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서없고 횡설수설에 스크롤 압박이 있겠지만 잘 읽어 주세요..
제가 어떤 모임에 나가게 되었어요.
모임에 나가서 한 여자를 보았죠.
(그 모임은 특성상 여러 사람들이 어울리는 모임입니다. 만남을 전제로 한 모임이 아닙니다.)
그 여자는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고 활발 했으며, 리액션도 크고 잘 웃는 그런 여자 였어요.
솔직히 모임에서 그 여자를 맘에 두고 있는 남자들이 꽤 되요.
저도 남자인지라 그 여자가 마음속으로 들어오더군요.
그래서 그 여자의 연락처도 알아내고 따로 연락도 하고 모임이 끝나고 차가 끊기면 데려다 주기도 하고 그랬었죠.
그렇게 한지 한 3주? 둘다 백수인지라 모임을 자주 나갔으니 만난건 꽤 되요.
어쨋든 그리 연락하고 모임에 나가서 같이 어울리기도 하고 데려다 주면서 새벽 늦게 까지 얘기도 하고 그랬어요.
간간히 제가 '내가 널 맘에 두고 있다' 라는 뉘양스도 풍기면서요.
그래서 그제 큰맘먹고 고백을 했어요.
'나 너 보면 셀레고 니가 좋다 널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진다' 뭐 이런 얘기들을 했지요,
그리고 나서 넌 날 보면 셀레냐? 라고 물으니 설렌다더군요.
그럼 내가 좋니? 라고 하니 좋은거 같다 라고도 하더군요.
그러면서 자기가 다음단계로 가기전에 물어보는 그런 질문이라며 어떤걸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전 아 됫구나 라고 생각 했죠. (물로 잘 대답했고 그 여자도 그 대답이 맞다고 자기도 그리 생각한다고 하더군요)
근데 갑자기 그냥 저보고 포기하라는 말을 하는 겁니다.
왜 그러냐고 물으니 지금 모임분위기가 좋은데 우리가 사귀면 분위기가 이상해질꺼다, 자기는 그렇게 좋은 여자가 아니다,
자기만 위해줄 것 같은 기대치의 기준선이 있는데 아직 거기까지는 아닌거 같다, 헷갈린다 헷갈리면 안하는게 정답니다,
뭐 이런 소리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난 포기 안한다 계속 노력할꺼다
이러니 여자가 '그러지 말아라 더 셀레어 진다' 이러더군요......
뭐 그정도까지 얘기하고 시간이 너무 늦어 들여보내줬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서로 카톡을 조금 하는데 저를 밀어내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더군요.
거기다 그 여자가 모임에 나간다고 하더군요 근데 저에겐 오라는 소리도 안하는 겁니다.
그래서 왜 나 나오라고 안해 내가 보기 싫은가보다 라고 물으니 그렇다더군요....
그래서 모임 잘가라고 하고 전 안갔습니다. 그리고나서 모임에서 끝날 무렵 제가 그 여자네 집으로 갔지요
여자 집 앞으로 가서 집에 들어가기전에 잠깐 보자 라고 했더니 오더군요
만나서 그냥 커피랑 과자등을 먹으며 일상적인 얘기만 했습니다. 혹시나 다른 말을 하게 되면 분위기 망칠것 같아서요
그렇게 만나고 난뒤 집에 왔는데 카톡으로 이제 모임에서만 보자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난 집앞에서 보는게 얘기도 할수 있고 좋은데 라고 하니 불편하고 부담된다 하더군요
대체 뭘까요 셀레고 좋아하긴 하는데 밀어내고 만나지 말자라니....
뭔가요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