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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후 퇴사시기 고민

  • LV gu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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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6371
  • 2017.02.12 21:45

안녕하세요 현재 IT 기업에 다니고 있는 여자입니다.

 

제가 현재 직장과 집이 출퇴근시간 15분 거리입니다.

회사를 고르는 가장 큰 요인이 저는 회사의 복지니 어떤 비전이니보다도 사실 거리가 제일

큰 요인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개발직군이라 야근도 잦고 라이브니 유지보수 업데이트니 진행하면 철야할때도 많구요

크런치를 당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사실, 회의감이 많이 드네요. (유명게임회사입니다..)

 

그러던차에 좋은 남자를 만나게 되었고 현재 결혼식 날짜까지 잡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출퇴근 거리입니다. 왕복 한 2시간에서 막히면 두시간반정도 소요되는데, 야근이 잦은 마당에

출퇴근거리가 문제되는게 너무 걸리네요. 제 자랑이지만, 나름 직장에서 인정받고 있어서 얼마전

특진도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직장에 욕심이나서 중간지점에 집을 구하려고 했는데...

 

남자친구가 하남시랑 가까운 근방에 살아서 중간지점 집을 구하려고 알아봤는데 거의 강남을 걸치고 있어서

집값이 헬이더라구요 ㅠㅠ, 어쩌다보니 주말부부를 해야하나 아니면 이직을 해야하나 고민이 되었는데

아무래도 남자친구쪽이 사업을 하고 있어서 그쪽에 맞추는것이 좋겠다고 양가 부모님의 의견이 있어서

퇴사를 하기로 했어요. 저는 아무래도 기술직이다 보니 기존에 부업삼아 프리랜서로 뛰고 있던 건도 있어서

외주 SI업체 대표님이 일을 그만두게 되면 프리랜서 일을 종종 맡기겠다고 하셨구요.

 

그래서 퇴사 후 진로는 그렇게 막연하지는 않은데..

퇴사를 어떻게 말해야될지 너무 고민되요. 거리상의 문제라고 하기에도 저희 팀장님 입장에서 보면

저보다 더 먼 분도 출퇴근 하고 있는데 무슨소리냐고 붙잡을거 같으신데...

프리랜서로 일하겠다고 하면 더더욱 붙잡으실거 같구요.. 물론 그간 오랬동안 몸담은 팀이라 붙잡으시기도 할 텐데

저희 팀장님 성격이 많이 여우이시거든요. 예전 직장동료가 퇴사할때도 생각보다 엄청 스트레스를 주시고..

 

또, 결혼한다고 퇴사하냐고 제 전임자한테도 엄청 비아냥대셨구요 ㅠㅠ 전임자가 청첩장 건냈을때도,

퇴사하는 마당에 줄건 다준다고 뒤에서 욕하시는것도 들은적이 있어서...

뭔가 결혼전에 퇴사를 해야 할 것만 같은데... 그간 제가 회사서 일한걸 생각하면 회사에서 받을건 다 받고 갈까

싶기도 하고.. 그런데 받을 걸 다 받으려고 하다가 팀장한테 한달동안 괴롭힘 당할걸 생각하면 두렵네요.

 

이런 경우라면 보통 결혼전에 퇴사를 해야될까요 아니면 후에 퇴사를 해야 될까요?

제가 나름 중요한 프로젝트들을 많이 맡고 있고 그래서 그런지 여러가지로 신경쓰이네요

후에 퇴사를 하면 결혼후 몇개월 뒤가 좋을지, 혹은 결혼전 퇴사를 하게되면 그냥 저희 팀원들중

올것 같은 사람들에게만 청첩장 주고 말고 싶은데 어느 시점에 퇴사하는게 좋을까요

 

참고로 제 결혼 일정은 6월입니다  

추천 8 비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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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admin 허니스
결혼후에 퇴사하는게 맞고요~
최대한 청첩장 뿌리세요~~~~~~~~~~~~~~~~~~~~

암튼 결혼 축하드립니다.`~
LV 6 영화보고또…
저 같으면 결혼전에 퇴사하겠습니다.
결혼 후 바로 퇴사하면 욕하는 사람 엄청 많을 거에요. 그냥 맘편히 결혼 전에 퇴사하시고 퇴사하실때 청첩장이나 나눠주세요.
올사람은 오고 안올사람은 안오겠죠. 그럼 님은 퇴사했는데도 온 사람들한테 잘해주시면 됩니다.
LV 2 렛잇비이
1. 얼마나 잘 사시는지 모르지만, 결혼은 현실이고.. 돈 많이 듭니다.  혹 당장은 자존심이 나아.. 하실지 모르는데 얼마있어 애기갖고 낳으시면 그게 얼마나 거지같았던 선택인지.. 하고 생각하실겁니다. (제가 볼땐 이래저래 유급휴가까지 생각하면.... 퇴사 전후 금전 관계는 500~ 1000 이상 차이난다고 생각합니다.)  절대로. 결혼전 퇴사 반대입니다. 받을거 다 받고 나가세요.

2. 남편이 사업을 하기때문에...  남편에 맞춰서...    글쎄요. 본인들 인생이니 잘 모르겟습니다. IT 쪽이면 대충 판교쪽일듯 하고.. 하남쪽이랑 중간이면  중간은 강남이 아니라 성남이죠.  성남 구시가지 쪽으로 잘 찾아보세요. 궂이 좋은 새아파트 찾으려하니.. 복잡해지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3. 결론.. 저라면 지금 가용가능한 자금에 조금더 무리를 해서라도.. 성남쪽 집을 구하겟습니다.  심지어 다세대 주택 같은거라도.. 퇴사를 안하기위해서 선택할듯 싶습니다. (어차피 매매가 아닌이상.. 새로지어진 괜찮은 다세대 들어가는것도 나쁘지않습니다.)
앵가나면.. 애기생기기전.. 두분다 직장생활해서 빠듯하게 돈 모으시고..  빚있다면 빨리 정리..  빚없이 자가주거용 주택 구매.. 등등 다 하세요.  그리고 애기생기면 출산휴가니 육아휴직이니.. 모두다. 몽창다 받으세요. 그게 맞는겁니다.
현실적으로 잘 생각해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LV 3 무책임대통…
받을거 다 받고 퇴사 해도 안 늦습니다...
회사 나가는 순간 쉴드가 없습니다...냉혹 합니다...
LV 3 아하그렇구…
무조건 결혼전요...그래야 좀이라도 더 챙깁니다.그리고 나서 지방으로 남편 따라간다고 사표 쓰세요....
LV 2 효둥둥
예 제가 작년 11월달 결혼해서 지금까지 회사 다니고있는 주말부부입니다.
거의 반반이네요 결혼전/후 퇴사의견이.. 저는 결혼 결혼후에도 계속 다니고있지만 결코 잘 해줘서 좋은 시선과 축복속에서
결혼하지 못했어요. 진짜 그때 잠수탈까 위기엿죠... 전 직업 특성상  축의금 내줄 동료도 거의 없엇구 그지 깽깽이 같은 여자 노처녀상사가 개같이 부려먹어서 결혼 3개월전까지 휴무 3번으로 결혼준비를 했져..  그래도 진짜 회사에서 나오는 복지가 빵빵한데. 그걸 포기할수는 없겠겠더라구요,.  몇백차이나요. 글쓴이분처럼 회사 동료들이 많으면 더더욱요!
케바케인데  일단 받을껀 다 받고 나오는거 한표요. 결혼이 죄는 아니잖아요? 뭐무슨죄 지었다고 퇴사하고그래요?
여튼 결혼 축하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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