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시작하게 된지 얼마 안된 (11월 3일 시작) 파릇한 새내기 커플이에요.
처음 만나기를 온라인상으로 만나서, 그동안은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다가
이틀 전에 첫 데이트를 했어요.
특별한거 없이 소소한 데이트였지만 저는 굉장히 즐거운 하루였다고 생각했고,
남친도 어디가 언짢다던지 하는 기색은 전혀 없었어요.
제가 원래 마음을 빨리 여는 편이 아니기도 하고 , 그저께 만나고 나서야
이 사람한테 마음을 열게 되었는데.. (참고로 그 부분은 남친한테 미리 말했던 부분이에요)
어제 처음 사랑한다고 수줍게 고백하니 반응이 정말 별거없는거에요.
그저 놀랐다는 의미로 이모티콘만 하나 보내더라구요.
어제 컨디션이 굉장히 나쁘고 몸도 아프고 자기 베프네 집에 초상까지 나서 정말 기분이 안좋다길래
어젠 그냥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어요.
평소엔 안그러는데 오늘 아침에 톡이 굉장히 짧게 왔고, 그마저도 이모티콘이길래
제가 "이모티콘을 보내놓으면 뭐라고 대꾸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네요.
그랬더니 보이는 반응이 이모티콘 아니면 뭐라고 말해야 하는거냐고 되레 묻네요.
여기서부터 이상하길래 서로에 대한 감정을 솔직히 말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근데 하는 말이 저한테 배신감을 느껴서 그렇대요.
어째서 배신감을 느끼냐고 물어봤죠.
이유는 "자기는 자기가 아무리 못생겨도 실물 사진을 있는 그대로 보냈는데,
넌 화장으로 진짜 얼굴을 감췄다" 라는거에요.
한마디로 데이트하러 나왔는데 얼굴이 실물이랑 사진이 달라서 그런 생각을 했다네요..
당황스러웠어요. 그날 그 사진들 말고 생얼을 보여달라고 요구라도 했더라면 다른걸
보여줬을텐데..
이 부분에서 저도 아차했어요.
화장은 감안하고 봐달라고 미리 말해둬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으니 제 잘못인거죠.
보내준 사진들은 평소 화장과는 달리 많이 과해 일상속에서 하고다니기 힘들어서
화장을 옅게하고 나갔는데.. 그 당일엔 외모가지곤 아무말도 안했어요.
오늘에 와서야 그렇게 말한거고, 사실은 아직도 어리둥절하네요.
자긴 자기맘 모르겠다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보고 저녁 늦게나
알려주겠다고 그러는데..
아직도 황당하고 여러 생각이 교차하네요..
남자 쪽에서 이렇게 나오면 앞으로 관계를 지속할 가능성이 없는걸까요?
처음 만나기를 온라인상으로 만나서, 그동안은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다가
이틀 전에 첫 데이트를 했어요.
특별한거 없이 소소한 데이트였지만 저는 굉장히 즐거운 하루였다고 생각했고,
남친도 어디가 언짢다던지 하는 기색은 전혀 없었어요.
제가 원래 마음을 빨리 여는 편이 아니기도 하고 , 그저께 만나고 나서야
이 사람한테 마음을 열게 되었는데.. (참고로 그 부분은 남친한테 미리 말했던 부분이에요)
어제 처음 사랑한다고 수줍게 고백하니 반응이 정말 별거없는거에요.
그저 놀랐다는 의미로 이모티콘만 하나 보내더라구요.
어제 컨디션이 굉장히 나쁘고 몸도 아프고 자기 베프네 집에 초상까지 나서 정말 기분이 안좋다길래
어젠 그냥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어요.
평소엔 안그러는데 오늘 아침에 톡이 굉장히 짧게 왔고, 그마저도 이모티콘이길래
제가 "이모티콘을 보내놓으면 뭐라고 대꾸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네요.
그랬더니 보이는 반응이 이모티콘 아니면 뭐라고 말해야 하는거냐고 되레 묻네요.
여기서부터 이상하길래 서로에 대한 감정을 솔직히 말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근데 하는 말이 저한테 배신감을 느껴서 그렇대요.
어째서 배신감을 느끼냐고 물어봤죠.
이유는 "자기는 자기가 아무리 못생겨도 실물 사진을 있는 그대로 보냈는데,
넌 화장으로 진짜 얼굴을 감췄다" 라는거에요.
한마디로 데이트하러 나왔는데 얼굴이 실물이랑 사진이 달라서 그런 생각을 했다네요..
당황스러웠어요. 그날 그 사진들 말고 생얼을 보여달라고 요구라도 했더라면 다른걸
보여줬을텐데..
이 부분에서 저도 아차했어요.
화장은 감안하고 봐달라고 미리 말해둬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으니 제 잘못인거죠.
보내준 사진들은 평소 화장과는 달리 많이 과해 일상속에서 하고다니기 힘들어서
화장을 옅게하고 나갔는데.. 그 당일엔 외모가지곤 아무말도 안했어요.
오늘에 와서야 그렇게 말한거고, 사실은 아직도 어리둥절하네요.
자긴 자기맘 모르겠다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보고 저녁 늦게나
알려주겠다고 그러는데..
아직도 황당하고 여러 생각이 교차하네요..
남자 쪽에서 이렇게 나오면 앞으로 관계를 지속할 가능성이 없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