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이제곧 20대 중반에 들어서겠네요ㅎㅎㅎ.........
사실 제 인생 제가 결정해야되는거지만 요새 자꾸 고민이고 털어놓을곳도없고.. 그래서 글이라도 써봅니다 ㅜㅜ
전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 그냥 수시로 아무곳이나 집어넣었던 전문대 갔다가 1년하고 자퇴했어요. 학교적응도 그렇지만 보니까 졸업해서 취업해도 120..100 이렇게 받는거 같더라구요 현실적으론.. 다니기 싫고 이핑계 저핑계로 자퇴했습니다.
그리고선, 알바전전. 그냥 제 용돈 벌어쓰고 일다니다가 지금의 나이까지 왔네요.
자퇴하고 난 후에 4년제 대학 가겠다고 공부한다고 했지만 사실 공부 안했어요, 그냥 핑계였나봐요. 그냥 도피처? 같은.. 그냥 한심하죠.
공부 안하고 알바하고 쓸거쓰고 놀다가 지금 나이까지 왔는데, 최근에 커피전문점에서 일하면서 커피만드는게 재미있다고 느껴졌어요. 계속 일하는것도 재미있고..그래서 공부해서 직업으로 삼을까 했는데 근데 자꾸 요새 다시 대학가고싶다는 생각을 해요. 지금나이에 대학들어가서 즐길수도 없을 거같은데..
사실 꿈은 선생님이 되고싶다는 거였어요. 중고등학교 선생님이나 초등학교 선생님이요. 그러려면 대학 나와야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해야하는데.. 고등학교 졸업하고 저렇게 계속 포기만하던 제가 할 수 있을까 걱정이되요.
아직 수능 준비를 할지말지 결정을 못했어요. 수능 친다면 남들보다 늦은 스타트 선인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하고싶긴해요.
하고싶을땐 해야겠지만.. ㅜㅜ 여건상 일하면서 수능준비를 해야합니다.
그리고 집에선 수능준비를 비밀로 하면서 해야하는데, 수능 다가올 쯤에 말하려고 해요 ㅠㅠ 10월까진 비밀로 공부하다가 11월에 시험본다구요..ㅜㅜ
근데 또 수능을 본다 해도 제 나이에 들어가면 돈은 언제모으고, 결혼은 언제하지 이런생각이 드네요 ㅜㅜ...........
결혼은 둘째치더라도 돈이 있어야 결혼을 하는데.. 돈은 언제 모으지 이렇게 해도 괜찮아? 이런생각만 들어요. 그냥 진작 공부열심히할걸.. 이생각도 들고요 너무 후회가되요 ㅜㅜ
아니면 그냥 포기하고 돈을 벌지.. 수능 준비를 제대로 해볼지 ㅜㅜ ........
진짜 마음이 너무 갈팡질팡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른 사람한테 물어본다고 해결나는 일은 아니지만..그냥 ㅠㅠㅠㅠㅠ 마음이 답답해서 글써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