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게된 사람이 생겼어요.
근데 저보다 10살이 어립니다. 전 30대고 그녀는 20대
같은 직장에 다니다 보니 하루마다 보게되었지만 전 그녀를 한눈에 반해버린바람에 금방 좋아게되었고
그녀는 알수 없는 행동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같은 사무실이여서 걸어가면 책상 위가 보입니다. 근데 어쩌다 얼굴을 보게되면 일부러 얼굴을 돌리고(티가날정도로;;)
그 전에 수시로 제 얼굴을 계속 보더라구요;;
그래서 한번은 카톡으로 제 얼굴에 뭐가 많이 묻었나봐요 하면서 말을 걸은 후로 일부러라도 제 얼굴을 안보이게끔 피하고
그녀도 아직 남자친구가 없어서 한번은 회사 식당 점심밥은 같이 먹었으면 좋겠다고 왜냐고 묻길래 마음 들키면 안될꺼 같아 동료로써 같이 먹고 싶다고 카톡으로 남겼더니 답장도 안하고 다음날 부터 더 차디찬 벌판이 되듯 냉정을 기운이 느껴지고 점심때 따로 걷더라도 밥먹을때는 제 말을 기억해줬는지 같이 와서 먹습니다.
그 전에는 일부러 피하고 제가 앉으면 그녀는 다른데로 가고 그랬거든요.
몇번씩 초콜렛을 주면서 쪽지를 남겼는데 그때마다 반응이 좋은건지 행동이 일부러 와서 기다리는 듯한 행동이 보이고
멀리서 제 얼굴을 계속 보고...
뭔가 절 많이 불편해 하는거 같아. 고민을 몇일 밤을 지새우면서 몇천번을 생각하고 난 후에 고백아닌 고백을 했습니다.
술이 들어간 상태에서.. 직접 말할 용기는 없어 카톡으로 좋아하지만.. 여기서 정리 하겠다고 불편했다면 미안하고
앞으로라도 지금처럼 대해주면 별문제 없이 스스로 정리가 되니깐 직장 동료로 가자고 남겼는데
답문이 없네요 ㅎㅎ (고백이지만 정리하겠다는 뜻은 나이차이도 나고 혼자 좋아하다보니 더 이상 마음을 키워나가바야
그녀는 절 마음에 들어하는거 같지 않아보이기도 해서 먼저 정리하겠다는게 옳다 생각했네요)
여기다가 다 말하진 않았지만 그 외에도 요상한 행동이 더 있었는데 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제가 착각을 할수도 있다
생각이 드네요. 그녀는 원래 그런사람이였지 않았나싶기도 하고 여지껏 사회생활해보았지만
여자를 그렇게 많이 봐도 이렇게 금방 반해버린것도 처음인지라.. 제 스스로도 미안한 마음만 남네요.
(이상한 행동을 그녀쪽에서 먼저해버린 바람에 제 마음 들키기 싫어서 저도 피했거든요;;)
언능 정리 하고 그냥 저냥 지내는게 좋은 방향이라 생각이 들지만.. 역시나 모르겠네요.
제가 어리석은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