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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감 느꼈다는 남자친구.

  • LV gu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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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6083
  • 2016.11.19 17:37
연애를 시작하게 된지 얼마 안된 (11월 3일 시작) 파릇한 새내기 커플이에요.
처음 만나기를 온라인상으로 만나서, 그동안은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다가
이틀 전에 첫 데이트를 했어요.

특별한거 없이 소소한 데이트였지만 저는 굉장히 즐거운 하루였다고 생각했고,
남친도 어디가 언짢다던지 하는 기색은 전혀 없었어요.

제가 원래 마음을 빨리 여는 편이 아니기도 하고 , 그저께 만나고 나서야
이 사람한테 마음을 열게 되었는데.. (참고로 그 부분은 남친한테 미리 말했던 부분이에요)

어제 처음 사랑한다고 수줍게 고백하니 반응이 정말 별거없는거에요.
그저 놀랐다는 의미로 이모티콘만 하나 보내더라구요.

어제 컨디션이 굉장히 나쁘고 몸도 아프고 자기 베프네 집에 초상까지 나서 정말 기분이 안좋다길래
어젠 그냥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어요.

평소엔 안그러는데 오늘 아침에 톡이 굉장히 짧게 왔고, 그마저도 이모티콘이길래
제가 "이모티콘을 보내놓으면 뭐라고 대꾸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네요.

그랬더니 보이는 반응이 이모티콘 아니면 뭐라고 말해야 하는거냐고 되레 묻네요.
여기서부터 이상하길래 서로에 대한 감정을 솔직히 말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근데 하는 말이 저한테 배신감을 느껴서 그렇대요.
어째서 배신감을 느끼냐고 물어봤죠.

이유는 "자기는 자기가 아무리 못생겨도 실물 사진을 있는 그대로 보냈는데,
넌 화장으로 진짜 얼굴을 감췄다" 라는거에요.

한마디로 데이트하러 나왔는데 얼굴이 실물이랑 사진이 달라서 그런 생각을 했다네요..
당황스러웠어요. 그날 그 사진들 말고 생얼을 보여달라고 요구라도 했더라면 다른걸
보여줬을텐데..

이 부분에서 저도 아차했어요.
화장은 감안하고 봐달라고 미리 말해둬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으니 제 잘못인거죠.

보내준 사진들은 평소 화장과는 달리 많이 과해 일상속에서 하고다니기 힘들어서
화장을 옅게하고 나갔는데.. 그 당일엔 외모가지곤 아무말도 안했어요.

오늘에 와서야 그렇게 말한거고, 사실은 아직도 어리둥절하네요.
자긴 자기맘 모르겠다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보고 저녁 늦게나
알려주겠다고 그러는데..

아직도 황당하고 여러 생각이 교차하네요..
남자 쪽에서 이렇게 나오면 앞으로 관계를 지속할 가능성이 없는걸까요?

추천 6 비추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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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2 RadianceLaw
나이가 좀 있다면 그 남자분 틀려먹었어요 라고 말씀드렸겠지만 새내기라고 하시니까, 어쩌면 단순히 연애경험이 없어서 인 것 같기도 하네요. 한 가지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연애 상담이라는 것은 이렇게 불특정 다수에게 해서 좋은 결과를 얻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것 입니다. 물론 가까운 지인과 이야기할 수 없는 주제이기 때문에 올린 것일테고, 많이 답답하겠지만... 스스로 심도있게 생각하고, 그 내용을 상대방과 이야기 함으로써 풀어나가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자기의 일이 아닌 사람에게 정말 소중한 연인에 대한 질문을 해본들, 지나가다 본 사람이나 단순히 말로 전해들은 사람들은 단편적인 대답을 해줄 수 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혹여 관계가 잘못되면 진지하게 이유를 살피기보다는 자신이 했던 행동들을 후회하게 되는데, 그 중 하나가 연애상담을 했던 것이 되더군요 저의 경우에는. 많이 답답하고 속상하시겠지만, 메세지나 통화로 풀지마시고 생각을 잘 정리해서 만나서 얼굴보고 이야기하세요. 그럼 원만히 행복하게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LV 5 나만의슬픔
그냥 이기적인거에요. 남자새끼가...
LV 1 강원춘천
뭘 고민하세요.....정답이 이미 나와있고, 글작성자분도 답을 알고 계시잖아요...
눈치가 없으신건지, 알고도 모르는척 하시는지 몰라 직설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남자: 사진으론 괜찮았는데 직접보니, 아 진짜 더럽게 못 생겼네. 사랑한다고? Jot됐다..진짜 싫다...

이제부터 남자분은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도망칠겁니다. 미리 준비하세요..상처를 조금이라도 덜 받으시려면..
그리고 상처받기 싫으시면 먼저 걷어 차세요. 우린 아닌것같다라고 한번 해보세요. 바로 알겠다고 답이 올겁니다...
LV 1 이쁜마롱씨
음 감히 20대초반 예상해 봅니다.
헤어지세요. ^^ 이게 정답이죠 빠를수록 깔끔합니다
LV 1 강원춘천
그리고 무슨 온라인에서 만나서 대화만 주구장창하다가
만나본지 2틀밖에 안되었는데 벌써 여자가 먼저 매력떨어지게 사랑한다고 고백까지 하나요?

사랑한다는 말은 정말 조심해야 하는겁니다.
진심이 느껴지는 사랑은 오랜기간 유지해온 연인관계를 더욱 더 끈끈하게 해주지만,
말도안되는 사랑한다는 멘트는 오히려 매력을 반감시키는 행동입니다.

빠른 정리를 하세요.. 남자분은 당신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LV 2 푸르스
절대 공감드립니다.
할말 다 해주셨네요.
표현이 너무 직설적이라 작성자분이 상처받으실 수도...

작성자분은 아직 어리셔서 그런듯 한데
평소 자기보다 잘나온 사진으로 만남을 시작하는 것은 그다지 현명하지 못합니다.
있는 그대로, 혹은 좀 덜나온 사진에도 괜찮아 한다면
만나서는 더 잘되겠지요
남자는 원래 초반에 시각에 좌우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더불어, 솔직하지 못한 것을 싫어하는 것은 남녀 모두겠지요

기만당했다는 속상함, 그리고 사진보다 못하다는 실망감입니다.
정리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방식으로 편안하게 접근하시기를..
LV 1 S센스
한마디로 알려드리죠

남자그말은 사진은 이뻐보인? 그래서 만났는대 ........

 그남자 님한태 관심 없음  더 관계 지속해도 상처입을 가능성 90프로

경험담임......
LV 3 밖에어둡다
남자친구라고 하기도 그렇네요 ...정식으로 사귄다고하기가 참..
그냥 실제 모습이 별로였던거에요
화장이 진한 사진을 보고 옅은 실물을 봤다
그러나 옅은 화장이 더 청순하고 이뻤다 = 사귄다
결과적으로 사진보다 실물이 별로여서 남자는 저런 태도로 나오는거에요
걍 글러먹은 놈입니다 미련 갖지 마시고 더 좋은 남자분 찾으세요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저도 이쁜 여자 좋아하지만 저런 태도...같은 남자로서 미안하네요
LV 2 헤라아레스
온라인에서 만나서 만난지 몇일만에 사랑한다고 고백하다니...
이해할수없는 상황
사랑이 뭔지 모르는 글쓴이님
상처를 많이 받고 경험해봐야
지금의 상황을 이해하실거같네요
어서 헤어지세요
LV 2 기염둥이현…
하지마세요 진짜
36살 남자 만났었는데 처음에 행실이 착한지 알고 만났는데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더군여
그리고 아무사이도 아니였는데 본인이 까놓고
저한테 커피마시자 밥먹자 매달립니다ㅜㅜ
어장관리일수도 있고 미련이 남은거일수도 있고요
그런데 전에 만난 여자친구가 바람피고 두번 걸리고선 헤어졌는데
욕하면서도 그 여자를 그리워 합니다...
온라인으로 정말 그 사람 속까지  알지 않는한 이어가지 마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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