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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 대한 고민입니다ㅠ(스압주의!)

  • LV gu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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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2162
  • 2013.11.29 23:15
안녕하세요 이십대후반의 여자입니다.
저에겐 20살 대학에 들어간 이후 어느시점부터 생기기 시작한 고민, 고질적인 고민이 있습니다. 
도전하거나 시작해보기 전에 심각할 정도로 걱정한다는 것과 안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내가 갈 길을 정하는 것에 대해 확신이 서지않고 두려워서요.

어떤 경험이나 도전에 실패하게 되면서 엄청나게 불안해진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해야할 일이나 제가 정해야되는 것에 대한 선택 같은 것에 대해서 확신이나 추진력을 가지지 못하고
갈팡질팡, 우유부단한 것이 심합니다. 제가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건 오늘 오랜만에 만난 고등학교친구와 이런저런
즐거운 얘기도 하고 고민도 얘기하다가 친구가 지나가는 말식으로 한 말을 듣고..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도 어찌보면
저에 대해 한말에 대해 쿨하지 못하고 걱정하는 경우의 예라고 할 수 있겠죠..) 여쭈어보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되었어요. 

이런 증상이나 이 정도의 저의 반응이 객관적으로 보기에도 굉장히 이상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제 고민을 오늘 종일 미주알고주알 얘기하다가 나온말을 듣던 친구가 한 말은 "난 예전에 니가 너무 부정적인 면으로만
계속 생각해서 무서웠던 적이 있어." 라는 것입니다. 전.. 제가 사람이나 이것저것에 많이 지쳤을 때 힘들어한 시기가 
있긴 했지만 친구가 절 무섭다고 느꼈다는 것에 놀라고 저 자신도 좀 무서웠습니다... 제가 그렇게 보였을 줄 ..ㅠㅠ

전 제가 나약하거나 겁이 많아서 제가 자꾸 실패할 생각부터 한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는 게 친구눈에는 
무섭게 보였다는게 충격이고..이런 말을 듣고 아~ 그랬어? 라고 넘기지 못하고 이렇게 물을정도로 고민을 쓰는 것도 이상한건지 궁금합니다. 자꾸 나에 대한 후회와 더 잘하지 못한것, 더열심히하지못한 것을 생각하다보니 후회가 남고 앞으로의
일을 결정하는 것에도 두려움.. 혹은 선택장애가 생겼다고 생각했는데요....

질문의 요지
1. 저런 말을 듣고 심각하게 이렇게 물어보고 자꾸만 파고드는 성향? 있는 것도 정신적으로 좀 이상한건가요? 
2. 선택장애나 심각하게 우유부단하고, 이걸할까?하고 생각해도 안되면 어떡하지.. 라고 걱정부터하고 정하지 못하는 성향도 정신적으로 잘못된 부분이 있어서 그런건가요. 그렇다면 제 혼자의 힘으로 고칠 수 있는 건가요? 누구의 도움을 받아야하나요?

읽어보시고 객관적인 답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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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guest 익명
어떤 경험과 도전에 실패 하셨다고 하시는데... 그럼 성공한 적은 없으신건지... 제 개인적 견해겠지만, 실패를 하셨다는건 도전을 하셨다는 거구 중간에 포기 하지 않으셨다는 거니 굉장히 의미 있다고 보여지는데.... 완벽주의적 성향이 있으신 것도 같습니다....
저도 일처리 할 때 완벽주의적 성향이 있어서 제주변 사람들은 많이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좀 고쳐진 편이지만, 그게 고치기가 쉽지만은 않더군요...
전 보통 이렇게 고민이 많은 친구를 만나게 되면 운동을 하길 권한답니다.... 적어도 운동을 하는 중에는 힘들어서라도 후회니 걱정이니 하는걸 하지 않게 되거든요.... 물론 도전의식도 생기게 되구요..... 헬스 이런 것 보다는 등산이나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하시는 운동으로 알아보시는게 좋구요.... 등산도 내 목표가 산 꼭대기라면 꼭대기 까지 올랐다면 그 도전은 성공이 되니 정신적으로도 도움이 되실 수 있을 꺼라 생각합니다.... 어릴적..아버지와 치악산 정상을 밟고 굉장히 뿌듯했던 기억도 새록새록 납니다.
아마 20살 이전에 이런 증상을 겪지 않았던 이유는 목표가 확실히 있었기 때문에 증상이 없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수능이라던지....
아마 글쓰신 분의 기본적 성향 자체가 궁금한거 잘 못참고 소심하신 부분이 분명히 있어 보이기도 하구요...
(제 여동생과 많이 비슷해서 어떤 느낌인지 알 것도 같아요..)
일단 다른 것 보다는 좀 더 성취감을 느껴 보셨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라톤 선수가 그 죽을 것 같은 달리기를 계속 하는 이유는 마라톤을 완주하고 얻는 쾌감과 성취감을 잊지 못해서 라는 말도 있지요...
LV 1 아하그렇구…
20대 후반이심 젊은 나이도 아니고 대학때 그러는거 그리 심각하진 않다고 봅니다.예전에 일명 염세주의라고 제 친구 중에도 지나치게 부정적인 면을 갖고 있는 친구가 있는데 마니 어두워지면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해야겠지만 가장 심각한건 본인이 그런 자각조차 못할때죠.님은 자각할수있는 이성적 정신이 남아 있으므로 지금은 그리 위험한 단계는 아니라 봅니다.
다만 소심이나 우유부단도 나이가 들면 어느순간 좀 보이는데 일예로 저와 제 친구는 대학졸업후 같은 직장을 다녔습니다.
얘기 취지와 좀 않맞을수 있지만 제 친구는 일이 닥치면 앞뒤 안가리고 시작부터하고 보는 스타일이고 저는 앞의 일들을 계산하며 생각하며 일하는 스타일 이였습니다.그러다보니 소심해보이고 우유부단해보였기도 했는데 나중에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보니 막해서 사고치고 다시 돌아가 하는거나 계산 열심히하고 앞뒤 재서 하는거나 걸리는 시간이나 효율은 비슷하더군요.사람이란게 다들 다른성격들이 모여사는거라 이럴수도 저럴수도 있습니다.님이 언젠가 그걸 느끼는순간 성격도 좀 바꿔보시는 노력도 해보시고 앞뒤안가리고도 살아보시고 하시면 좋을듯합니다.그런걸 님이 느끼고 있다는것만으로도 발전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다만 더 어두워지신다든지 견디기 힘드실때는 전문가의 상담이나 도움을 받아보셔도 좋을듯합니다.당장은 노력부터 한번 해보세요^^
LV 2 흑혈수
이십대 후반이라면, 이미 성격이나 패턴등이 일관화 되어있다고 봐야겠지요?
20대 초반 부터 그래왔고 이전에도 그랬다면, 아마 글쓴이 분의 성장기에서 큰 실패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게 사랑의 실패든 본인의 성취의 실패든지 말이지요. 그래서 항상 무슨 일을 하게 되면 뒷 일을 지나치게 걱정하고 실패하면 어떻게 하나? 이런 생각을 가질 수 있을 것 같구요. 제가 전문적인 심리 상담가는 아니지만, 보통 사람들은 수십번의 성공과 수십번의 실패를 경험하지 않습니까? 20대 후반까지라고 하면. 그 성공이라는 기준이 본인의 기준이니까 다르겠지만.
혹여 어떤 일을 두려워했지만 추진했는데, 그 일이 잘되어서 기뻐하기 보다는 그냥 실패를 안한 것에 안심한 적은 없으신지요?
때로는 그 성공에 순수하게 기뻐할 줄 알아야지 나중에 실패를 두려워해도 '그래 다시 한번 해보자' 이런 생각이 드니까요.
글쓴이 분의 주변에서 '너는 너무 지나치게 걱정한다' 라고 말하면 그건 그거대로 맞는겁니다.
하지만 이걸 정신적인 치유가 필요하다. 라는 것은 확언하지 못 해드리겠습니다.
실상 바늘같은 뾰족한 것을 보고 '아 엄청 무섭다. 찔릴거 같아. 못 보겠어' 하는 등의 불안감은 치료가 필요하지만, 글쓴이 분의 어떤 일에서의 두려움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냥 자신을 좀 더 격려하고 자존감을 가진다면 자연스래 극복이 될 부분인데, 나이가 문제지요. 20대 후반이라면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도 아직 도전할 수 있는 나이고 여러 일을 할 수 있는 나이기 때문에 고칠 수 있는 부분도 분명히 있을 것이구요. 후에 또 결혼을 한다면 이 불안증세는 심각할 수 있는 문제기 때문에. 완화는 필요하다 생각이 듭니다.
좀 더 자신을 사랑하시고 내가 하고 있는 일에 확신을 가지시고 어떤 일이 두려워도 도전하고 극복하려 노력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니면 조금 더 나아가 정신수련을 해 보시는 것도 방법이겠어요. 무서워하는 운동을 한다든가... 번지, 페러글라이딩 등등~
그리고 혹시 운동을 좋아하시면 수영이나 사이클 같은 것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도 권하고 싶습니다.
힘내세요. 모두 다 불안합니다 사실. 어떤 일을 하건 앞이 깜깜한건 너와 나 나아가 우리의 문제입니다.
저도 28살이지만 항상 앞이 깜깜하고 막막합니다. 하지만 두렵지만~ 살아가죠. 그리고 즐기려고 합니다. 인생을~
두렵기 때문에 성취감도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 리스크를 안고 성취감을 만끽하시길~ 파이팅입니다.
LV 2 고추왕
아직은 젊으시니 큰문제가 되지 안을수 있지만 그런생각은 빠르게 고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게되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되면 계속해서 부정적인 생각만을 낫는다는말 들어 보셨는지요 심리학책에 꾀 많이 써있는 말인데요 심해지셔서 강박사고 나 강박증에 걸려 버리게 되면 마음의 병이 생각보다 일이 커져버립니다 무엇인가 우려하는 일어 나지도 않았고 일어나지도 않을텐데도 미리 걱정하고 불안해 하게되면 마음만 힘들어지고 될일도 안되게 된답니다 마음을 후우~하고 내려놔야합니다 사람은 실패하고 실수하는 동물임을 인정해야합니다 그러면 무엇을 하더라도 일단 안심이 되고 우려하신 생각 조차 시작 안하게 되겠죠 그생각 자체를 하면서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겁니다 그런생각들을 바꾸려면 자기 자신의 자존감을 가져야 하고 언제든 어떤 이유로 실수할수 있다는점을 인정해야합니다 나는 완벽할 필요가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나를 인정하고 나를 좋아해줄수는 없는겁니다 그리고 누군가 나를 폄허 했다면 그것은 그들의 주장일뿐 내가 잘못한게 아닐수도 있지요
본론으로 항상 마음이 편안하고 즐거워야 내 스스로가 편한법이고 또 전자보다 주의 사람들이 나를 사랑해 줄것입니다 마인드를 편하게 가지시고 하루 2~30분 운동을 겸하세요 마인드에는 여유가 생기고 자신감이 올라가겠죠 조금만 마인드를 바꾸면 힘들지 않은 부분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현재 서비스직을 하고 있어 글쓴이와 비슷한 과정을 겪고 괴로웠습니다 심리학책등이나 생각을 바꿔주는 책들도 있습니다 꼭 한번쯤 읽으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LV 2 고무1234
정답은 없습니다.
돌다리를 두드리는것을 신중하다 표현할 수 도 있고, 미련하다고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유명한 우산장수 소금장수 이야기 처럼
모든일에는 양면이 있습니다.

물론 밝은면을 보는쪽이 더 친근감이 있긴합니다.
양지가 음지보다 따뜻하니까요.

일단 거울을 보고 웃으세요.
그리고 말하세요.
난 최고다!

어느순간 당신은 달라져 있을겁니다.
LV 1 지나공주
사람은 못하는게 아니라 ..안한다고 봐야죠
힘든건 물론 사람들이 싫어 하고 ,,, 객관적 다 싫어 하죠
포기란 단어를 쓰기보다 미래를 위해서 도전을 해보세여
노력은 고생 끝에 낙이 온다 잖아요 인생은 주식이죠 오르락 내리락
그래도 항상 좋은 일만 있으셨으면 합니다 ... 걱정은 하지말고
하고 싶다면 밀고 나가보는것도 나쁜것도 아니에요
LV 1 지나공주
밀고 나가세요
용기 있게 ... 인생은 답이없어요
LV 5 곰도리0
파고드는 것이 무섭다기 보다는 장점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부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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