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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뱀인지 아는 방법 있을까요? ㅠㅠ

  • LV gu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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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7660
  • 2016.06.27 16:08

저희 아부지가 이번에 이혼을 하시고, 바로 여자가 생긴거 같은데 좋은 사람이랍니다. 

어차피 이혼도 했고 살던 집에 아빠랑 누나밖에 없다보니 누나랑 간간히 연락을 주고받다보면 아빠가 한달에 3~4번들어온다고 하네요. 이번에 이혼한 여자는 새엄마였고, 친엄마는 제가 8살때 이혼하셨습니다. 그리고 9살때 새엄마 만나서 지금 20년이상 거의 같이 살다시피 했구요. 중간에 트러블이나 싸움은 진짜 말도못할만큼 심하게 많았지만 그래도 집나간 새엄마 찾아다니며 잘못을 빌면서 살다가 이번에 아빠가 작정을 하고 이혼절차 밟았습니다. 

 

본론입니다. 

 

저희 아부지 명의로 된 대전에 시가 120억되는 아파트가 있습니다.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선 전혀 모르고 있다가 얼마전 와이프랑 밥 한끼 먹는데

결혼할때 해준것도 없고 해서 조금만 기다리면 집이나 차라도 사주겠다는 식으로

말해서 아무말없이 그냥 지나갔는데

 

어제부터해서 갑자기 이 생각이 나는겁니다.

지금까지 30년 살면서 집안 내에서 그리고, 아부지랑 저랑은 전혀 돈얘기 입밖으로 꺼내서

나눠본적 없고, 아빠는 아빠의 삶대로 저는 저의 삶대로 살았는데

문득 저 좋은사람이라는 여자가 꽃뱀이 아닐까 싶은 겁니다.

아빠는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스스로 판단이 내리서면, 간이고 쓸개고 빼주는 사람이이고,

거짓말을 못하는 사람, 자랑하고 싶은걸 자랑하는 사람이여서 120억 건물이 있다는 얘기를 분명히 새로 만나는

여자에게 했을겁니다.

 

그리고 무심코 오늘 아빠한테 톡으로 대전인지 대구인지 건물 팔아넘길 생각 꿈도꾸지말라고 절대로 라고 얘기했더니

바로 전화가 와서 묻더라구요. 무슨말이냐고.

 

그래서 말했습니다. 

 

직설적으로 얘기하면 아빠가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그사람을 욕하는 것 같이 들릴것 같아 그냥 톡으로 팔지말라고만 했다고. 아빠 요즘 건물 팔려고 알아보고 있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아무말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빠가 말하는 좋은 사람이란 사람을 내가 만나보지도 못했고 소개도 안시켜줘서 내가 잘 모르겠지만 어제 와이프랑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아빠가 한 얘기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는데 아빠가 현실적으로 신중히 결정하는 사람인거 알아서 아빠가 잘할거라 생각하지만, 혹시나 그 좋은사람이란 여자가 잘해주는척하면서 나중에 등쳐먹으려는거 아니냐고, 지금까지 등쳐먹은 사람과 살았는데 이제 행복해지고 싶어서 이 사람 만나는거 아닌지 물었더니

 

그래 니말 무슨말인지 알겠다 근데 겪어봐야 알지 않겠냐면서 말을 하더라구요.

 

순간 소름이 끼치면서 이미 아빠가 그 사람한테 빠져든것 같다는 생각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이 좋은사람을 제가 조만간 아빠를 통해서 같이 밥한끼 하는식으로 만나보려고 하는데 꽃뱀인지 아닌지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혹시나 나중에 아빠 건물에 대해서 무슨 일 있을까 싶어서 연락처도 받아내려 합니다.

 

건물도 건물이지만 아빠가 큰 상처 받을까 무섭습니다.

누나 말로는 그 좋은사람을 한번 본적 있다고 했고 그사람도 이혼녀의 50대 초중반이고 아빠의 나이도

50대 중후반입니다. 

 

 

 

추천 17 비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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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3 아하그렇구…
건물 팔아서 돈 달라면 꽃뱀이져....그리고 보통은 꽃뱀이라면 혼자가 아니고 팀이 있을 겁니다.일단은 만나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뒷조사 해보면 답 나오겠죠....
LV 2 고꼬오면
다른건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그 건물 지켜내셨으면.. 앞으로도 잘 지켜내시리라 믿습니다..
LV 2 방법을가르…
원래 아빠께 아니고, 큰아빠가 예전에 가지고 갔던 돈들 정리해준답시고 명의를 돌려준것입니다.
과거에 큰할아버지가 돌아가실때 아빠 가족이 6남매인가 그런데, 각자 다 재산을 분할해줬었어요.
아부지가 막내이신데, 큰아빠가 저희 아빠 재산을 다 가로채셔 사업을 하셨던겁니다.
LV 2 밖에어둡다
글 읽다 말았는데요
갠적인 생각으로 꽃뱀이다 아니다는 그닥 중요한게 아닌듯 합니다
꽃뱀이라쳐도 아버지 그 여자 꽃뱀입니다 헤어지세요!  그래 아들아 고맙다 헤어지마
이런 답변이 오진 않죠 .. 티안나게 감시하고 눈여겨보고 경계하는 방법말곤 딱히 방법이 없을듯합니다
아버지께서는 이미 마음이 그 여자에게 향한것 같으니...
LV 3 공백없징
"사랑이 있는 집에 가난이 찾아오면, 사랑이 창문으로 도망가지만
가난한 집에는 사랑이 도망 가지 않는다"

 꽃뱀의 목적은 돈이죠.
돈이 없는 데도 남아 있다면 좋은 사람이겠죠. 반대로 돈을 안주고 꼭 붙들고 있다면 꽃뱀은 계속 주변을 서성이겠죠.
사람은 인내심이 정해져있어요. 시간이 지나면 결국 폭팔하죠.
 이게 핵심이죠.

 우선 제가 볼떄 아버님은
 지금것 열심히살아왔다고생각했는데,  여자 2명이나 떠나보내고 집에 돌아오면 외롭고 후회만 하는 상황이죠. 돈은 남아있지만 자신곁에 남은 사람은 없죠. 아이들은 하나둘 떠나가고 이제 홀로 남겨져서 남은 생을 살아야하는데, 이혼한 전 부인들에 대한 죄책감과 외로움 쓸쓸함등이 몰려오죠. 다시 한번더 기회를 잡고 싶지만, 떠나간 사람은 돌아오지 않으니. 제2의 인생 새로운 시작 같은걸 꿈꾸죠. 게임하는데 망하면 새로 시작하고 싶잖아요. 인생도 그렇죠.

 나이가 들수록 소박하고 사소한거에 더 눈이가죠. 특히 외로움은 돈으로 채울 수가 없죠.
홀로 아침밥을 먹어야 되는 상황이 오면, 밥도 먹기 싫고 떠나간 사람들만 기억이 날거에요.
밥을 차리다 덜컥 눈물이 날지도 몰라요.
그 여자가 좋은 여자든 아니든, 아버지는 자신의 잘못을 만회할 대상이 필요하고, 외롭고 힘드신 상황일거에요.
 기댈 곳이 필요하죠. 가족과 평소에 소통이 잘안되니까. 자신만의 사람을 찾게되는거라 생각되네요.

 지금이 아니면 언제 행복하겠어요?. 꽃뱀이라도 아버지가 행복하면 족한거지요.
그래서 돈을 다 퍼줘도 된다는 소린가요? 라고 물으면 당연히 아니죠

 꽃뱀이니까 오히려 더더더욱 더 돈을 움켜쥐고, 내곁에서 못 떠나게 해야죠.

 아버지에게 말하세요.
지금 이사람이 좋은 사람이란건 아버지가 가장 잘 아실테니 믿어요.
하지만 1년뒤에도 2년뒤에도 10년뒤에도 같을 순없어요.

 그러니 좋은사람이 더 오랫동안 좋은 사람으로 남아 있도록, 현명해 지셨으면해요.
젊은 사람이야 돈없으면 자신이 벌어도 된다지만, 나이든 사람은 그럴 수 없죠.
아버지가 돈을 가지고 계시면 그사람은 떠나지 못할거에요. 나이들어서 뭔 고생을 하겠다고 떠나요?
아버지랑 오손도손 살면되지. 그러니 최대한 오랫동안 돈을 움켜쥐고 있으세요.
그 돈이 사라지는순간 그여자가 떠날 수도 있으니. 괜한 도박하지 말아요.

 돈으로 마음을 살 수 없어요. 마음으로 그 여자분을 얻으세요. 돈을 쓰는 순간, 아버지가 그 좋은 분을 꽃뱀으로 만들어 버리는거에요.
남은 인생은 좋은분이랑 오래하길 바라는 마음에 하는소리에요.
LV 2 푸르스
현실적으로 혼인신고라도 하게되면
재산 분할 권한이 생깁니다.  120억이면 꽤 큰 돈이니 일부라도 적은 돈이 아니죠.
자식:배우자는 1:1.5 비율로 상속을 받게 됩니다.
혼인 지속 기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며칠을 살아도 그렇습니다. 혼인신고를 했다면요.

결혼 이전에 상속 마치던지 재산에 대해서 법인을 만드시는게 좋습니다.
법인 설립은 변호사나 법무사 통하면 될겁니다.
이사회를 가족으로 만들면 이사회를 통하지 않고서는 임의대로 재산 처분을 못합니다.

http://tip.daum.net/question/48299747
이걸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20억 중에 님이 나중에 받게될 금액이 10억이라면
아버님의 동의 하에 10억에 대해 부동산에 근저당을 설정하면
이를 풀기 전에는 부동산을 임의 처분할 수가 없습니다.

단, 근저당이 10억이라면 이를 차감한 110억의 일정 부분을 할인받아
대출을 받아 꿀꺽할 위험은 있습니다.
 
꽃뱀인지 아닌지 구분법은 없습니다.
절대 티 안냅니다. 그리고 설사 아니었다 하더라도
살다가 어떻게 바뀔지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가장 확실한건 법적으로 장치를 해두는 겁니다.
변호사 상담료 20만원 정도면 잘 알려줄겁니다.
아버님이 좋은 사람이라 믿으시는것 맞지만.
겪어보기 전까지는 잘 모른다 말하신 것도 아버님이시니.
그전까지는 재산에 대해서는 조심하셔야 합니다.

미리 제대로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50넘은 여자분이 아버지 재산 안보고 결혼한다...
상식적으로 힘듭니다.
게다가 새어머님과 이혼까지 그 도중에 이뤄진거라면 말입니다.

아버님이 아드님의 우려에 어느정도 이해는 하신다면
혹시나 하는 상황에 대비하는게 나쁘진 않을겁니다.
아버님과 같이 변호사 찾아뵙고 방법에 대해서 사전 대비를 해두는게 좋다고 봅니다.
LV 2 방법을가르…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 부분은 프린트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LV 3 해파리군
아버지가 걱정스러우신 건가요. 아님 상속금이 줄 것이 걱정되는 건가요?
LV 2 방법을가르…
10을 만점으로 하면, 아버지 걱정 3 : 상속금줄어들것에 대한 걱정 7 입니다,.
LV 3 해파리군
그렇다면 7을 위해 애를 쓰셔야겠죠. 여기서 이렇게 남에게 말할 수 있는 용기라면, 아버지하고 담판을 지어도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상당히 조심스러워야 하죠. 누나랑 먼저 말씀을 나누시고, 새로 온 사람이 나중에 어찌되든 우린 핏줄이니 누구를 믿어야 할지 분명하지 않느냐. 그 사람 믿지 말란 게 아니라 돈하고 상관없이 아버지 좋아하는 거면 돈 없어도 되지 않느냐, 그러니까 미리 상속을 해주라 이런 부분도 필요할 듯 보입니다. 더 나아가 추후 아버지 금전적인 문제가 생길 때 내가 책임지겠다, 그건 문서로 작성하겠다 등등요. 하지만 긁어부스럼 만들면 안 되니까 많이 생각하고 조심스러워야 합니다. 가족관계는 남들이 끼거나 조언해서 잘 되는 경우를 거의 못 봤습니다. 심사숙고해서 셋이 해결하세요.
LV 4 여우시눼
솔직하시네요!
흥신소?지금은  심부름센터 정도?뒷조사를 해보시는것도 좋을듯합니다.
아버님꼐 들키지않도록 조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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