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게 된 여자가 있는데, 생각보다 집안이 ㅎㄷㄷ하더라구요..
부모님은 뭐 한분은 고위 공무원에 한분은 교수님에..
어머니의 형제되시는 분들이나 혹은 아버지의 형제되시는 분들도
한분도 빠짐없이 변호사, 의사, 판검사, 국회의원, 군 장성까지.. 진짜 각계 각층에 골고루 계시더라구요 ;;
심지어 그 여자의 오빠도 치과의사라 그러고.. 그 여자도 공무원입니다.
전 그 여자분보다 3년정도 먼저 합격을 했고, 제가 합격자고 그 여자분이 수험생인 상태에서 멘토링? 같은거 하면서 알음알음으로 지내다가 그 여자분이 작년에 합격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친해진 사이입니다.
솔직히 예뻐서 원래 호감갖고 지내고 있었는데, 막상 친하게 지내보니 성격도 쿨하고 털털하고 진짜 매력적이더라구요.
넉넉하게 자라서 그런가 사랑 많이 받고 자란 티가 나고 구김도 없구요.
저 혼자 좋아한지 한 반년 됐는데
처음엔 좀 친해진 다음에 패기있게 고백해야지 했는데, 막상 그 여자분 배경을 알고 나니 움츠러들더라구요
보통 저런 집안은, 만나는 사람의 조건도 많이 보나요?
그 여자분은 정작 자긴 그런거 안본다고 말하긴 했지만.. 저정도 되면 본인이 안봐도 부모님이 볼거 같은데.
저도 나이가 어린 나이가 아니고 이제 결혼할 사람 만나고 싶은데
여자분도 저한테 확실히 호감이 있는데
시작부터 기죽어서 걱정입니다. 우리 집은 엄청 평범하거든요...
평범하다기보다 오히려 흠이 있다면, 부모님이 제가 어렸을 때 이혼하신거..?
대충 이런 상황인데
음 그니까 결론은..
가정환경이 결혼에 큰 문제가 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