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 싱글 여자사람 입니다.
싱글된지 벌써 4년이 되었네여.. ㅎ ㅏㅎ ㅏ
주변에 친구들, 아는 동생들까지 다 시집가고 애 엄마가 되있는데
저는 아직 싱글의 삶을 즐기(?)고 있네여.
술을 전혀 마시지 못해서인지 지금까지 정말 너무 바르게만 살아온것 같아서 억울할때가 많습니다. ㅎ ㅏ~
나도 젊었을때 좀 놀아볼껄....이런저런 다양한 사람도 많이 만나고 다양한 경험도 해볼껄..
이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직장, 집만 무한 반복... 운동이 취미라 매일 수영, 요가, 헬스 등등 하고
주말엔 혼자 자전거 타기, 혼자 영화보기...2년에 한번씩 장기 여행 다니는 낙으로 그나마 살고 있네여
요즘에 내년엔 혼자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을 생각에 설레이고 있습니다.
직장에 여자가 대부분이다 보니 남자 만날 기회도 없고, 술도 못마시고..
요즘에 결혼은 아예 진정 포기상태, 그냥 연애하면 좋겠다도 욕심
그냥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네여
얼마전에는 29살분과 소개팅을 했는데 어쩌다보니 제가 거절하게 됬는데
솔직히 5살 연하인데 넙죽 감사합니다 하고 만나도 모자랄판에 거절을 하고 있는 제꼴을 보자니
너 미친거냐 정신못차렸냐 .. 싶습니다. ㅎㅎ
남들은 눈이 높다고 하는데 전 평가기준이 높은게 아니라 나만의 스타일이 있을뿐인데...
이렇게 하루하루 외롭게 살다가는 나중에 꺼내어 볼 아름다운 추억조차 없는 사람,,인생이 될까봐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