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때 학원에서 좋아하고 고백했던 첫사랑과 연락을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9년이 지난 지금 그녀는 대기업에 다니고 있고 저는 대학원 생입니다.
처음 부터 말하자면 너무 길고.. 둘다 미국 유학생이었고요..
그녀와 사귀긴 사겼었는데 장거리 연애만 5개월 정도 하다가 제3자의 이간질로 인해 관계가 흐지부지 됬었어요..
정말 심하게 좋아했었는데..
그 후 두번 여자친구가 있었고 그냥 만났던 여자들도 있었지만 그때 그 첫사랑 만큼의 떨림과 감정은 없었던거 같아요..
그러다가 요번에 그녀에게 연락이 왔고 그 후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네 번 정도 보게 되었어요..
그런데..원래 다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웃긴게 저는 아직 그녀를 보면 9년전과 같이 떨리고 설레고 보고 싶고 하는 거에요..
28살 먹고 이러는게 저도 신기하고 웃기고 합니다..
그래서 전 큰 맘먹고 저의 마음을 아직 널 좋아한다는 마음을 보여주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네요..
이러다 보니 더 마음은 커지고 답답함이...아오..
그리고 좀 걸리는게 전엔 몰랐는데 그녀의 집안 부자여서 홍대 앞에랑 다른곳에 상당히 큰 빌딩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그녀의 차도 독일 B사의 차고..
전 아직 그냥 대학원생이라 잘 되도 그녀를 감당 못 할거 같기도 하고... 아... 고민이 되네요..
이러다가 그녀가 남자친구라도 생기면 힘들꺼 같은데.. 후..
잠깐 들어왔다가 그녀 생각에 글을 적게 됬네요..ㅠㅠㅋㅋㅋ
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