방으로 해서 키우고 있습니다.
식사할때 같이 옆에 데리고와서 방바닥에 앉아서 상펴서 먹었습니다. 그것까지는 좋았습니다.
사람먹는그릇에 음식을 올려주고 사람밥그릇개밥그릇 구별없이 어차피 설겆이하면 된다면서 밥그릇을 공유하면서 먹는데
와... 순간 얼음상태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침실도 같이써서 옆에 누워서 자는데 밖에서 막 뛰어다니고 구르고 그런개를 바로 사람쓰는 침실에서 개털 날리면서 자도 이거 위생문제 없는건가요 -_-;;; 하는말로는 3달에 한번 샤워시킨다네요...
또ㅡ 방바닥에 개털이 너무 많아서 물티슈로 좀 방바닥 닦았더니 엄청 불쾌해하더라구요...
그래서 남들이봐도 이렇게 털이 집안에 솜털처럼 있는데 보기좋지않을거라고 하니까 개좋아하는사람들은 안그런다고 그러고;
언제는 밖에 개똥이 있길래 보고서 "아더러워" 이랬더니 "오빠는 똥안싸?" 이러고............
저는 개를 키우지않아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오래만난상태라서 엄청 신세계를 경험하고 여자친구에게 실망아닌 실망을 했습니다. 이런부분들을 이해하고 만나야하는건지;;; 다른건 다 좋았는데 이번에 개빠라는걸 알고 여자친구가 참 깝깝하고 미치겠네요....... 이런여자친구 어떻게 변화시킬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