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다니면서 물리치료사 와 연애하고 있는 39살 남성입니다.
우선 상대방의 정보를 알아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치료를 받으면서 오고가는 대화속에서 정보를 알아냈구요.
정보라고 해도 뭐 별거 없습니다. 자연스러운 일상적 대화하며 퇴근 후 뭘 하는지. 가족관계.취미 3가지만 파악을 하고
요새 영화 재미난거 있던데 퇴근 후에 딱히 할거 없으면 영화한편 보자고 한게 시작입니다.
영화보고 가볍게 저녁먹고 아~~무것도 묻지 않고 헤어졌고 그 후로 몇일 뒤 병원에서 연락처를 물어볼까 어쩔까 하다가
휴대폰 달라고 해서 제 번호로 전화걸고 바로 줬습니다.
그러고 나서 하루 뒤 카톡으로 가볍게 퇴근했냐. 눈온다. 짧게 대화 마치고.
몇일 뒤 단도직입적으로 " 데이트 신청하면 퇴짜놓을꺼냐고" 다행히 승낙해서 롤러장 가서 놀고 다음날 아침에
할말 있다고 카톡으로 얘기 후. 바로 전화해서 연애하자고 훅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좀 말성이다가 OK 했습니다.
애인의 얘기를 들어보니 당시 좀 외롭기도 했었고 게다가 처음 만나고 난 뒤 바로 연락처 달라고 했으면
거부감이 생겨서 싫었을거라고 얘기하네요. 외롭기도 했지만 내가 그렇게 싫지만도 않았다고 하네요.
가장 큰 요인은 외로운데 이 사람 만나 가끔 영화보고 밥먹고 놀고 그래도 되겠다 싶은 생각으로 만났는데
갑자기 훅 치고 들어오니까 넘어왔다는 뭐 그런 얘기 입니다.
결론. 상대가 마음에 있어야 뭐든 된다는거..;;
상대방의 정보를 많이 알아야 내편으로 만들기 쉽다는거.. 이점 명심하시고 좋은결과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