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년차 유부남입니다.
돌이 지난 딸이있고 현재 육아휴직중에 있습니다.
현재 서울에서 독립해서 살고있고, 지방에 처가와 시댁이 있습니다.
최근 와이프와의 작은 갈등으로 서로 의견 충돌이 잦아 결혼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갈등의 시작은 저희 부모님께서 와이프(며느리)에게 전화를 자주 안해 서운하다는 말이었습니다.
저는 대수롭지않게 생각해서 "쫌 더 자주 연락을 드려야겠다" (참고로 저는 처가댁에 주말에 한번 연락을 규칙적으로 드립니다)라고 말을 했고, 거기서 와이프는 뜬금없이 "오빠가 중간에서 잘 말씀드려라, 이래저래 집안일하랴 애보랴 정신없으니까..."라고 말한것에 저는 살짝 당황했습니다. 그냥 더 자주 드려야겠다 하고 넘기고 말줄 알았던 문제가 내가 부모님께 ㅇㅇ이 이러이러해서....구구절절이 설명을 해야하는 상황인가 싶어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참고로 와이프는 경상도 여자라 무뚝뚝한 면이 있고, 장인어른과도 자주 통화하는 편은 아닙니다(한달에 한번?). 장모님과는 장모님께서 거의 매일 와이프에게 전화를 하고, 와이프가 먼저는 연락을 하진않습니다.
하지만 그건 아무래도 자기 부모님이니까, 그리고 지금까지 그래왔으니까 자연스러운거지만 그렇다고 시부모님한테 똑같이 그래야한다고는 생각이 안됩니다. 와이프 딴에는 할만큼(한달에 한번 또는 시부모님 부재중전화 있을 시)하고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저희 부모님은 아무래도 먼저 전화하시기 뭐하셔서 섭섭해하시고...와이프는 지금 연락드리는 정도 이상으론 못한다는 입장으로 계속 말싸움만 되네요...
그렇다고 부모님께 쿨하게 먼저 하시라고 말하는것도 웃기고, 와이프랑은 계속 같은 말만 반복이고...답답하네요
이런 글 처음 쓰는거라 두서없는점 이해바라며 이런저런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