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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친구와의 생일문제인데 조언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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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03 14:09

휴ㅠㅠ 여태까지 길고 자세히 쓰고있었는데 인터넷 오류가 뜨는바람에 다 날라가 버렸어요. 

다시 쓰려니 절망적이네요. 아까보단 좀 간략히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제 성격은 애정을 많이 주고 그만큼 받고싶어하는 성격이구요.

남들이 좀 피곤해 할수도 있겠다는 말을 먼저 해봅니다.

 

여자친구와 700일을 사귀며 그녀의 생일은 2번 지났고, 제 생일은 1번 지나갔습니다.

제 생일이 보내고 난지 일주일이 지나서 사귀게 되어 어쨌든 이렇게 됐네요 ㅋㅋㅋ

우선 제 작년(2011.11) 여친생일때는 아주 큰 선물은 못해줬지만, 향수 악세사리 꽃다발 등등과

레스토랑가서 식사도하고 파티도하고 아무튼 많은 추억들을 남겼어요.

 

하지만 사귀며 1번 보낸 제 생일엔 너무 서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작년 6월11일(제 생일)이 아마 화요일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때 당시 제 여친은 수원에서 직장생활 하였고

저는 노량진에서 고시원 생활을 하며 공무원준비를 하고 있었죠.  저는 내심 여자친구가 평일엔 직장땜에

오기 힘드니까, 생일이 다가오기 이틀전인 일요일에 만나러 오지 않을까 기대를 했었어요.

나 보러 오라고 먼저 언급은 하지 않았어요. 그냥 자신이 먼저 오겠다는 마음 씀씀이를 보고싶었으니깐요.

그 일요일 아침에 전화를 했더니, 뭐좀 만들고있다고 바쁘다고 하길래 알겠다고 하고 끊었었는데

날 위해 케잌을 직접 만드나? 이런 헛생각에 빠졌었죠. 지금생각해보면 왜 그런 망상에 빠졌나 모르겠네요ㅋㅋㅋ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아는 언니가 아파서 직접 죽을 만들었었던거에요. 나름 간병도 좀 했었나봐요. 

일요일에 저를 보러 올 줄 알았던 여친이 그렇게 하루를 보내버리니 이해를 못한건 아니지만 

마음 한켠으로는 너무 서운했어요. 평일엔 저를 찾아올 애가 아니라는걸 잘 알기에 일요일이 희망이었는데

결국 생일은 혼자 외롭게 보내게 됐네요. 그녀는 저를 만나러가지못해 미안하단말 하나 없이

전화로 생일축하 노래 한곡 불러준게 전부였습니다. 사람마다 이래서 다르다는거구나 라고 느끼기도 했죠.

그냥 아무렇지 않게 쿨하게 넘어가려고 했었는데, 여자친구 2번째 생일(2012.11)에 수험공부 하루버리는걸 무릎쓰고 

축하해주러 수원에 가서 결국 터트려버렸어요 그 땐 너무 서운했다고...

그렇게 그냥 그땐 미안했다는 한마디 듣고 넘어갔네요.

 

그리고 이제 8일 후 제 생일이 다가오네요. 현충일도 껴있고 주말도 있으니

저번에 제가 말한것도 있고해서 만나러 오지 않을까? 내심 기대는 하고있는데, 또 안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드니

착잡하네요. 이번주에 보러 올라올거냐고 물으니 잘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워낙에 주는걸 좋아하고 받는걸 어색해 해서 선물따위는 바라지도 않아요. 그저 만나러 와줬음 하는 바람이지...

이 글을 보고계신분들은 저에게 답답한놈이라고 욕하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해준만큼 받아내려는 보상심리 아니냐는 말도 하실테구요. 저도 다 알아요 제 단점을, 그래서 최대한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더 노력해요. 끝없이 애정을 요구하는 제 자신이 싫을떄도 많구요ㅠㅠ

 

어떻게보면 여친에게 사랑을 못받는거같은 기분도 들지만, 그냥 여친의 역량이 이 정도밖에 안된다는게 맞는거같아요.

 

저 그냥 생일이 올때까지 여친에게 아무런 언급도 안하고 이렇게 그냥 기다려야 하나요?

여친이 만약 작년처럼 그냥 전화한통으로 떼우면 어떻게 해야하나요ㅠㅠ 조언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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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2 cwlove
맘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저같아도 많이 섭섭할것 같네요..
상대방이 모른다면.. 방법이 없겠네요.. 섭섭하다고 말하고 그 다음 생일인데..
이번 해에도 시큰둥..하다면.... 복잡하네요......
아... 입장바꿔도 많이 섭섭하겠음.....
사람 성격이 다 다르고 생각이 다르니 뭐라고 조언하긴 그렇네요..
저 같으면 일단은 기다려보고.. 결과를 본후 판단하지 않을까.. 싶네요..
LV 1 124ㅐㅕ
아직은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큰가보네요 ㅋ 만남에있어서 생일말곤 다른 문제는 없으신건가요? 그렇다면 좀더 오래 만남을 가져보세요 ㅋ 2년 3년 4년 지나갈수록 남자를 생각하는 여자의 마음이커지면 알아서 챙겨줄겁니다.
LV 1 골드제로
사랑한다면 그냥 감수해야죠
LV admin 허니스
아..  제가 보기엔 정말 답답한 성격.. 혹시 A형이신가요? ㅋㅋ
남자라면 좀 대범하게 생각하시고..행동도 적극적이고. 표현을 많이 하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사람의 마음은 표현 하지 않으면 잘 모르는데요... 적극적 표현이..  사랑도 더 키우고.. 오해도 안만들고.. 그럴것 같아요..
미리 생일이라는 거 강조해서.. 알려줘 보세요...  어쩔떄는 직접적인 표현이 더 좋지 않을까요?
이번 생일날..  너 보고싶어... 라던지...  이번에 내 생일날 생파 하자!! 라고.. 그냥 직접적으로 말하는게 어떨까요?
ㅋㅋ...  암튼.. 생일파티 잘 하시길...ㅎㅎ
제가 봤을땐.. 큰일이 아닌거 같은데.  너 무 고민 하시는 것 같아요.

제일은.. 여친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감정인거 같구요.
제이는  .. 돌아는 오는 생일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거 아닐가요?? ㅎㅎ

중요한걸  먼저 생각하세요.... ㅎㅎ
LV 2 최멍멍
저도 비슷한 상황이네요..;; 곧 500일이 다가오는데 기념일 전부 제가 다 챙겨준 것 같아요..오히려 나한테 챙겨주는건 그닥 별로 없어요...
LV 1 진도개
ㅎㅎㅎㅎㅎ
LV 2 닥터쵸파
말하지말고~ 기다려요

생각을 바꿔서 여친이 먼저 축하 해줄 때까지 기다려요 아무기대없이.

그여자분을 사랑 한다면 기다리는것도 좋을듯  여자분도 생각이잆으면 축하 해주겠죠

중요할수있으나. 건강하면 된것 같습니다 너무 생일에 얽매이지 말아요

그리고 축하,기대 받으려고만 하지마시고 축하하는 자리를 만들어 보는것도 좋은방법입니다.
LV 2 OR0510
생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아닐 수도 있어요~
다른 중요한 것이 있을 거에요....
한번 더 잘 생각해보세요..
아니면. 저는 생각의 반전으로 내 생일 널 만나서 너무 행복하다고 선물을 주세요.
그것도 디게 기분이 좋더라구요...정말 색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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