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와우에 빠졌드랬죠.....주변에서 많이 도와줬어요..친구들이......억지로 산으로 데려가 운동시키고....계속해서 밖으로 사람들을 만나도록 했어요...뭐...얼마나 미쳤었냐면....그때 쓴 일기를 보면 제자신을 게임 캐릭터로 운동레벨 1업 요리레벨1업...헉 그랬드라고요..지금 보면 웃는데....여하튼 그때 제 꿈이...그 와우회사에서 일하는 거였는데 쉽지 않았구요...전혀 상관없는 일을 했고..와우속에 저의 이미지를 현실세계에서도 할려고 정말이지 많이 노력했어요...그중에 하나가 제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기 입니다..
거울을 정말 많이 설치 했어요....거울을 바라보세요...그리고 학교라는 굴레로 도망가지 마시고....나오세요 살다보면 현실세계가 더 재미있습니다...
저도 어릴때 그랬었죠...
나이는 점점먹어가는데 게임이나 하고 있고 마땅히 취직할만한데도 없고 내가 잘하는게 뭔지 좋아하는게 뭔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이제 죄다 알고 그런건 아니지만 많이 부족하지만 노력은 하고 있죠...
궁금한게 있어요?
정말 이렇게 해선 안되겠다 마음굳게 먹고 무언갈 해보기로 하신건가요?
아니면 제가 그랬던것 처럼 오늘 게임하다보니 문득 나만 초라해보이고 집에서 눈치도 보이고 그래서 이런 글 적으면서
'나는 그래도 생각은 있는놈이야' 라는 생각을 가지고 내일도 게임을 하실건가요?
후자라면 그냥 내일도 게임 하시면 되구요
전자라면 "올해엔 열심히 공부해서 직업학교에라도 들어갈 예정이구요" 말 자체를 바꿔야 해요
올해엔? 열심히? 직업학교에라도? 예정?
님이 보기에도 굉장히 추상적이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지금당장 알바사이트에라도 들어가셔서 내일이라도 면접보고 일하세요
그 알바라도 하면서 앞일을 계획하세요
그렇지 않다면 아마 님은 내일도 게임을 하고 계실꺼에요 그리고 두서너달 쯤 지나 다시 다른 사이트에
'제 자신이 한심해요' 라며 고민글을 적고 있겠죠
홍묘님 딱이다 ㅎㅎㅎ
뭐든 중독에서 한번 벗어나면 그뒤 다른 중독들도 쉽게 빠져나오기가 쉽습니다 저만 볼때면 ...나쁜 경험아니니
슬슬 밖으로 나오세요 직업학교 들어간다는 소리는 아직도 빠져 나올려고 하는 의도로는 전혀 안보이네요 ㅎㅎ
저같은경우 게임하다 말도 두서없이하고(그때 당시에는 채팅만되서...) 사람들 많은곳 질색하고 술도 끊고(이건 나름좋음 나름...)
어딜가야하는데 택시비가 없으면 한시간 반을 걸어감 ...사람없는 골목길로 요리조리 ㅡㅡ지금생각해도 미친....
그냥 님 숙식제공되는 공사판이라도 가셔요 게임 끊으려고 하지마셔요 그럼 더할테니 그냥 할거하면서 한다생각하시고
단체생활하다보면 다 고쳐져요 처음이 정말 무지하게 어렵긴하지만 애라이하고 더도말고 3달면 견뎌보셔요
그뒤 직업학교를 가시던해요 전 이래서 고쳐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