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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황당한 경우가???

  • LV 1 정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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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3496
  • 2013.11.09 18:14
여러분 ㅠㅠ
제가 잘못살았나봐요. 지난번 병원 사건에 이어 오늘은 [삼겹살] 사건.
생각지도 못한 황당한 경우가 올 가을엔 연속 생기네요
 
오늘은 집에 저 밖에 없어서, 집에 돌아가면서 뭐 먹을까하다 [삼겹살]은 아무런 준비 없이 굽기만하면 되니까, 것 굽고 냉장고 털어서 먹어야겠다 즐거운 상상하며 정육점을 향했습니다.
늘 가던 곳은 집을 지나 더 가서 사고 되돌아와야하는 관계로, 오가며 봐왔던 곳으로 처음 들렸죠.
그리고 [삼겹살 반근만 주세요] 했고, 그 주인은 잘라줄까요? 하셔서 네..하고 말하고 잘라서 들고.... 가던중 그냥 뜬금없이 궁금해서 봉지안에 든 삼겹살을 살펴보던중..
늘상 봐왔던 삼겹살이 아닌.. 껍질이 붙어있는 그런 고기인거에요.
어~ 이거 오겹아닌가?
내가 주문을 잘못한건가.. 아님 주인이 잘못 듣고 준건가.. 잠시 생각이 들다가 한블럭정도 걸어온거라 다시 돌아가서 주인께 [저 삼겹살 주문한건데, 삼겹으로 주신것 맞으세요? 껍질이 붙어있는데 오겹아닌가요?]
이랬더니 부연 설명없이 [저희가게는 원래 삼겹달라고 하면 오겹을 줍니다] 불쑥 이말만 하시는 거예요.
[저 껍질 안먹는데요] 이랬더니, [그럼 껍질 잘라줄께요 그것 주세요] 이러는...
 
전 환불해달라고 처음부터 간게 아니였어요. 근데 이런 황당한 답변만 하시며 뭐가 문제냐 싫으면 껍질 잘라줄테니까 가져가라, 다른 곳은 다른곳이고 자기네는 원래부터 이렇게 장사했다 이런식으로 말하시는 주인분에 신뢰가 안가서 그런맘으로 껍질잘라주는 것 가져가기 싫어서 [환불해주세요. 믿음이 안가요. 저희가게는.. 이런식으로 강조만 하시는데 그건 이 가게만 그런다는거 아니냐, 그럼 손님께 미리 말하고 그래도 좋다고 하면 그때서야 오겹을 주셨어야 하는거 아니냐, 왜 손님께 먼저 고지를 안하셨냐]했더니, [고지는 무슨... 썰어드릴까요 할때 어떤 고기인지 안보고 이제와서야 기분상하게 신뢰가 안간다고 하냐, 환불못해준다] 이렇게만 주장하시는거예요.
(유리가판대 뒤에서 써시는 고기를 무슨 수로 제가 삼겹인지 오겹인지 구분할 수 있었을까요?)
저.. 태어나서 삼겹살 사러가서 오겹살 받아온적 한번도 없거든요.'
근데 그 주인은 당연하다는 듯이 다른 업소가 어떤지는 그 업소문제고 자기네는 그렇게 준다고만 강조하고, 왜 일일이 고객한테 본인가게 삼겹은 오겹인데 괜찮냐는 확인을 해야하냐 하시는거예요.
 
아우~~ 정말...
제가 그동안 잘못안건가요? 삼겹살=오겹살 인건가요?
제가 확인하려갔을때 그 주인이 차분히 설명하면서, 미리 말못드려서 미안한데 고기 이미 자른 상태라 환불은 안된다, 껍질을 잘라줄 수 있는데 괜찮겠냐 양해를 구했으면 저도 환불해달라는 말은 안했을꺼예요
다른 부위로 바꾸고 오고 다음에는 삼겹사러갈때는 그 가게를 안가는 걸로 끝났겠죠.
 
이 가게 주인을 어케 해야할까요?
결국 어차피 저 못먹는거 가져와봐야 소용없어서 고기도 줘버리고 카드 환불도 안받고 그냥왔어요.
여러분 의견은 어때요? 제가 잘못 알고 그동안 삼겹살을 삼겹살로만 사온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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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3 우주홍당무
요즘 그런 쪽으로 사기치는 곳들이 많아서........
될 수 있는대로 단골 가게를 정해서 이용하는 것이 안전할 듯.........

그리고 그 자리에서 바로 고기의 상태를 확인해야 항의가 용이 했을 수도.........
SNS나 포털에 그 가게 간판과 고기를 올려보는 것도 나름 복수[?]가 되고
같은 피해자가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었을 텐데.......
LV 1 정수니
그러게요...
늘 믿고 사는 단골가게에서 주로 이용하다보니, 구입하면서 고기가 어떤건가 꼼꼼히 보는걸 간과했네요.
단골 정육점 아줌마가 그러시네요. 그런 곳이 어디 있나고 엄연히 삼겹살은 삼겹살.. 오겹살은 오겹살인거지...
아줌마의 토닥이는 말을 위로삼아.. 반근(사실은 2번 지불했으니 오늘 한근 값으로) 비싸게 먹었어요.
평상시 안먹는 사이다에 사발면에 완전 폭풍 흡입..ㅋㅋ 이것 자학이죠?
LV admin 허니스
아..욕나와~~
욕하면 안되겟지요? ㅎㅎ...

소비자 보호센타에 올리세요!!..  신고만이.~~~  다른 사람들이 피해 받지 않도록.!
또는 SNS에다 신고합시다!!..같은 피해자들이 생기지 않도록.~~  도대체 어딘가요? 그 정육점!!~..
정말 안타깝네요! !
LV 1 정수니
문정동 **축산...
(비록 방문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 같지만) 홈페이지 만들고 젊은 의욕에 활활 불타서 시작한 가게였던 것 같지만..쩝
저희 가족은.. 요즘 장사하는 사람들 이런 막무가내 말도 안되는 이상한 주인들 많다고 오히려 해꼬지 당할 수 있으니 상대하지말고 그냥 넘어가라 하시네요. 딸내미 퇴근하는 길목에 있는 가게이다보니 더 걱정하시는듯..(일케 걱정하시니 제가 한풀꺽인.. 오히려 가족들에게 누가 될까봐)
주말동안 생각해보고 정 괘씸하다 생각되면 소비자보호센타에 신고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여러분의 글에 아까 너무 속상하고 허무했던 기분... 위로 많이 받았습니다. 고마워요^^
LV admin 허니스
소비자를 속이고.. 판매하는 곳들은..  사라져야 합니다.!!
먹는 것 같고 장난치는 놈들은욕먹어 마땅합니다!!...  세상이 어찌되려고!!...신고하여.. 다른 분들이 피해받지 않도록..홍보합시다.!
LV 2 강릉총각
오겹살이 더 저렴한데 가격은 같은 경우가 많습니다. 명백한 사기 !!!!
LV 1 정수니
그때 사기아니냐고 했어야 하는데...
기가차고 억울함에 치우치다보니 냉정한 이성은 후다닥 사라지고... 신뢰감 어쩌구 하면서 환불해달라했으니..
저도 참~
LV 2 성탄절
그 집 곧 망하겠네요.
이렇게 불량하게 장사하는데 다른 사람들한테 정직하게 팔겠어요..
오겹은 오겹이고 삼겹은 삼겹이지.. 껍질 잘라주면 그만큼 고기 더 넣어줄려고 했을려나요.. 절대 안 그랬을 듯..
진짜 성질나셨겠어요... 저도 토닥토닥해드릴게요~
LV 1 정수니
헤에~
고맙습니다. 평상시 안먹던 음료에 사발면에 엄청 먹고 자고나니, 세상이 다시금 조금 이뻐보이기도 하네요
LV 2 성탄절
ㅎㅎㅎㅎㅎ
LV 1 환파
상대안하고 그냥넘어가면 또다른 피해자가~~
장군**? 홈페이지에다 욕이나해줄까요?^^;
LV 1 정수니
헐.. 그 새.. 바로 나오나봐요? ^^;;
LV 2 Evidence
고객이 삼겹살을 달라고 하면 당연히 삼겹살을 주는 것이 맞는일인데..;;
그거 구청에 신고하세요..;;
사진이랑 좀 찍어 놓으셨음 더 좋았을 텐데 말이죠(고기도 집에 가져와서 증거물로 있었으면 더 좋았겠구요..) 카드 결제 기록이 있으니 샀다는 거 증명은 가능하실꺼 같아요..
아마 각 시청(구청)에서 정육과 같은것도 다 허가를 받아서 장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구청으로 신고하시면 아마 구청직원이 그 정육점으로 불시에 시찰나간다고 하던데,
한번 그렇게라도 해서 벌금 물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알아보셔도 좋을 것 같구요
(정육도 벌금 물리기 쉬운 품목중 하나로 알고 있어요.)
먹는거 가지고 장난치는거 아닌데... 분명 정수니님 말고도 이런 일이 없지는 않았을 꺼라 봅니다... 계속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하니 화나는 일이네요..
LV 1 정수니
저희처럼 young한 사람들은 워낙 깨끗하고 종합세트 같은 대형마트를 좋아하니.. 손님중에 많지않았을꺼고
동네 어른들 상대로 이런 장사를 한 듯해요. 보통들은 집에가서야 내용물 풀어보니 기찮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넘어가고 이랬던 듯 싶어요. (다른 곳보다 아주 약간 싼고기이니 더 그랬을 수도../ 껍질 다시 정육하고 달면 그 그램수는 안나오니 이중으로 이득을 봤겠죠.. 그 가게) 저도 이미 집들어와서 팬 달군 상태이면.. 제가 그 부분 잘라서 그냥 한끼 먹고 말았을꺼예요
에공공.. 그 때 상황이 지나서 지금에서야 생각하니 이런 냉정한 도출도 되는걸..ㅋㅋ
LV 2 청화홍엽
아, 껍질이 있는 상태의 삼겹살을 오겹살이라고 하는지 덕분에 알았네요..^^
LV 1 정수니
헤에~ 정확히 어떤 정육상태가 이거다 이건 저도 잘모르지만 제가 산거는 오겹살이래요.
그 주인도 글케 말하고..
LV 1 자자짱아
삼겹살 구매할때" 껍질 잘라주세요"라고 말하면 됩니다.
삼겹살에 껍질 붙어 주시는 경우도있어요.

담부턴 꼭 말하세요
LV 2 비비벼
껍질이 있는삼겹살은 정확히 미박 삼겹살이라고 합니다.
오겹살이라는건 없어요.
가격은 거의 차이가 없구요.
일단 취향차이 이실건데. 정육점에서 고기는 진열상태로 있었을건데.
사기냐고 해도 방법은 없습니다.
기분이 나쁘셨겠지만 상황상 본인 부주의로 될거 같네요. 토닥토닥
LV 2 고무1234
오겹살 = 삼겹살 입니다.
사람들이 삼겹살 삼겹살 하니 몇겹더 붙이면 더 좋아보일까 해서 오겹살 이라고 부르는걸로 알고 있고요.
고기 부위는 같은 부위입니다. 윗분 말씀대로 가격차이는 거의 없고요..식당에선 오겹살을 더 비싸게 받는 경우도 있는걸로 압니다.
(삼겹살보다 고급이라고 말하면서요...대표적으로 제주오겹살...)
LV 2 고무1234
껍질이 달린것은 그냥 취향차이라고 알고있습니다.
삼겹살에도 지방위쪽은 껍질입니다.
껍질이 좀 질기고 안드시는 분들이 있어 정육점에서 껍질부위는 제거하고 파는 게 평소에 사 드시던 삼겹살이고욤.

껍질이 붙어있으면 무게에서 안붙어 있는것과 조금 차이가 발생할지 몰라도... 큰 차이는 안납니다.
LV 2 첫날밤
안가면 됩니다... 이런것 까지 고민하고 따지면 뭐합니까? 나만 쪼잔해지지...
동네가게가 살아서 몇년 되었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을거고...환불받고...
걍 동네사람 만나거든 거기 별루 라고 말하고 다니세요...

이런걸로 고민하지 마세요...거기가 삼성입니까? 국회 입니까?

내권리를 찾아야 할 심각한 고민은 그런데 합시다...
LV 2 추진토건
헬 주인은왕이다
LV 1 아루키이
할수있으신 신고(너무과한거말고)하시고 걍 가지마셈 그게 님인생에 꿀이죠

이세상에 여러 사람 정말 많은 사람이 있죠?
그 중에는 상식을 넘어선 행동을 그사람스스로는 상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널렸으니
적당히 아 그런사람이군! 하면 피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굳이 그...그래도! 아니면 내가 틀렸나!!?!??!? 라고 살고 싶으시면 말리진 않겠습니다만
그것도 자학인듯ㅋㅋㅋㅋㅋㅋㅋ 님 스스로를 아껴주세요
LV 2 화영무혼
오겹살 가격이 싸요 (비싸면던가 똑같은가격이라면 사기입니당)
잘보시고 구입하시면됨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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