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초반이고..여자친구는 20대 후반입니다.
만난지는 3년이 다되가고 평범하게 연애 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렇게 오래 만날지 몰랐는데 만나다 보니 나이가 좀 찼고 결혼을 생각해야 할 나이가 되었지요..
근데..제가 결혼은 좀 아닌꺼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민입니다.
연애를 하다 무슨 계기가 빡 되서 헤어지면 모르겠는데 뜬금없이 헤어지자고 할수도 없고..
만나면서 좋을땐 좋으니 그냥 결혼할까 싶다가도.. 결혼하면 앞으로 50년을 같이 살아갈텐데
성격차이..종교차이등으로..결혼을 하면 고생도 많이 하고..힘이 들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민이 되네요..
감정적인 부분도..지금도 좋은 감정은 있지만 처음부터 그렇게 뜨겁진 않았습니다..근데 여자친구쪽은 저를 좀더 좋아하고..결혼 생각도 하는거 같습니다.
근데 저는..그렇지 않아서..미안하기도 하고..이 친구를 위해서도 결단을 해야 하나 싶다가도
막상 헤어지면 외롭고 후회할꺼 같기도 하고, 그리고 나이가 드니 새로운 사람 만날 건수 자체가 적어지고 만난다 쳐도 더 좋은 사람 만난단 보장도 없으니..이 시기에 헤어진다는게..여러 생각이 들게 하더라구요
그래도 싸우면서 몇번 헤어지자고 한적도 있는데 여자친구가 붙잡아서 계속 만나는 중입니다.
정리하자면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지만 그렇게 크지 않는 감정 상태고 헤어질 계기가 있는건 아니지만 결혼은 아닌거 같다는생각이 들어서 만남을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는중입니다.
어떻게 하는것이 현명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