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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가 말할때.

  • LV gu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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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5258
  • 2017.01.29 00:44

 

예전에 결혼하기 전부터 그랬어요. 

 

저한테 삿대질을 하면서 말하네요. 어제는 현대기아차 쉐보레 등등 차 이야기 하다가 

남편이 현대기아는 이제 안전도면에서 최하위다. 별로다.
그래서 제가 옆에서 맞장구를 치면서 차는 쌍용이나 차라리 쉐보레를 타는게 맞다고 그랬어요.
시누가 장롱면허인데 운전연수 받고 차 사고 싶다고 그러길래요. 

 

시아버지란 작자가 저한테 자기 먹던 젓가락으로 제 얼굴을  쑤실 것처럼 들고 손가락과 젓가락을 번갈아 가면서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말라면서 무슨 현대기아를 타줘야지 현대기아 강판이 뭐 40%나 뭐가 더 향상됐다면서 자기 아들이 먼저 쉐보레 현대기아차 타야된다고 주장하길래 제가 맞장구를 친걸가지고 저한테 민망할정도로 눈 코앞까지 삿대질과 먹던 젓가락으로 사람 가르키면서 말이죠. 

 

근데 이건 뭐 한 사례이고요, 자기 의견에 반하거나 

기분이 나쁘면 결혼전부터도 그랬고 손가락으로 삿대질을 심하게 하네요. 

 

그래서 신랑한테 당신 아버님 기분 나쁘다 그러니까 "하 노인네 그러려니 해!" 라고 하다가 열받아서 신랑이랑 싸웠네요. 어차피 노인네 그러려니 하는 건 알겠다만 남편까지 지 아버지 편들고 난리치니까 진짜 밥맛이 떨어지네요. 


삿대질이나 그런건 기본이고, 이혼하신 시아버지, 이거저거 말하자면 맘에 드는거 하나도 없고 어떻게 해서든 절 깍아 내리려고만 하는 느낌이라 진짜 싫어요.

 (혹시나 이 대목에서 시댁에서 결혼하면서 받은거 다 토해내라 뭐해라 하시는 분 있을 것 같아서.. 저희 식도 안올리고 반지도 없고 아버님한테 돈한푼 받은거 없이 결혼함. 신혼여행 한번 다녀온게 전부. )

신랑이랑 이야기 하다가 빡쳐서 부산에서 혼자 밤비행기 타고 혼자 올라왔어요. 그리 잘난 당신 시아버지랑 같이 잘 살라고요. 

 

저도 한 집안의 귀한 딸인데 왜 시아버지란 사람은 나이 먹고서 며느리한테 그런식으로 대하는 건지 이해할수가 없네요. 

 

그래서 앞으로 다시 한번만 더 그러면 "아버님 당신딸(시누)이나 당신 아들한테 말할때 삿대질 + 먹단 젓가락, 먹던 숟가락으로 사람얼굴향해 찌르면서 말씀하시나요? " 라고 말할라고요. 제가 이상한가요?

 

넋두리 겸... 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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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3 포도밭그남…
아니오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부군님도 좀 그렇네요 님이 한두번 그런 표현을 한게 아닐텐데 여전히 그런식으로 얘기를 무시하는 투니까요 한동안 시부는 안보는게 좋겠는데요
LV 4 핥핥핥핥
둘이서 편먹고 어른 의견에 반대하는 주장을 펼치는데 "아 그러니?" 하고 들을 시아버지 성격인지 아닌지는 본인이 진작에 파악했어야 하는 문제고, 한두번도 아니었다는거 보면 알만큼 아는데 나대다 삿대질 먹은거고.

우리나라 노인네들 특히 할아버지들 보수적이고 가진건 자존심밖에 없다는거 결혼할때 까지 자라면서 모르셨나요?
그걸 까댔는데 욕먹지.
LV 1 뭘로해야될…
아무리그래도 삿대질은 저급한 행동이죠. 좀 세게 나가셔도 절대 이상한것 아닙니다. 저같아도 그러겟네요.
그러려니 하고 호구 처럼 살 바엔 자꾸 싸워도 기분나쁘다는걸 계속 표현해야 상대방도 좀 생각이라는걸 할거아니예요.
응원하겟습니다. 남편분도 좀 그러네요. 앞에서 말이라도 아내편들어주는게 뭐그리 힘들다고....힘내세요 ㅠㅠ
LV 2 아무로사미…
나이가 많은 윗사람이라고 해서 아랫사람에게 예를 차리지 않는 것은 문제입니다.
윗사람을 아랫사람이 되받는 것도 기본적인 예를 상당히 많이 벗어나는 큰 문제입니다.
상대가 그렇다면 인사를 가는 기간을 짧게 그리고 말을 줄여서 다녀오시면 될 일입니다.
예의없는 사람을 더 예의없이 대하는 건 비슷하거나 그보다 수준 이하의 발상입니다.
먼저 더 깍듯이 예를 차리면 될 일입니다. 보통은 되려 어려워하시는 게 일반입니다.
LV 7 에헤이s
결혼하기 전부터 아셨다면 왜 이제와서야 그걸 문제시하시는걸까요?
태클은 아니고 궁금해서 묻는겁니다
그리고 사람대 사람이 만났을때만 봐도 다 우리가족같지 않고 다 내맘에 들수는 없는일이구요
더군다나 님께는 시아버지시지만 남편에게는 아무리미워도 자기가족이고 자기 아버지입니다
님같으면 신랑이 아버지를 저렇게 말한다면 가만히 있을수 있을까요?
그리고 일단은 어른입니다
지금까지 저렇게 살아오셨고 그걸 이제와서 며느리가 맘에 안든다고 바꾸라고 할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생각하구요
저만해도 시댁? 시어른들? 아직도 적응 안됩니다
더솔직히는 시댁전체가 7년째 적응 안되고있구요
그래서 그냥 그런가보다.. 그렇게 살아오셨고 그 자체를 받아들여야한다고 생각하고 혼자 넘깁니다
따져들어서 이혼하실건가요?
이해가 안되도 사실거면 그냥 받아들이고 사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저만봐도 저희신랑도 저희집가면 적응 안될거에요 아마도ㅎㅎ
전 개인적으로 누가 절 바꾸려고하거나 제가 용납 안되는 부분을 바꾸려고 하면 더더욱 화가 나더라구요
님도 그렇게 생각해보세요
누가 님의 어떤 행동을 (지금까지 쭉 해왔던 행동들) 바꾸라고 한다면 어떠실것같으신지요
물론 시아버님이 잘하셨단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님도 잘하신건 아니라는 뜻에서 주절주절해봤습니다
LV 5 킹크랩
참 그 시아버지 참 너무 하시네요.
LV 2 황삐리롱
나이드신 어르신들 바뀌기 힘들죠...
그냥 현대 기아차 탄다 그러구 말썩지 않으시는 것이 좋을듯...
아마 대드는 것도 안될걸요....ㅎㅎㅎㅎ
LV 1 아이고고고
이런글을 쓰시는분들 보면 의도가 공감을 얻으실려는건지, 조언을 얻으시려는건지 궁금하더군요.
윗분들 쓰셨듯이 시아버지 욕하는걸로 속이 풀린다면 저도 그렇게 써드리겠습니다만
현실은 어른을 쉽게 바꾸진 못합니다.
더군다나 4~50년대생 아버님들을.
글쓴이 본인의 받아드리는 자세를 바꾸심이 정신건강에 더 유익하다고 봅니다.
입장바꿔 친정에서 남편한테 기분나쁜 언행이 오갔다면 신랑이 어른이 틀렸다며 대드는게 옳을까요?
깊은 고민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제 글 포함해서 정답은 댓글로는 찾아보실 수 없으실겁니다..
LV 3 샤샤우우
마음 고생을 하셨네요... 그냥 넋두리에서만 그쳤으면 좋겠어요.. 남편분도 표현을 잘 안하시는분 같은데.. 노인네니 그러려니 하자라고 한건 시부모 편든것 보단.. 그냥 우리가 이해하고 넘어가자, 아니면 더 시끄러워 지니.. 이런 의미 같네요..
LV 2 렛잇비이
과거사 들춰봐야뭐하겟어요. 내가 사는게 현재인데...

현재기준만 말씀드리자면...    시아버지 정말 상식 이하인 사람입니다. 그래도 내 남편의 아버지인지라.. 혈연으로 이어진관계 끊는게 쉬운일이 아닙니다.  위에서 '노친네 그러려니해' 라는건.. 제가볼땐 시아버지 편을 들어주는게 아니라, 그냥 그게 최선이니 조용히 넘기자는 정도입니다. (연 끊을 상황은 아닌데... 그렇다고 지적해서 변하실분이 아니라는 그런말,...)  편을 들어줬다면  '어른한테 말버릇이 그게 뭐야.'  뭐 이딴 소리가 나왔겟죠.

그러나,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있는듯 합니다.  정말 내가 얼마나 힘든지. 그래서 시아버님을 대하기가 힘드니.. 최대한 뵙지않았으면 한다.  뭐 이런것에 대한 남편분의 이해와 동의 말이죠.
여튼..
이미 결혼을 한 부부입니다. 부디 외부적인 요인으로 두분사이가 서원해지는일은 없길 바랍니다.
LV 6 백두산65
시아버지란 작자????
당신도 뭐...
LV 2 jinrjy
* 비밀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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