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한 여자 샘에게 두 번째 머리 하는데
쓸 데 없는 칭찬을 많이 하더군요
생전 들어본 적도 없는 어느 연예인을 닮았다느니
몸이 좋아 보이는데 운동 하냐 등등..
첨 왔을 때도 직업 나이 뭐 이런 호구조사 하길래
호기심이 많은 사람인가 했거든요
그러다 본인 머리 얘기를 하면서 머리가 길었었는데 잘랐다
머리를 잘랐더니 남친도 잘려나갔다
자기는 술 잘 마시는 남자 좋아하는데 술 좋아하시냐 묻더군요
그래서 혹시나 했는데
나갈 때 명함 한 장 안 주더라구요 그래서 아닌 것 같긴 한데..
걍 고객관리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