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다가도 모르겠네요.
아는분에게 부탁하여 맘에 드는 연상 여성분을 만났습니다. (여성분은 지방에 사십니다)
남자를 만날 생각이 없다, 친구라면 괜찮다고하여 일단은 그걸로도 좋다고 하여 3주간 매일 톡하고
영통하고 하다가 저번에 한번 만나서 데이트를 하였습니다.
데이트할때 분위기는 엄청 좋았습니다. 약간의 스킨쉽도 하고 정말 달콤한 시간이었어요.
그후에 여성분을 보내드리고 톡이왔는데 그분이 난 너 안좋아하는데? 라는식으로 말하고
서로 진지하게 이야기하다가 그분에게는 전 진지하게 만나고 싶다고
다시 말씀드렸고, 그분도 일단은 알겠지만, 시간이 많이 필요할것이다 라고 말을 하셨어요.
편지도 주고받고 주 6일은 매일 영통도 계속하며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가고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만남을 약속하였습니다.
그런 상태로 평소처럼 이야기 하다가 오늘은 영상통화를 하지 않겠다고 하셔서 왜인지 여쭤보니
싫은건 아닌데 너무 자신을 보여주고 싶지는 않다고 (자꾸하면 익숙해지니까 안된다)라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영상통화로 할때나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면 부끄러움도 많이타고 엄청 귀엽고 예쁜 누나이지만
톡으로 이야기할때면 가끔 내가 다른사람과 말하는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정도로 차갑거나
갑자기 제가 생각했던거와는 다른 이야기를 툭툭 던지셔서 마음고생이 너무 많네요..
여성분의 이런행동 도대체 어떤 의미인가요?
저에게 관심이 있는건지, 아니면 그냥 친한동생으로만 받아 들이고 있는건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