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8년동안 친구로 지낸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를 예전부터 좋아했는데.. 선뜻 사귀자고 하지못햇어요...
그냥 제 맘 속으로만 가지고 그냥 친구로 지냈어요 그러던 중.. 제 직장이 있는 지역으로
이 친구가 직장을 잡게 되었고.. 저는 무지 설레였습니다.. 그 애와 잘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잘 챙겨주고.. 몇번 술 친구도 하고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꼭 애인처럼 지내는 거 같았습니다.
그러다 그 아이가 몸이 너무 아프게 되어 회사를 그만 두게 되었고... 전 그 아이가 신경이 쓰여 자꾸 챙겨주는데 문뜩..
그 친구에게 고백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때가 아니면 기회가 없을 거 같아
술을 먹고 전화하여 고백했습니다.. 그 친구는 많이 당황한거 같더라구요....
그 친구는 자기 상황이 이러니.. 답을 나중에 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그 친구와 같이 사는 친구가.. 얘기를 들은거 같더라구요 저에게 말하더군요..
그냥 친구로 지내는게 어떻겠냐고... 저도 사람인데 느낌으로 알잖아요? 고백한 이후로 저를 좀 피하더라구요..
아.. 그래서 그냥 이렇게 멀어지는구나.. 생각중에 그래도 꼭 그 친구에게 답을 듣고 싶었습니다.
차일땐 차이더라도.. 확실하게 그 친구에게 들어야지... 다른 친구에게 그 친구의 마음인지 아닌지
모를 대답을 듣고 나니 너무나 답답합니다.. 제가 먼저 연락하자니.. 그 친구가 부담스러워 할거 같아서
선뜻 하지 못하겠네요... 어떻하죠.. 그냥 대답을 듣지 말고 흘러 가야하나요..
아니면 이 친구가 답을 해주길 기다려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