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민 생각하시는 분 많으신가요??

마지막에 회의적이라는 이유로 말씀하신 아둥바둥 돈벌지 않아도 된다..

솔직히 이 요인이면 충분히 이민고려를 하는것중 하나인것같은데요

@허니스 혹시 어떠한 경로로 (예: 유학후 취업이나 기술직이라면 무슨 종류로...) 가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흠,, 저도 대한민국에서 자녀 키우긴 정말 싫어서 잠깐 이민 알아보긴 했었는데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이민가면 결국 외국노동잔데 본인이 돈이 많아서 가게를 차리거나 숙박업을 하지 않는 이상 외노자로써 할 수 있는일이 많이 없어요. 일손 달리는 3D직종이 현실이더라구요.

어느 누가 아둥바둥 돈 안벌어도 된다고 하시나요. 이민 쉬운거 아니에요. 해봤자 대부분 세탁소, 레스토랑 시작하시는데. 전문직에 그쪽 언어 어느정도 잘 하지 않는이상 개고생 합니다.

돈있으면 우리나라만큼 살기 좋은 나라도 없다고 말하죠.....그러나 요즘은 중산층도 이민을 많이 고려하고 있다고 하세요. 요즘 중국등 아시아권 인구가 유럽 및 호주 미국, 캐나다에 이민을 많이 가다보니 이민심사 또한 까다로워졌다고 합니다. 모 티비 프로그램을 보니 대기업부장님이셨는데 이민을 이민을 가기위해 용접자격증을 준비중이시더군요. 이민이라는 것이 한국 생활을 청산하고 타국에서 새롭게 시작해야 하니 두렵고 부담이 많이 되는 것이 현실이고 교민사회가 아무리 잘 이루어져도 국내 상황과는 다른 것이 사실입니다. 워킹홀리데이, 1~2년 여행이 아닌 이민의 경우 짧게는 1년 길게는 수년 준비하시는 분들도 많이 봤네요. 저도 이민을 고민하던 시기가 있었지만 아직 결혼전이라 포기하고 살고 있습니다만 이민을 준비할때 알아본 결과 어차피 이민가서도 돈이 없으면 치열하게 살아야하고 서양권에서 아시아인에게 동등한 기회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느정도 인종적 한계를 인정하시고 가셔야하며 티비에서 보던 여유로운 삶과 튼튼한 복지는 가난한 외국인에게는 어렵습니다. 그들 또한 수십수백년간 쌓아올린 자산을 왜 가난한 이민자에게 거져내어주겠습니까...20대 미혼이면 혼자 고생하실 각오하고 도전해볼 수 있으나 30대 이상 기혼이시라면 아주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한가정이 흔들릴 수 있으니가요. 그래서 저는 생각했던것이 제가 지금 한국에서 보유한 자격증을 경력을 더 쌓고 보유자산 10억이 넘을 경우 생각하볼려고 합니다. 솔직히 1~2억 들고 서구권을 가는것은 우리가 보아왔던 동남아인들이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3d직종을 내가 해야한다는 소린데 그러기에는 힘들듯해서 입니다. 차곡차곡 준비하시어 떠나시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하가지 말쓸 드릴 것은 환상에 빠지는 것은 금물입니다. 어느 나라건 하층민의 생활은 모두가 힘들어요....

허니스님~~ 호주 네델란드 캐나다라니..꿈의 나라로 가셨군요. 돈 많으면 간다는게 어떤 뜻인지 잘 모르겠어요. 가서 그 분들처럼 자영업 즉 가게를 차릴 수 있는 돈과 주택구입 등을 말씀하시는건지? 그런데 입국심사에서 다 떨어지지않을까 걱정이 되서요.  아는 사람(의사인데) 도 이민이민 노래를 부르길래 캐나다나 노르웨이 스웨덴 호주나 영국 같이 남들이 보기에 선진국 잘 사는 나라로 가라고 했더니 그런 나라는 아무나 안받아준다고..자꾸 인도네이사나 베트남 이야길 하더라구요.  거기도 우리처럼 정치적으로 불안하고 경제적으로 안정이 안된것 아니냐고, 한국인 증오범죄도 많고, 그런데 오히려 그나라가 치안이 좋다나...?

아무튼 너무 옛날 이야기일지 모르나 우리 이모랑 이모부가 동아일보 기자, 초등 교사하다가 이모부가 전두환때 동아일보 해직기자가 되서 미국이민갔는데 세탁소하면서 정말 지옥같이 고생했다네요. 나름 서울대랑 교대 나와 괜찮았는데 솔직히 정말 정말 평소 안해본 일 하면서 죽어라 고생했어요. 돈 없어서 한국에는 세 번 밖에 못들어오고....그런데 자식들은 모두 국제변호사에 회계사 되고 미국인이랑 결혼해서 잘 살고는 있는것같은데... 저는 그렇게 개고생할 자신도 없고... 솔직히 외국가서 흑인보다 못한 황인종 대접받으며 살기는 싫어요 우리나라 미래가 암울하지만 .. 자식 생각하면 가고 싶다가도..아이들 의견을 물어보기에는 어리고... 참 고민이군요.

이민은 반드시 멋진 선진국을 의미하는데 조건이 따릅니다.
1. 최소 20억 이상 현금을 가지고 가서 2년이내에 다 써버리고 돌아와도 생활이 가능할 것.
2. 의사 또는 변호사이면서 국제면허를 획득한 자
3. 10년 이상 국내 5대 대기업에서 ICT분야에서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한 R&D 전문가
위 세가지 조건중에서 한개라도 해당이 되고,
공통조건 영어를 현지인과 다양하게 소통가능한 자일 것.
한가지도 해당이 안되는 사람은 아무리 영어를 잘 해도
우리나라에서 거주하는 동남아 사람들보다 못한 대우를 받고
그런 시선을 받다보면 자녀들이 제대로 성장하기 어렵습니다.

차라리 젊은 시절 베트남에서 김우중 회장이 운영하는 비지니스 프로그램이라도
수행할 능력이 되는 사람들이 더 훌륭한 개척자들입니다.

현재 호주로 이민을 온 케이스입니다. 위의 글들 모두가 일리가 있네요. 이민을 오면 처음에 말 그대로 개고생을 해야 하는 건 맞구요... 하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다 보면 개개인이 나름대로의 살아가는 방식을 찾는 것 같아요... I.M.F 터졌을 때 많은 분들이 이 곳으로 이민을 오셨는데, 지금은 다들 자리를 잘 잡고, 자녀분들도 현지 학교 잘 다니고 졸업해서 주류 사회에 끼는 것을 봅니다... 이민자를 혐오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중국인의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베트남 전쟁때 물건너온 베트남 사람들또한 지역을 자리 잡고 살고 있고요... 동양인 비율이 늘어나고, 호주인들 중에 개념이 없는 보간들은 조금씩 사라지는 추세라서 아마 저희 세대 이후에는 한국인 자녀들이 크면 좀 더 나아지리라고 봅니다...  한국인를 주타겟으로 하는 범죄는 기사화가 되어 언론에 나오기 때문에 그 횟수가 많아 보이지만, 다른 인종 혹은 호주인들 사이에서의 횟수에 비하면 적은 편입니다. 돈이 없어서 못 오신다고 생각하시는 부분은... 전... 돈이 없어서 오려고 발버둥쳐서 겨우 온 경우에요. 한국에서는 월급이 너무 적고 야근이 많아서 힘들었거든요. 궁금하신 부분은 여쭤보세요...

그냥 쉽게 말해서.. 우리나라에서 일하시는 외국인 노동자들 생각하심 될듯.. 특별한 전문직업 아닌 이상 개고생합니다.
개고생해서 끝까지 잘 살아나갈 자신있으면 가세요..  우리나라사람들 연변, 외국인 노동자 무시하는거 아시죠? 그거 똑같이 당하실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