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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에 잠이안와서 ... 결혼문제입니다

  • LV gu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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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01 03:41
저는 정말 평범한 여자사람인데 부모님이 저에대한 기대나 욕심이 너무크세요.
대학졸업하고 대학원, 대기업다녔어요. 그러다 그만두고 공부해서 좋은 직장에 합격했어요.
합격하면 결혼하자고 약속한 남자친구가 있고 공부하는 기간내내 정말 든든하게 버팀목이되주고
저에겐 정말 완벽한 남자친구인데 부모님은 저보다 부족하단 이유로 인사조차 받으려하시질않네요.
뭐 심각하게 차이나게 부족한것도 아니고 그냥 지방사립대 졸업해서 중소기업다니고 있고
집안형편이 안좋다거나 그런것도 아니예요. 정말 성실하고 비전도있는것 같은데...
그런데 부모님이 너무 욕심이 크셔서 감당이 안되네요.
납득할만한 반대이유도 없고 그냥 아무말도 안들으려고 하시고 ..
남자친구한테는 말을 못해서 계속 이핑계 저핑계 미루고 있는데 당연히 눈치채고
기약없이 기다리는게 조금 힘들다고 얘기하네요.
붙을지 안붙을지 기약없는 공부기간 중에도 한번 안하던 얘긴데...
남자친구는 뭐든 잘 견뎌낼거라고 생각하고 무심했던 제가 너무 ㅜ 싫고
미안하기도하고 ... 저는 그냥 계속 묵묵히 만나고있으면 조만간 마음을 열어주시겠지..
그렇게 기다리기만했던거 같아요.
앞으로 어떻게해야할까요. 대화가 안통하니 사실 설득도 안됩니다.
이런상황에 막상닥치니까 그동안 너무 부모님 기대에 맞춰살았던 저한테도 화가나고
저를 그렇게 키운 부모님도 원망스럽기까지하네요..
그냥 집을 나가버릴까 ... 그러기엔 돌이킬수없는 최악의 상황이 닥칠까 겁도나네요 ㅜㅠ
쓴소리라도 듣고싶네요..
아, 사실 부모님이라 썼지만 어머니가 완고하세요. 아버진 그냥 어머니 의견을 따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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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4 나라미르
저의 집과 비슷하시네요....제가 38살 전까지 어머니가 제가 사귀는 여자마다 뭔가 트집을 잡아서 반대하시더라구요.
코가 매부리코여서 안된다, 고향이 전라도여서 안된다, 교회쟁이여서 안된다, 술마시는 애는 안된다, 너랑 띠가 안맞는다...등등
심지어 아주 유명한 입시학원장인 대형 제약회사 회장의 셋째딸과의 중매도 저보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찼습니다.
우리 집안은 쥐뿔도 없는데.....ㅠㅠ
형과 형수가 결혼후 여러문제로 부딪치고, 어머니와 사돈댁 어머니가 그 문제로 또 부딪치는 모습을 보아와서
처음부터 반대하는 결혼은 하고 싶지 않았기에....너무 깊은 관계가 되기전에 양쪽 집에 서로 소개하고 아니면 정리해왔죠.   

제가 40이 넘어가니 어디서 아무 여자나 하나 못델구오냐? 고.....
그리고는 니 인생 니가 사는거지 결혼도 내가 대신 해주냐? 하십니다....그리고 아직 전 혼자입니다.

나를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부모님을 버리라는 말씀이 아니고..
자신의 의지가 확고하다면 차분하게 어머님을 설득하십시오. 이사람 아니면 안된다라고, 이사람 아니면 불행할 것 같다고
자식이기는 부모없다고 어머님은 자식을 생각해서 더 좋은 사람과 만나기를 바라는 것 뿐입니다.
자식이 행복하길 바라지 않는 부모님은 없습니다. 

그럴 용기가 안생긴다면.......헤어지세요....그것밖에 안되는 관계인겁니다.
LV 4 아하그렇구…
셋중 하나는 버리세요...본인 ,부모,남친.....결혼않하겠다 선언하시고 남자친구와도 헤어지시든지 좀만 기다려보라고하시든지......아님 부모 버리고 집 나가서 동거하다 적당히 결혼 하시던지......아님 남친 버리고 걍 부모님이만나라는 사람만나 겁나 불행해져 보시던지.....
LV 2 나날이2
음...저의 생각부터 말씀드리자면...결혼은 사랑하고 믿음가고 신뢰가는 사람하고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기혼자 입장에서 보면 결혼 준비과정 부터 결혼 후 육아 및 수많은 역경과 일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이러한 과정에서 많은 다툼도 발생하구요. 이러한 것들을 이겨 내는데는 그 동안은 추억과 신뢰 사랑같은 마음이더라구요.
와이프를 사랑하니까 싸워도 져 줄 수 있고, 먼저 사과할 수 있고 그렇더라구요.
제 주변에 결정사가입하거나 맞춰서 가신분들 많습니다. 그 분들 싸우고 나면 겉잡을 수 없더라구요.
그동안의 신뢰나 믿음이나 사랑이 아닌 조건을 보고 결혼했기 때문에요.
그 조건보고 결혼하면 조건이 깨지는 순간 모든 마음이 깨져버려요. 결혼은 꼭 사랑하는 사람하고 하는것입니다.
LV 1 삐약삐약병…
저도 윗분이랑 의견은 같은데..
부모님이 님인생 대신살아줄것도 아니고..
어려울때나 기쁠때나 함께잇어준남자친구분인데
안타깝네요..
LV 2 3hood
아.. 정말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편견과 선입견이 가득한 교육환경이었는데도 너무너무 잘 자라오셔서 같은 사회구성원의 일원으로서 너무 기쁩니다.
부모님과 사랑하는 사람 중 어느것을 포기하더라도 후회는 될 것이고 사실 무언가 포기해야하는 대상들도 아니죠.

짧은 글만 봤는데도 글쓴님의 건전하고 훌륭한 가치관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약간의 갈등은 있겠지만 남자친구분도 글쓴님을 빛나게 해주는 좋은 분인 게 느껴집니다.
일단 핑계보다는 글쓴님의 정확한 생각을 남자친구분과 공유하시고 같이 해결하려 노력해보세요. 그리고 부모님께서 글쓴님을 많이 아끼시는 것 같은데 부모님께도 남자친구가 부모님만큼 나를 아껴주고 빛나는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사람이라는 걸 어필하면서 천천히, 꾸준히 설득해보세요.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결혼은 아니지만 직업 선택에서 어머니와의 마찰이 있었습니다. 멀쩡히 다니던 대학교마져 1년남겨두고 그만뒀을 정도로 전공이 확 달라져버렸죠.
어머니도 고집이 쎄시고 저도 고집이 쎄지만 정말 제가 좋아하는 일, 해야하는 일, 필요한 일, 행복해질 일이라며 꾸준히 설득했습니다. 처음엔 이해못해주셔서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3년쯤 지나서는 제가 하는 일에 대해 인정해주시고 조끔씩 이해해주셨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완벽하게 이해는 못하시지만 그래도 그때마다 다투기보다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고 설득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누구도 불행한 사람은 없습니다.

포기는 편하지만 행복지는 방법은 아닙니다.
어느 것 하나 포기하지마세요. 글쓴님이라면 할 수 있으실거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LV 1 코로zhfh
이럴경우 저라면 최대한빨리 결정하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결혼하실꺼면 남친분이 흔들리지 않게 꽉잡아주셔야합니다  어느누가 자기싫다는집에 가겠습니까 사돈댁이 자기 아들딸을싫어하면 그 사위며느리들도 싫어지게 마련입니다
LV 2 dbdbqp바보
평생..
부모님이랑..
사세요~
LV 2 은인SK
힘내세요 남자친구분 정말 좋은 분 같네요 잘 생각 하셔서 남자친구분이랑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께요 솔직히 저러는거 다 부모 욕심입니다. 왜 부모들 자기 욕심을 자식한테 바라나요? 본인들은 정작 하지도 못 하면서...
LV 1 sunpia
부모님이 헤이지라고 해서 헤어질껀가요? 결혼하라고 하면 결혼할꺼에요?
부모님하고 평생 같이 살꺼에요?
부모님이 한평생 동반자이신가요?
아주친한 친구나 주위에서 헤어지라고 하거나 결혼하라고하면 그말에 동의하고 그렇게 하실껀가요?
만약 헤어져서 그 남자가 아주많이 성공해서 놓친걸 후회하면 그땐 부모님 때문이라고할껀가요??
만약 결혼해서 그남자 개판이라서 결혼한걸 후회하면 그땐 친구들 때문이라고할껀가요?
남이 아닌 자기자신 인생입니다. 본인이 행동하고 책임을 져야 하지않을까요?
LV 2 mnbf
부모님 의견에 맞춰 지금 남자친구분과 헤어지면 어떨것 같으세요?
저도 진로에 대해서 제가 가고싶은 길을 부모님때문에 잠시 접어둔 적이 있습니다. 그때 엄청 방황해서 이도저도 안되더군요.
부모님 생각에 언제까지 착한 딸로 살수만은 없습니다.
그게 본인의 잘못이 아니예요.
한국부모님들은 자식이 언제까지나 어린아이로만 보이죠.
이제 다 컷고, 성인이고, 돈벌고, 스스로 앞길 정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 몰래 남자친구와 만나는 자리를 마련해 보는건 어떨까요?
만나보면 생각이 달라지시지 않으실지....
LV 2 진상형돈
헤어지는게 낫지....
반대하는 결혼 해서 좋을건 없다고 봄...
가족이 먼저지 남친이 먼저가 아니니깐...
LV 1 개똥구리뽕…
전 윗분의견에 반대입니다

조언하기 이전에 한가지 조건을  여쭙겠습니다

거두절미 하고  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분 사랑하십니까?

제 의견은  사랑하신다면 결혼하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본인  좋은직장 다니신다면서요 남자분 중소기업 비젼있는 직장 다니시구요

두분 부모님 도움없이 시작해도 경제력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님 힘든시기에 아무말 없이 옆에 있어준 사람..        그거면 된거아닌가요?

평생을 옆에 있어줄 남잔데 말이죠

저는요.. 세무사 공부할때 4년간 옆에서 뒷바라지하고 용돈주고 도시락 싸준 여자

합격하고나서 부모님이 너무 반대해가지고 헤어졌습니다

저는 님보단  반대이유가 더 많았습니다. 여자쪽이 집안형편도 너무어렵고 판매직 다니는 여자였는데요..

하도  반대를해가지고 등살에 못이겨 선보고 결혼했습니다 약사랑요

근데요.. 이유불문하고 결혼생활 6개월 하고 이혼했어요

그여자한테 찾아가서 무릎꿇고 집 전세금 통장에 있는 오천만원 주면서 빌었습니다 다시 시작하자고

지금은 애가 둘입니다 ㅎㅎ 시행착오 겪지마세요 부모님때문에

이걸 생각해보세요

님하고 비슷한 능력의 남자와 결혼 했을때 과연

본인이 원하는 건지? 아니면 부모님이 원하는건지?

부모님이 원하는 결혼이라면 제꼴납니다 이혼할때 기분더럽습니다;; 그럼 참고하시고 수공
LV 5 루우카아스
부모의 반대로 결혼하면 부부와 생각과는 상관없이 감정소비도 많고
쉽지 않은 시간들이 많습니다.
부모의 허락을 위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결혼 하실수 있다고 봅니다.
우선 글쓴이님의 결정이 중요하고요
결혼을 원한다면 남친에게 상황을 상세히 이야기하세요~!
결혼하고 싶기때문에 이야기한다고..
제 생각에는 모든 부모는 자녀 결혼한다그럼 바로 좋다고 하는 경우 드물다고 봅니다.
그리고 부모가 자녀 결혼생활을 책임져주지 못합니다.
남친을 사랑하고 같이 살고 싶다면 둘이 힘을 합쳐 이겨나가세요~!
그리고 그렇게 노력하다보면 결혼을 하든 안하든 결론은 납니다...
지금 하시는 고민 아마 결론 안날꺼에요~함께 노력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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