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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후반 남자.. 연애하고싶습니다. 뭐부터 해야할까요???

  • LV gu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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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7734
  • 2017.03.26 05:44

안녕하세요. 20대후반 남자입니다.

 

제 얘기를 조금 해볼까 합니다. 너무길지않게 핵심만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현재 흔할수도있는 여사친 한명도 없습니다.

 

고등학교는 남녀공학이었지만 연애라는것에 대해 흥미가 없었고

 

대학교는 공대를 가게되면서 더더욱 연애를 하고싶다는 감정이 없었습니다. 여자가 안보여서 더 그런것같기도합니다.

 

사실 이때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알게된 1살 연상의 누나와 연애아닌 연애를 하게되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그땐 제가 그 누나를 사랑해서 사귄것이 아니고.. 그 누나가 절 많이 좋아했던것같아요.

 

별것도 아닌 말에도 그저 웃어주고 저에게 마냥 잘해주던 그녀였는데 제가 많이 못되게 굴었습니다. 어리석었던거죠.

 

 

 

그렇게 군대를 가게되고.. 상병을 달때쯤에 그녀에게 이별통보를 받게됩니다.

 

상심이 없었던것은 아니지만 그리 슬프진 않았었어요.

 

그녀와 헤어지고 전역을 한 후 복학을 하면서 공대특성답게 남자들끼리 어울려 놀게됩니다.

 

저는 남자들끼리 노는것이 재미있었고..그렇게 대학시절을 보냈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전선에 뛰어들게되면서 안타깝게도 이때 외로움을 크게 느끼게되었고

 

연애라는것이 하고싶다는, 누군가를 사랑해보고싶다는 마음이 들더군요.

 

하지만 이미 버스는 지나갔죠.. '시기'라는 버스가 ..

 

 

일단 취업이라도 잘 해야겠다 싶어서 이력서를 여러 회사에 넣으면서 자격증공부와 어학공부를 했습니다.

 

첫 회사에 입사했을때 많이 기뻤지만 너무 열악한 환경에 과장님,대리님의 인격모독 등으로 2달만에 퇴사..

 

두번째 회사에서 잘 다니고있었지만 회사에서 갑작스럽게 절 먼 타지로 보내게되고

 

그곳 기숙사에서 생활을 했는데..

 

약 25평정도되는 아파트 한채에 10명이 넘는 직원을 살게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게되고

 

퇴근후 회사 대리님의 반강제적인 술자리. 아무도 청소하지않는 말도안되게 더러운 기숙사.

 

이곳에서 살다가는 잘못되겠다 싶은 생각에 큰 고민끝에 8개월만에 퇴사...

 

 

그리고 다시 여러곳에 면접을 보면서.. 드디어 원하던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회사 규모도 상당하고 가장 큰 메리트는 집에서 걸어서 5분거리라는점..

 

죽이되든 밥이되든 이 회사에 뼈를 묻을 각오입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저를 다시 돌아보니..

 

나이는 이미 찰때로 찼고, 가진것은 약간의 돈과 자차(경차)1대..

 

사실 최근에 여러곳에 면접을 보면서 동시에 연애가 너무 하고싶었습니다.

 

이러다가 총각귀신 되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었고

 

이 나이 먹도록 제대로된 연애 한번 못해본 서러움도 있고

 

주위 시선도 곱지않더군요. 그때까지 뭐햇냐며, 여자친구가 없는게 죄인것마냥 쏘아붙이는 주위사람들을 보면서

 

참 황당한 생각도 들었지만, 굳이 저것들이 제가 연애하고싶은 이유는 아닙니다.

 

가슴깊이 연애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에 패션에 대해 관심이 없었기에 테러리스트가진 아니지만 옷가지 몇개로 돌려입어와서

 

최근에 옷도 여러벌씩 사고 코디도하고 디x매니아 같은 패션사이트도 자주 들어가서 공부하고..

 

화장품도 전혀 사용하지않아서 괜찮다는 로션과 모공가려주는 화장품, 립밤같은것도 구입하면서

 

저를 좀 가꿔보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앞머리 숱이 좀 없어서 머리스타일에 제한을 받는데

 

회사다니면서 돈 모아서 모발이식 계획중입니다. 여러방면으로 알아봤고 돈모으는데로 바로 심기로..

 

 

노래도 말도안되게 못불러서 취미로 보컬학원 등록해서 다닐거고..

 

여러 많은 계획들이 있습니다.

 

 

이제는 굳이 사귀어보려고 만나는게 아니더라도, 여사친좀 사귀어보고 싶습니다.

 

여러 조언도 듣고, 반대로 제가 조언도 해보면서 서로의 이야기들를 나눌수있는 그런 여사친좀 사귀어보고 싶은데

 

기회가 없네요. 사는 지역에 동아리들 무엇이있나 알아보고 직장인동호회 같은곳에 들어보는게 좋을까요?

 

 

 

 

이야기가 좀 길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 10 비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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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5 조까씹새야
마음가짐은 준바가 다되어잇으니 여자부터 소개받아서 만나세요. 소개받아 만나는게 젤빠릅니다.
LV 1 고밤톨이
소개 받거나 어플로 만나거나.. 혹은 많은 모임 활동을 하거나~~~
LV 2 눈부신태양
진짜 댓글 여기선 첨 남겨보네요 전 43세 남자입니다. 20대 후반이시라.... 연애가 가장 활발한 시기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여자들과 접촉할 시간과 비례합니다 중고등학교때 사심없이 조건없이 매력지수만으로 많은 연애를 합니다. 가장순수한 시기이구요 그때 여
자에 대해서 배우고 익숙해집니다. 그시기는 훨씬 지나가셧는데 20대 후반이라면 소개를 받더라도 이제 결혼을 어느정도 생각하고 소개를 받아야하는데 여자들이 조건을 많이 따질겁니다 안따진다고 하겟지만 역시 따지져 님의 재산이나 결혼할 기반좋으시면 소개팅 권해드리고 아님 그냥 평범한 분이라면 취미생활과 밀접한 카페활동을 권할겁니다. 그렇다고 만남 주선하는 그런 카페 가입해도 소용없어요 그것도 나름 다 장삿속이구 거기나온여자들도 조건좋은남자잇나?? 눈이 벌것구 남자들은 여자에게 어필해보겟다고 있는척 많이해요 다 뻥인게 보여요.. 그렇게 조건좋음 거기 왜 갓겟어여?? 알아서 여자들이 오는데... 하여튼 취미생활은 참고로 여행이나 맛집기행 영화보기 뭐 이런것들 이런것들은 여자분들도 참좋아하는 카페거든요 그런곳에서 뒷풀이 하다보면 좋은 만남도 될수 있구 대화도 될수 있구 그러다보면 조건보단 맘으로 먼저 다가갈수 있는 인연이 될수 있습니다. 제가 말한 핵심은 우선 여자와 만날 기회를 늘려라 입니다. 직장다니시고 시간이 좀 남으시면 알바하시는것도 괜찮아요. 돈도 돈이지만 같은 식당 알바를 하는데 20대 초중반 여성이 같이 써빙을 보면서 사심없이 대화하다보면 그것도 좋은 인연이 될수 잇다는거져.. 아까 알바하면서 누나를 만낫다고 햇는데 그런식으로 자연스럽게 만남을 이룰수 있져 제 조언은 사귈수 있는 여성과 자주 만남을 갖을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라... 대신 소개팅이나 만남카페는 조건을 우선적으로 따지기 때문에 돈이 많지 않으면 힘들다..그리고 평소에 옷 스타일에 신경을 좀 쓰세요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 온다고 햇으니...외모는 부모님이 물려주셧지만 스타일은 본인이 꾸미는거라서요
그리고 다른 방법도 있는데요 페이스북을 통해서 동남아 베트남이나 태국 같은 곳에 일반 대학생과 대화하는것도 괜찮아요
돈도 안들고 연애도 할수 있구 뭐....휴가땐 직접 비행기 타고 날라가서 바로 만날수도 있구요 다만...주의 하셔야할꺼가 술집여자나 질 안좋은여자 그런건 잘 구분하셔야해요.. 그리고 그나라에 특성이나 여러가지 기반지식을 충분히 숙지하시고요 새로운나라의 여행과 새로운 만남 얼마나 설레고 좋은 삶의 활력소겟어요 그런식으로 맺어지는 인연 좀 봣네요.. 제가 왜 국내에도 여자가 많은데 외국 여자까지 얘기해주냐면 국내 여자 사귀면 정말 다행이지만 스펙따지고 돈 따지고 얼굴따지고 스타일 따지고 키따지고 하다못해 머리숱까지 따지는 여자들 많아서 그나마 외국 여성들은  태국같은경우 6대4로 여자가 더 많아서 남자가 더 적어요 금전적인건 당연 우리나라가 잘사니까 패스 나이도 패스 외모도 글코 좀 많이 덜따져요 그러니까 국내에서 어찌 해결하겟다는 맘으로 노력하시면서 외국까지 부수적으로 노력하다보면 좋은 소직 있을껍니다 행운을 빌어요 그리고 결혼은 가급적 하지마세요
LV 2 패고싶다
다 자기짝은 있습니다. 뭐 윗 댓글에 외국여자 만나라는데 그건 말도 안되는 소리구요...
소개팅어플?뭐 이런거 다 필요없습니다.
그냥 운동을 다니세요. 남녀 같이 하는 운동 있잖습니까? 수영이라던가 배드민턴 볼링 이런운동
운동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친구도 많이 사귀게 되고 자연스런 술자리도 마련되고 이게 정답일껍니다
LV 2 qlvhr
만날 접점이 거의없었고, 만나고자 하는 노력을 하지않았다 하더라도 적지않은 시간동안 썸이나 소개팅제안이 없었던거로 봐선 이성에게 외모로 크게 매력어필을 할수있는 타입은 아닌것 같아요,  경제력은 2~30대 연애에 있어서 큰 장애물이 되지않아요
월200버는사람이나 500버는사람이나 실제로 만나서 돈쓰는건 비슷하고 호감으로 만나는관계에선 대놓고 연봉이나 재산을 물어보는 여자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내자신이 부담스러워하는거 자신감없어하는거 아까워하는거 그런걸 여자들이 기가막히게 캐치를 잘합니다. 경제력자체보단 연애를 시작하는데 있어선 자연스럽게 있어보이게끔 차려입고 여유있게 행동하는게 훨씬 더 중요합니다. 이말삼초에 연봉재산 대놓고 물어보면 님한테 매력을 전혀못느꼈거나 보기드문여자이니 그냥 시간 아꼈다고 생각하고 걸르면 됩니다. 나이가 그정도되면 정말 잘생기지 않은이상 어디가도 친구로도 연인으로도 이성이 먼저 접근하는경우는 많지 않아요, 동아리 학원 술모임 어딜가더라도 주변시선 의식하지말고 먼저 접근해서 친해져야하고, 그러지 못할거면 그냥 남자들끼리만 놀고 인사정도만 하는사이가됩니다. 정말 맘터놓을수 있는 여사친 만드는건, 사귀는것보다 더어려워요,
LV 1 you
* 비밀글 입니다.
LV 1 이태백21
* 비밀글 입니다.
LV 2 빡치깅
좋겠다 그런마음도 가지고
LV 1 차로로
* 비밀글 입니다.
LV 2 불가리스웩
20대 후반 참 좋은나이네
'시기'라고 하시는데 좋은'시기'네요
LV 2 달타냐앙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건 내 스스로를 돌아 봤을때 '나는 사랑받을 만한 사람인가?' 에 대해서 생각해보는게 좋은거 같애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돌아보지 않고 '자신한테 좋은사람' 만 찾으려 달려드는경우가 많으니까요.  좋은 사람옆엔 좋은사람이 오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쓰신 글을 쭈욱 읽어보니 외적인 것에 대한 투자를 많이 신경쓰시는거 같은데, 물론 자기외모를 가꾸는것이 중요하지 않다고는 할 수 없지만 수수한 매력도 매력이라고 생각해요ㅎ 자연스러움과 자신감이 더 매력있지 않을까요?ㅎ 그리고 일단 밖에 나가세요. 동아리 활동도 좋고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다보면 좋은 사람이 눈에 들어오게 되고 이런저런 기회도 생기니까요~ 그리고 하나더 덧붙이자면 부자연스러움은 언젠간 들통나게 됩니다. 내가 나로써 가장 편한사람이 좋은사람이란거 잊지 마시구요ㅋ 마음 맞는 사람 만나서 예쁜사랑 하시길 바랍니다!^^
LV 1 차림
아직 젊어요 우선 자신감 갖으시고
님이 계획하신거 전부 실천하시고
동호회같은거 가입하셔서 우선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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