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에 저는 막 20살이 되었고 저의 남자친구는 25살이었습니다.
지금은 제가 25살, 남자친구는 거의 30살이 다 되었습니다.
중간중간 많이싸우기도하고 장거리연애도 하면서 나름 잘 지내고있었어요.
작년11월 약혼을 준비중 어떤 일이 벌어져서 취소가 되었습니다.
12월에는 결국 둘이 함께 다시 준비하기도 하고 잘 지내기로 했어요.
저와 남자친구 모두 12월을 계기로 더 사랑하게되었었습니다.
문제는 1월 2일에 있었습니다.
직장을 다니던 남자친구가 상사분과 싸우게 되어 나왔는데
더이상 다른사람밑에서 일을 못하겟다며 새로 사업을 시작하려고 하더라구요..
저와 남자친구는 국적이 다릅니다.
저는 4년정도 공부를 더 해야하고 지금 살고있는 곳에서 결혼을 하고 살고싶었습니다.
남자친구는 결혼해서 자기나라로 돌아가서 같이 사업을 하자고 했고..
저는 아직 사업을 운영할정도로 자신이 있지않아서 거절했습니다.
결국 남자친구는 1주일후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고.. 이곳에 다시 오지않겠다며
자신을 잊으라고 합니다.
첫사랑이었고 너무 사랑했던 사람이라 근 한달간 계속 충격을 받아서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었습니다.
곧 그 남자친구가 저를 떠나는데, 잊으라고 해도 잊을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1-2년안으로 공부가 끝나고 남자친구에게 새로운 여자가 생기지않으면, 그곳으로가서 결혼을 하려고하지만..
남자친구는 지금 결혼을 하던지 아니면 친구로 지낼수없다며 잊어버리고 잘 살라고만 하네요..
저만 집착하고 저만 사랑하는 것 같아서 많이 슬프고 곧 혼자가 될거라는 생각에
어떤 것에도 집중할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결혼을 하고 가기에는 부모님에게 죄송하고 제가 많이 부족합니다.
5년을 기다린 남자친구에게 약혼후 기다려달라고 하기에는 남자친구가 자신의 가정을 이루기를 너무간절히 원하고있습니다.
헤어지는 게 맞는걸까요..
헤어진다면 잊는게 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