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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사람이 살 수 없는 집6

이야기 시작 할게요
 
 
 
 
아침에 저랑 오빠를 학교에 보내신 아빠는 먼저 여관집으로 갔어요
 
내려갔더니 주인할머니는 안계시더래요
 
새벽에 도망치듯이 집에 가셨다고..
 
다행히도 여관아저씨와 대화 끝에 굿을 할 수 있게 됐어요
 
그 날 주인할머니 꼴을 함께 보셨으니..
 
할머니가 왜 그랬는지는 아직도 몰라요
 
그 뒤로 주인집할머니를 한 번도 못 봤거든요
 
웃긴건 그 할머니 본인도 우리 집에서 그렇게 놀라서 도망치셔놓고
 
끝까지 우리 가족 이사는 못 가게 하시더라구요
 
무튼 그날 굿하는 걸 허락받고 아빠는 한시름 놓으셨대요
 
 
 
 
 
 
그렇게 또 며칠이 흘러갔는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제 몸이 너무 피곤한거에요
 
밤마다 잠에서 깨고 슥슥 소리도 밤새 들리고
 
 진짜 황달 온 사람처럼 얼굴도 누렇게 뜨고
 
엄마가 걱정이 되서 저를 병원에 데려갔더니
 
스트레스 받고 많이 피로한거 같다고 했대요
 
근데 이상하게 가족들은 밤에 한 번도 안 깨고 잘자는데
 
저만 유독 하루 밤에 10번도 넘게 깨고
 
그 시기에 학교에서 코피도 여러 번 터지고
 
뭘 먹으면 자주 체했어요
 
피곤해서 스트레스성으로 소화불량이 자주 와서...
 
그러던 어느 날은 제가 엄청 아픈 날이 있었어요
 
그날 엄마가 밤에 저를 돌보시다가 너무 졸리시더래요
 
12시에 너무 졸려서 미칠 거 같은데
 
제가 혹시나 엄마 잠든 사이에 큰일날까봐
 
이를 악물고 졸음을 참으셨는데 12시 반 쯤 되니까
 
제가 갑자기 엎드려 눕더니 몸을 웅크리고
 
무슨 절하는 거 같은 자세로 한참을 있더래요
 
엄마는 제가 배가아파서 그러나 싶으셔서
 
'ㅇㅇ아 왜? 배 아프니?' 하고 저를 일으키려고 하셨는데
 
제가 꿈쩍도 안하더래요
 
보통 때면 제가 그때 몸무게가 적게 나가서
 
엄마가 번쩍 들 수도 있을 만큼인데
 
옴짝달싹도 안해서 엄마가 다급하게 아빠를 깨우셨대요
 
근데 아빠도 안 일어나시더라는거에요
 
엄마는 한 10분을 저를 어떻게 해보려고 씨름을 하시다가
 
너무 피곤하고 저에게 못 이겨서 나가 떨어지셨대요
 
 
 
 
 
근데 갑자기 제가 조금씩 움직이더니
 
땅에 머리를 처박고 절하는 자세로
 
방을 막 기어 다니기 시작했대요
 
손톱을 세워서 바닥을 긁으면서 다녔대요
 
빠르지도 않고 느리지도 않고 이상한포즈로
 
손톱이 바닥에 스쳐서 슥슥슥 소리 내며 기어 다니는데
 
엄마는 너무 무서워서 멍하니 그걸 보고 계셨대요
 
그 모습을 아무것도 못하고 홀린 듯 지켜보시다가 본인도 모르게 잠드셨는데
 
아침에 일어나니까 그 일이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이 안가시더래요
 
그래서 당장 외할머니께 전화 드려서 제가 아프단 것과 밤에 본 것을 말씀드렸더니
 
그 다음 날 당장 무당아줌마랑 함께 내려오신다고 하셨대요
 
 

추천 5 비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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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2 죽변용가리
오~~~~~흥미진진
LV 1 카모마일
많이 기다렸습니다. 보고 싶었어요 ㅠ ㅠ
LV 2 한번더좋아
오~~ 역시 잼있고 흥미진진합니다.
LV 3 우주홍당무
갈수록 흥미진진......... 주인 할머니도 악귀랑 한패??
LV 2 서방불패
너무너무 재미있어요. 이렇게 흥미진진한 구신이야기는 정말 처음인것 같아요 ^^;
LV 2 쌍자신투
스토리가 점점 깊어지네요. 재밌게 봤습니다~~~~!!
LV 1 davidp
정말 요새 밤샘근무하면서 귀신얘기 보는데 완전 재밋네요~ 완전 흥미진진해요~!
LV 1 아란치오
야간근무때 마다 봄...무셔 ㅠㅠ
LV 1 김켠
와우....ㅋㅋㅋㅋㅋ 무섭다
LV 2 칸묘
즐감요~~~~
LV 1 끼끼몬
재밌어요~
LV 2 고고바비
소름이......
LV 2 동방비룡
잘보고 갑니다
LV 4 teyun
잘보고가요
LV 2 해솔이아빠
헐 본인의 경험담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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