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일년 반쯤 됐구요
저는 남자든 여자든 엄청 사랑하면 집안 형편이 넉넉치 않다고 해도 서로에게 돈쓰는거 하나도 안아까울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우선 제가 남자친구한테 이것저것 비싼것도 막 사주고 싶으니까요ㅠㅠ
만약 이 남자다 싶으면 남친집이 어려우니 혼수로 집도 제가 장만할거 같은데 좀 고민이예요..
주변 사람들 봐도 남자분들이 주로 데이트 비용도 더 많이 내려고 하고 호감을 사려고 비싼선물도 주고 그러니까 자꾸 남자친구에게 더 서운하게 되요.. 저희는 데이트 비용도 5:5 고 선물은 저렴한 것들로만..
그리고 저에게 결혼하자고 청혼한 상태인데도 지금까지 데이트 비용이나 선물등 저에게 돈쓰려고 하는걸 안보이는 걸 보면
잘보이려고 할때도 이정도인데 결혼하면 제가 돈쓰는거 훨씬 아까워하지는 않을까 이런생각 들구요ㅠㅠ 물론 맞벌이지만;;
남자친구는 돈을 평균 초년생보다는 약간 더 버는편인데도 원래 돈을 매우 아껴쓰는편이라 그런건지.. ( 근데 본인 쇼핑은 많이 하니까 또.. ㅠㅠ)
저는 애정의 정도와 데이트 비용이나 선물 정도가 비례한다고 믿는 사람이거든요.. 둘이 얼마를 쓰던지 저보다 좀 더 쓰려고 시늉이라도 했으면 좋겠어요ㅠㅠㅠ
남자친구가 결혼하면 본인 월급도 제가 관리하라고 하기는 했는데 돈주고 쓰라고 해도 제가 어차피 쓸수도 없구요
그냥 데이트 비용이나 선물을 남자친구가 안아까워하면서 쓰는걸 보면서 아 나를 이만큼 사랑하는구나 느끼고 싶어요 ㅠㅠ
이런 불만은 어떻게 하면 남자친구에게 자존심 안건드리면서 잘 표출 할 수 있을까요??
다른 거슬리는 일들도 많아서 결혼이 망설여지는 동시에 또 너무 이 사람과 추억이 소중해서 헤어지기도 어렵고 고민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