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때 만난 이성친구(여자)가 있습니다. 첫 사랑입니다.
제가 좀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이라 여자애들과 그렇게 어울리지 않아서 그 여자애와 5월까지도 말을 안했어요.
그런데 6원달 즈음 학교 야자시간에 그 여자애한테서 문자가 왔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았는지..
그 계기로 친해지게 되어서 저에게는 가장 친한 이성친구가 되었습니다. 같이 여기도 가고 저기도 가고하면서.
근데 용기가 없어서 직접 보자고는 못하고 항상 제 3자랑 같이 보게되고 군대 휴가나온 친구랑 보고 이러면서 어영부영
23살이 되었내요. 이제는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괜히 연락하고 싶고 페북도 만들어 놓고 하지도 않는데 혹시나 뭐 했을까
맨날 들어가보고. 나도 페북 잘 안하는데 나 어디 놀러갔다, 지금 어디있다 혹시나 보라고 글도 쓰고. 카톡 사진이나 대화명
바뀔까 맨날 체크하고 보고 또 보고 하다가도 내가 정말 좋아하는걸고 아니면 그냥 다른 여자들이랑은 별로 친하게 안지내니
집착하는걸까 하고 고민하기도하고, 어쩔때는 학교에서 다른 여자애들보면 예쁘다 생각이 들면 '아, 내가 정말 그 친구를
좋아하긴 하나? 다른 여자애보고 예쁘다는 생각을 하고 쳐다보는데?'라는 생각도 들고.. 요즘은 서로 바빠서 연락도 잘 못
하네요. 그냥 그친구가 영문학과고 제가 외국좀 살다와서 영어관련 질문 할 때 정도만 연락하고. 저는 카톡만 썻다 지웠다
고민하다 그냥 연락안하고. 제가 이 친구를 좋아하긴 하는걸까요? 제가 제 자신을 모르겠네요 ㅜ
제 상태는 어떤걸까요? 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죄송해요 글을 잘 못써서 말이 주저리주저리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