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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가고싶은데..

  • LV gu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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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 9
  • 조회 4985
  • 2017.05.03 20:54

어려서 아버지가 일찍 들어가셔 어머니와 어린 여동생과 셋이 살았습니다.

일찍이 가장이 되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아니 졸업하기도 전부터 이것저것 안해본 일이 없네요.

어머니 그리고 동생이 어디가서 남편없어 아빠없어 손가락질 받는게 싫어서 악착같이 살아왔습니다.

그렇게 살다보니 어느덧 빚없이 집도 사고 작년엔 동생도 결혼을 하였습니다.

전 좋은 집안에 시집을 갔으면 하였지만 동생은 절 닮아서 좋다고 했습니다. 제가 볼떈 하나 안닮았는데..

그래도 동생 참 많이 아껴주고 성실한 사람같고 사람이어서 찬성을 했습니다.

동시에 원래 살던 전세집을 빼고 더 큰집으로 이사를 했죠

 

그렇게 아둥바둥 열심히 살다보니 서른넷이네요

어느날인가 어머니가 말씀하셨습니다.

너도 장가도 가고 너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구요..

동생은 어렷을때부터 항상 해오던 말이지만 어머니가 하니 서운한 감정도 들고 그렇더라구요

전 한번도 지금까지 삶 후회한적 없습니다.

근데 또 생각해보니 이 나이먹도록 여행한번 연애한번 못해본게

근데 전 독신주의 입니다. 너무 어려서부터 가장의 무게를 느낀탓인지 사람에 상처를 많이 받아선지

인간관계에 대한 거부감이 심합니다. 그로인해 감정소모도 하기 벅차구요 자신도 없습니다.

 

그래서 생각한게 이민입니다. 집은 어머니 명의로 하고 동생 결혼할땐 4천만원 좀 안되는 차를 사줬습니다.

악착같이 벌어 꼭 필요한거에만 돈을 쓰고 아끼고 아껴 저축하고 해서 20년가까이 모은돈이 5억정도 되네요

누구에겐 큰돈이고 작은돈일지 모르지만 저한텐 십원한장 힘들고 큰돈 입니다.

무작정 이민을 가고싶단 생각이 드네요 어릴떄 못한 공부도 하고싶고..

사실 가족을 두고 혼자 간다는거 제가 할 수 있을진 모르지만

그래도 해보고 싶습니다. 길지만 제 그간 인생을 담기엔 너무 짧습니다.

그래도 작은 조언이나 충고 해주시면 감사히 듣겠습니다.

어려서 아버지가 일찍 들어가셔 어머니와 어린 여동생과 셋이 살았습니다.

일찍이 가장이 되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아니 졸업하기도 전부터 이것저것 안해본 일이 없네요.

어머니 그리고 동생이 어디가서 남편없어 아빠없어 손가락질 받는게 싫어서 악착같이 살아왔습니다.

그렇게 살다보니 어느덧 빚없이 집도 사고 작년엔 동생도 결혼을 하였습니다.

전 좋은 집안에 시집을 갔으면 하였지만 동생은 절 닮아서 좋다고 했습니다. 제가 볼떈 하나 안닮았는데..

그래도 동생 참 많이 아껴주고 성실한 사람같고 사람이어서 찬성을 했습니다.

동시에 원래 살던 전세집을 빼고 더 큰집으로 이사를 했죠

 

그렇게 아둥바둥 열심히 살다보니 서른넷이네요

어느날인가 어머니가 말씀하셨습니다.

너도 장가도 가고 너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구요..

동생은 어렷을때부터 항상 해오던 말이지만 어머니가 하니 서운한 감정도 들고 그렇더라구요

전 한번도 지금까지 삶 후회한적 없습니다.

근데 또 생각해보니 이 나이먹도록 여행한번 연애한번 못해본게

근데 전 독신주의 입니다. 너무 어려서부터 가장의 무게를 느낀탓인지 사람에 상처를 많이 받아선지

인간관계에 대한 거부감이 심합니다. 그로인해 감정소모도 하기 벅차구요 자신도 없습니다.

 

그래서 생각한게 이민입니다. 집은 어머니 명의로 하고 동생 결혼할땐 4천만원 좀 안되는 차를 사줬습니다.

악착같이 벌어 꼭 필요한거에만 돈을 쓰고 아끼고 아껴 저축하고 해서 20년가까이 모은돈이 5억정도 되네요

누구에겐 큰돈이고 작은돈일지 모르지만 저한텐 십원한장 힘들고 큰돈 입니다.

무작정 이민을 가고싶단 생각이 드네요 어릴떄 못한 공부도 하고싶고..

사실 가족을 두고 혼자 간다는거 제가 할 수 있을진 모르지만

그래도 해보고 싶습니다. 길지만 제 그간 인생을 담기엔 너무 짧습니다.

그래도 작은 조언이나 충고 해주시면 감사히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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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2 나기로
* 비밀글 입니다.
LV 5 nazca518
이민은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무작정 이민와서 40 년이 되었읍니다
모든것을 미리 잘 알아보세요 한번가면 다시 돌아오기 힘듭니다
어떻한 이민을 생각하는지 구체적인 말이 없어서 잘 모르겟지만 말이 다르니 (경험상) 공부하시기가 그리 쉽지 않읍니다
우선 말이 안통하니 무슨 공부를하시는지 궁금하군요 그리고 영주권 문제는 꼭 해결하셔야합니다
생각해 놓으신게 있으면 한번 여행으로라도 다녀와보시고 심사 숙고후에 결정하세요
LV 5 rhdns
서울 살이가 참 각박하고 쉽지가 않네요
이민을 가고 싶습니다. 자연이 어울러져있는 나라었으면 참 좋겠어요
그게 안되면 제주도라도 가서 살고 싶어요
LV 2 더블오쎄븐
전 캐나다에 이민 온지 20년 가까이 되네요..
저도 여기서 안해본것 없이 다 했는데 지금이야 자리 잡았어요
이민왔다고 다 편안한게 아니고 한국에 있을때보다 더 열심히 일해야 먹고 살수있어요
저와 같은 시기에 온 분들 대부분 적응 못하시고 돌아 가셨어요
잘 생각 하시고 판단 하시기 바랍니다..
LV 3 그만하지처…
먼저 이민가시고 괜찮으면 저도 좀 데리고 가주세요
LV 1 품격
정말 열심히 사셨네요.. ㅠ
혼자살아도.. 어딜가든 주변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살수밖에 없네요.
저도 직장다니며 사람에 치이고 여초직장에서 저도 여자이지만 여자들에게 치이고..사람대하기가 힘드네요 ㅠㅠ
우선~! 열심히 달려온 당신!! 잠시 휴식기를 가지면서
이민을 진지하게 생각하신다면 나에게 맞는 나라를 미리 여행다녀보는건 어떨까요?
LV 2 별s
여러경험자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이민에 대해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 보는게 좋을 듯 합니다. 차라리 이민을 오기전에 어학연수나 대학에 입학해서 현지 사정을 조금이라도 경험해 보시는 것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언어문제와 신분문제등등 생각지도 못한 수많은 일들이 있답니다.
현명하게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LV 2 happygal
5억을 일해서 모으셨다니 34살에 정말 장하십니다. 진짜 박수쳐주고 싶습니다. 제가 직장생활을 해본결과 매일 자기 입고 쓰는 것만 내기도 허덕이다가 카드돌림하고 빚지기 일쑤거든요. 하지만, 정말 안타깝게도 5억이면 이민가기 너무 적은 액수입니다...그 돈을 투자해서 반드시 잘된다는 가정하에 투자를 하지않는다면 가서 너무 고생하기 일쑤죠. 여자분이면 사람들이 그래도 우호적이라서 어디서 웨이트리스 하면서 어떻게 먹고는 살지만 남자는 정말 힘들어요. 전 미국에 사는데 제가 어학원 다니던 시절 막 등록해서 한달되었어요. 그런데 한국에서 수간호사로 잘나가던 언니가 삶에 지쳐서 왔다구 하더라구요. 근데 6개월에 3천만원을 썼다는거에요. 그냥 평범하게 지내는데! 그래서 뭐 잘못 계산한거 아니냐고 제가 막 그랬는데 결과적으로 저도 3개월만에 2천만원 가까이 쓰게 되더라구요. 방세, 보증금, 환율, 학교등록비, 먹는값 뭐 말도 못해요. 전 호주나 네덜란드로 5억에 10프로 5천만 떼어서 어학연수 다녀오시라고 추천하고싶습니다. 진짜 아닐수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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