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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할 곳이 여기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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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24 21:53

저는 이제 대학교 3학년이 되는 여대생 이구요

저에게는 13살 차이나는 9살 동생이 있습니다.

부모님이 맞벌이 중이시고 어린 동생은 혼자 있지 못하고 학원은 가기 싫어 하지요

부모님도 막둥이 에다가 애지 중지 키워 온터라 '하긴 뭐 벌써 애 스트레스 받게 공부야 일찍 학원보내봐야 소용없더라'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계십니다

고3 동생은 학교에 일찍갔다가 야자까지 하고 돌아오기 떄문에 남은건 대학생인 저 혼자 뿐이라 방학동안 제가 동생을보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 입니다. 방학전 계획해둔 토익학원도 도서관도 모두 무용지물이 되었어요

아주 시골이라 버스도 하루에 3대 학원까지의 시간도 왕복 3시간 30분이라 잠깐 학원 가는 것이 불가능 합니다.

집에서 공부를 하려고 하면, 아빠가 직업상 일찍 오실때가 몇번 있는데 집이 더러운걸 못보시는 분이라

설거지 그릇 1나만 나와도 해야 하거든요 안하면 제가 눈치가 보여요

옆집에 사시는 친 할아버지 점심 가져다 드리고 나오는 설거지 6시전까지 하루에 족히 5번의 설거지와

또 제가 가만히 있으면 가만히 있지말고 집안 청소기라도 돌리라고 하시면 또 그래야 하거든요

+동생의 방학숙제들까지 (동생은 아빠가 오시면 뭐든 오냐오내 해주니 제말을 듣지 않고 만화보기,휴대폰게임삼매경입니다)

저는 진짜 동생이 너무 귀엽고 좋아요 하지만 그냥 방학을 주부로 보내는 것만 같은건 제가 이기적인 거겠죠?..

참다참다 오늘은 제가 토익 인터넷 강의를 사서 이어폰으로 듣고 있는데

아빠가 저를 불러서 처음에는 대답 하다가
나 공부 하는거 알면서 왜자꾸 1분에 1번씩 부르는 거냐고 이어폰껴서 자꾸 뺏다 꽃았다 해햐하고 잘 안들린다고 투정헸더니 일부러 계속 더 저를 부르시는거에요 할말도 없으시면서

엄마한테 하소연 했더니 엄마가 아빠에게 "큰애가 공부 환경이 안된다고 한다"라고 말씀하셨고

아빠는 공부 환경이 안되면 그냥 떼려치우라고 자꾸 너보다 높은 곳을 보지 말고 낮은 곳을 보고 살라고 하시네요

집도 양옥집 일자 구조라 제 방에 딱 박혀 있는다고 해서 소리가 안들리는 것도 아니구 가족들이 다른 방을 갈때도 제방을 거쳐 가야 하는 구조 거든요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제가 너무 이기적인 건지 도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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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1 라임맛소다
다른분의 가정사에 왈가왈부 할건 아니지만..
부모 로서 자식을 가둬두고 막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진지하게 부모님과 원하시는 것과 양보할것을 조율 해보시고
막무가네 로 안된다고 하시면 직접 스스로 독립하시거나, 그 상황을 벗어날수있는 방법을 찾아보시는게 좋지 않을까합니다

진지하게 빨리 조율보시길 바랍니다.. 조금은 이기적으로 생각하세요.
제 주위에도 비슷한 상황으로 부모님이 '넌아무것도 아니야' 라는식이였는데
독립을 위해 꾹꾹참다 독립하자마자 날개를 달고 가더군요
LV 1 로이어
집 나와 사는 게 답입니다. 아니면 부모님께 순응하시구요.
LV 1 드보르자프
처음 읽을 땐, 부모님이 너무 하시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모두에겐 사정이 있는거니까...
아버지:밖에서 힘들게 일하고 왔으니, 쉬고 싶다.
딸:지금까지 열심히 동생봤으니, 내 시간을 갖고 싶다.
꼭... 부부사이의 싸움같은 것 같네요.
서로 얘기를 잘해서 타협점을 찾아야 합니다.
LV 5 배트랄
진짜 아버지라는 작자가 아주 한심한 인간이군요.
자신이 잘 부양할 수 있는 만큼만 아이를 낳고, 아이가 자신의 인생을 잘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제 1의 책임자가, 아이더러 낮은 곳을 보고 살라고요? 그리고 무책임하게 늦둥이를 낳고, 그 책임을 딸에게 전가시킨다..?
개도 하는 게 새끼를 낳는 겁니다. 낳는다고 부모가 아니에요. 잘 키워야 그게 진짜 부모입니다. 잘 키운다는 건 정말 어려운 것이니까요.
아... 안타깝습니다.
퇴근하고 한다는 짓거리가, 한 여자를 괴롭혀 늦둥이를 만드고, 다른 한 여자를 괴롭혀 공부를 방해하는 것이군요. 아... 정말 패버리고 싶다.
어떻게 나이를 그만큼 처먹고 한다는 짓이 저럴까. 대체 살면서 무엇을 배운 것인가.
앞으로 계속 경제가 어려워지고, 노령화가 심해져 전쟁 같은 삶을 살아야 할 자식에게, 본인이 가진 것 없고 무식해 강력한 무기를 쥐어주지는 못할 망정, 방해를 하다니...
LV 1 하홓홓홓홓
베트랄님 그런식으로 말하지 마세요
제가 고민 상담한거지 저희 아버지 욕하라고 적은건가요?
타협점을 찾자는 것이지 그런 식으로 이야기 하시니까 기분 나쁘네요
제가 베르랄님 어떤 부모가 키웠길래 그런식으로 밖에 말 못하냐고 하면 기분 나쁘시 잖아요
글 안지우면 신고 할겁니다 모욕죄로
LV 1 하홓홓홓홓
한여자 괴롭혀서 늦둥이? 1남 2녀로 저희 부모님 모두 원했던 남자 아이 입니다.
이런 사고 방식 가진 분이 고민 대답을 해주려 했다는 것 자체가 소름 돋고
미련해 보이네요 얼마나 나이 먹고 잘사는 작자 일진 모르 겠지만 오늘 안에 삭제 하세요
미개한 답변은 사절 합니다
LV 2 한솔로
배트랄님이 표현이 거칠긴 하지만 정곡을 찌르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분들이 타협하라고 하셨지만, 글쓴분은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없기 때문에 아버지에 맞추어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으로서는 딱히 해결책 없습니다.
글쓴이도 나이 먹고나면, 왜 아버지를 이렇게 미워하는 사람이 있는지 이해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LV 2 qlvhr
그냥 빨리 나가서 혼자사는게 답인듯하네여, 수십년동안 살아온 습관이나 성격이 쉽게변하지 않습니다.
이제 금방졸업이니 참고 좋게좋게 생각하고 사는수밖에없을듯 하네여
별로 이기적이진 않은것 같네여, 혼자나가서 살수있을만한 경제력갖출때까진 어쩔수없습니다.
LV 2 qote56
독립 하세요.    그 집에서는  희망이 없네요.    아부지도 힘들거에요.      9살 아이  키우느라      독립하는게 부모님 도와 주는 길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해 취직해서    나오세요 ^&^
LV 2 품절남버미
힘내세요.. 제생각도 타협을하시는게 가장좋은방법이라생각이드네요.. 가족모임을해서 가족의 의견을들어보시고 어떤해결방법이 있을까 논의를 하심이 어떠신지.. 화이팅..!!
LV 3 포도밭그남…
전혀 이기적이지 않은데요 부모님과 싸워서라도 독립을 쟁취하는데 독립이 말처럼 쉬운것도 아니고 윗분들 말씀처럼 서로간의 타협점을 찾아 잘 상의해보심이

제가 어릴때랑 님의 상황과 조금은 비슷한 경우라고 할수있겠습니다.
댓글로 써내려가지는 못하지만
저는 독립을 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가 최근에야 독립한다고 집을 뛰쳐나왔는데
왜 예전엔 독립할 생각을 하지 않았는가가 무척이나 후회가 됩니다.

아무쪼록 님의 고민이 잘 해결되면 좋겠네요
LV 5 popo50
경제력이 되면 떨치고 나가고, 경제력이 안되면 집에 있으면서 순응하는게 답이네요.  나가면 다 돈이죠. 그걸 버텨내면 되는거고 버텨내지 못하면 거기서 살아야 해요.  학생이 무슨 돈이 있겠어요?  그럼 답이 나온거죠
LV 2 quruquru
타협점을 찾으라고 하시는 분들 계신데.. 물론 노력하면 되겠죠... 많이..
불가능하진 않겠지만, 이미 다 큰 어른의 사고방식을 바꾸는 건 정말 힘든일입니다..

결국
popo50님 말처럼
어느정도 아버님을 견디면서 지내시던가, 집을 나오던가 둘 중하나일 것 같은데


저는 거기에 조금 보태서, 크게 무리하는게 아니라면 독립하는 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LV 2 gd
글로만 봤을때는 아버님이 가부장,,고리타분,,꼰대,,이런 단어가 떠올리신 분 같네요..자기 자식 누구든 이뻐하겠지만 늦둥이니 더 조심스럽고 소중하게 생각해서 님을 등한시 하는 느낌도 듭니다..
아마 님이 30이 되든 40이 되든 님에 대한 생각이 크게 변할거 같진 않아요 그리고 글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님도 크게 반항하는 성격도 아니실꺼 같고..
사람들은 네네 하면 호구로 보고 호의를 권리로 압니다. 님 인생은 님 꺼고  내 인생은 내가 챙겨야 합니다.
여기 저기 눈치 봐도 아무도 안 알아주고 낙동강 오리알 밖에 안되요
제가 님 입장이라면 나는 이러이러 해서 이렇게 해야 하니 이 이상은 할 수 없어요 라고 대화를 해보고
타협이 안된다면 독립을 생각할거 같아요
다시한번 말하는데 남들은 나의 호의를 당연시 생각하기 때문에 뒤돌아 생각하면 뻘짓이라고 생각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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