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어디 있나요?
저도 26살에 처음으로 연애다운 연애를 시작 했습니다.
그전까지는 요즘 말로 "썸"타다가 끝나는 정도..
돌이켜보면 당시에는 "여자들이 참 나쁘다", "나만 상처받았다" 라는 생각으로 나 자신을 위로 하곤 했는데
결국엔 내가 나를 믿지 못했고 부끄러워했고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친구들의 시선, 말은 신경 쓰지마세요. 그들이 당신에게 연인을 만들어 주기 위해 무엇을 했습니까?
그들이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소개팅을 해주더라도 결국 결론을 지어야하는 것은 당사자들입니다. 아무도 관여해서는 안되죠
누구를 사귀어 보고 당장의 외로움을 벋어나는 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러면 마음만 조급해지고 진정한 사랑은 가까이도 못가는 것이죠.
상대방도 느낄 것 입니다. 남자가 나를 이렇게 가볍게 대하는데 신뢰를 주기 힘들죠.
1. 사랑을 하려면 당장 바로앞의 결과를 바라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불태우세요.
2. 노력을 하세요. 따기 쉬운 열매는 맛이 없습니다.
3. 이 모든 것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기초해있어야 합니다.
저는 남자 여자 둘다 개인적으로 한 26세 이상인데 연애 한번도 못해봤다고 하면 좀 신기할거같아요.
근데 그 사람이 연애할때 센스랑 배려심도 있고 제 눈에 충분히 매력적인 사람으로 보이면 연애 안해본게 오히려 장점으로 보일 것 같아요.
적어도 너무 여자 많이 만난 사람보다 신선하고 좋아요.
반대로 남자든 여자든 성격 별로고 외모도 별로인데 모쏠이라그러면 모쏠인 이유를 알겠다 싶어지구요.
남자면 혼자 사시는게 좋아요. 모쏠 이런거 무시하시고요.
연애도 일단 시작하면 그때부턴 뭘 하던지 다 돈입니다. 결혼하면.. 뭐 말할 필요도 없고요.
부모 부양도 힘든데... 처자식 부양까지 떠 않으면... 인생이 정말 힘들어요.
저도 42평생 돌아보면 연애 안할때, 그리고 결혼전에 내 취미 활동 하면서, 내가 먹고 싶은거 먹고, 부모님 용돈 내맘대로
드리면서 살았던 총각때가 가장 행복했던거 같아요.
전 20년 전으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그냥 모쏠로 살거 같아요. 그냥 내 마음대로 자유롭게 살면서요.
연애와 결혼은 솔로일때 누릴수 없는 감정적인 행복이 있긴하지만...
10년 넘게 결혼생활 해본 결과 그냥 그 감정적인 행복 포기하고 혼자 살때가 훨씬 더 좋았던거 같아요.
그런게 어디있나요. 95년생이면 한참이신데. 저는 제 신념도 있었고 또 제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하고 만나고 싶어서 자잘한 남자들은 다 철저히 막았습니다. 그러다 29살 말에 처음 남자친구 만나서 30살에 결혼했어요. 만난지 얼마 안돼서 남자친구가 자꾸 결혼하자고 해서 신중한 저로선 고민하긴 했는데 종교도 잘 맞고 이 사람이랑 살아도 괜찮겠다 싶어서 얼른 날 잡았어요. 신중한 편이라 1년은 만나보고 더울 때 찰 때 다 겪어보고 싶었고 결혼 직후엔 혹시.. 하는 마음에 진짜 잘 살펴도 봤지만 제대로 된 진국 만나서 행복합니다. 하나하나 다 배려해주고 가족들 잘 챙기고 작은 소소한 것들로 행복하게 해주는 남자이지요. 나이는 문제가 아니예요. 글쓴이가 준비가 되어 있다면 글쓴이를 알아보는 여자가 있을거예요. 저도 제가 먼저 살짝 콕콕 찔렀어요 ㅎㅎ잘 알고 찌른 건 아니지만 ㅎㅎ 그리고 남자가 먼저 고백하고 여자가 먼저 고백하고 그런 룰 같은건 없는 것 같아요. 용기 있는자가 짝을 얻는 법입니다. 솔직히 그냥 누구를 사귀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둔다면 지금도 솔직히 아무나 만나실 수 있을거예요. 하지만 조금 신중히 그러나 거절당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고 도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막 들이대진 말고요. ㅋㅋ 그리고 남자든 여자든 자기 관리하고 꾸미는 거 중요해요. 님도 솔직히 못생기고 찌질한 여자보단 어느 정도 자기 꾸미고 자신감 넘치는 밝은 여자분 만나고 싶으신 것처럼요. 내면도 중요해요. 화목한 가정에서 사회성 잘 발달해서 사람들이랑 관계 잘 맺는 사람은 대충 이야기 나눠보면 상대방이 어떤 생각 가치관 가지고 사는지 다 보입니다. 외모를 떠나 거기서 땡이면 완전 땡이기 때문에 내면 가꾸는 것도 중요하고요. 암튼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