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ㅠㅠ
제가 잘못살았나봐요. 지난번 병원 사건에 이어 오늘은 [삼겹살] 사건.
생각지도 못한 황당한 경우가 올 가을엔 연속 생기네요
제가 잘못살았나봐요. 지난번 병원 사건에 이어 오늘은 [삼겹살] 사건.
생각지도 못한 황당한 경우가 올 가을엔 연속 생기네요
오늘은 집에 저 밖에 없어서, 집에 돌아가면서 뭐 먹을까하다 [삼겹살]은 아무런 준비 없이 굽기만하면 되니까, 것 굽고 냉장고 털어서 먹어야겠다 즐거운 상상하며 정육점을 향했습니다.
늘 가던 곳은 집을 지나 더 가서 사고 되돌아와야하는 관계로, 오가며 봐왔던 곳으로 처음 들렸죠.
그리고 [삼겹살 반근만 주세요] 했고, 그 주인은 잘라줄까요? 하셔서 네..하고 말하고 잘라서 들고.... 가던중 그냥 뜬금없이 궁금해서 봉지안에 든 삼겹살을 살펴보던중..
늘상 봐왔던 삼겹살이 아닌.. 껍질이 붙어있는 그런 고기인거에요.
어~ 이거 오겹아닌가?
내가 주문을 잘못한건가.. 아님 주인이 잘못 듣고 준건가.. 잠시 생각이 들다가 한블럭정도 걸어온거라 다시 돌아가서 주인께 [저 삼겹살 주문한건데, 삼겹으로 주신것 맞으세요? 껍질이 붙어있는데 오겹아닌가요?]
그리고 [삼겹살 반근만 주세요] 했고, 그 주인은 잘라줄까요? 하셔서 네..하고 말하고 잘라서 들고.... 가던중 그냥 뜬금없이 궁금해서 봉지안에 든 삼겹살을 살펴보던중..
늘상 봐왔던 삼겹살이 아닌.. 껍질이 붙어있는 그런 고기인거에요.
어~ 이거 오겹아닌가?
내가 주문을 잘못한건가.. 아님 주인이 잘못 듣고 준건가.. 잠시 생각이 들다가 한블럭정도 걸어온거라 다시 돌아가서 주인께 [저 삼겹살 주문한건데, 삼겹으로 주신것 맞으세요? 껍질이 붙어있는데 오겹아닌가요?]
이랬더니 부연 설명없이 [저희가게는 원래 삼겹달라고 하면 오겹을 줍니다] 불쑥 이말만 하시는 거예요.
[저 껍질 안먹는데요] 이랬더니, [그럼 껍질 잘라줄께요 그것 주세요] 이러는...
전 환불해달라고 처음부터 간게 아니였어요. 근데 이런 황당한 답변만 하시며 뭐가 문제냐 싫으면 껍질 잘라줄테니까 가져가라, 다른 곳은 다른곳이고 자기네는 원래부터 이렇게 장사했다 이런식으로 말하시는 주인분에 신뢰가 안가서 그런맘으로 껍질잘라주는 것 가져가기 싫어서 [환불해주세요. 믿음이 안가요. 저희가게는.. 이런식으로 강조만 하시는데 그건 이 가게만 그런다는거 아니냐, 그럼 손님께 미리 말하고 그래도 좋다고 하면 그때서야 오겹을 주셨어야 하는거 아니냐, 왜 손님께 먼저 고지를 안하셨냐]했더니, [고지는 무슨... 썰어드릴까요 할때 어떤 고기인지 안보고 이제와서야 기분상하게 신뢰가 안간다고 하냐, 환불못해준다] 이렇게만 주장하시는거예요.
(유리가판대 뒤에서 써시는 고기를 무슨 수로 제가 삼겹인지 오겹인지 구분할 수 있었을까요?)
저.. 태어나서 삼겹살 사러가서 오겹살 받아온적 한번도 없거든요.'
근데 그 주인은 당연하다는 듯이 다른 업소가 어떤지는 그 업소문제고 자기네는 그렇게 준다고만 강조하고, 왜 일일이 고객한테 본인가게 삼겹은 오겹인데 괜찮냐는 확인을 해야하냐 하시는거예요.
아우~~ 정말...
제가 그동안 잘못안건가요? 삼겹살=오겹살 인건가요?
제가 확인하려갔을때 그 주인이 차분히 설명하면서, 미리 말못드려서 미안한데 고기 이미 자른 상태라 환불은 안된다, 껍질을 잘라줄 수 있는데 괜찮겠냐 양해를 구했으면 저도 환불해달라는 말은 안했을꺼예요
다른 부위로 바꾸고 오고 다음에는 삼겹사러갈때는 그 가게를 안가는 걸로 끝났겠죠.
이 가게 주인을 어케 해야할까요?
결국 어차피 저 못먹는거 가져와봐야 소용없어서 고기도 줘버리고 카드 환불도 안받고 그냥왔어요.
여러분 의견은 어때요? 제가 잘못 알고 그동안 삼겹살을 삼겹살로만 사온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