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안녕하세요 고민이라고해야할지..반성이라고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 LV guest 익명
  • 비추천 1
  • 추천 6
  • 조회 1748
  • 2014.11.23 15:19

안녕하세요 28살 여자입니다 이제 곧.. 서른을 바라보는.. 우울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고민이라고 해야할지.. 솔직히 이런곳에 글을써도 제 고민이 어떻게 해결이 될지 의문이기도하고..

욕은 안먹을까 라는 걱정도 앞섭니다..

 

저희 부모님이 제가 초등학교5학년때 이혼한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사실 그전에 했는지.. 그때했는지 아직 알수가없어요

중학교 입학을 해야하는데.. 주민등록이 말소가 되어 입학을 못할뻔 하였을정도로... 부모님은 저에게 관심이 없으셨습니다.

 

어찌어찌 큰아버지 집에 머무르게되며 학교를 다니고..

사춘기여서 그런지 반항심에.. 나같이 불행한 아이는 없을꺼라며.. 가출도하고.. 큰어머니께 대들기도하고...

그때는 뭐가 그리 불만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친구들과 노는걸 좋아하고.. 공부는 하기싫고..

어머니는 연락이안되고... 아버지도 어머니가 저질러놓은 빚을 정리하려 많이 힘드셨었나 봅니다

제 딴엔 효녀랍시고 고등학교 입학을포기하고 고시원에서 생활하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활했습니다

그렇게 저의 청소년기는 남들과는 다르게 우울한 면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20대가 되다보니 학교도 졸업못하고... 집안이 좋지도않고.. 딱히 좋은 직장을 구하기 어렵더라구요

집도 구해야하고.. 학원도 다녀야하고.. 답답하더라구요. 그래서 친구의 권유로 유흥업소를 다녔습니다..

처음엔 좋았습니다... 철이없었지만.. 술도 내맘대로 먹고.. 돈도 주겠다.. 걍 막살았다고 보시면 될것같습니다...

그돈으로 아빠 넥타이도 좋은걸로 사주고... 생활비도 보내주고... 양복도 두벌사드리고..

아빠는 모르셨겠죠... 아시면서 모른척하신건지...

 

어렸을때부터 혼자 떠돌이 생활하듯 살아와서 그런지.. 죽고싶을 정도로 외로웠습니다.. 알콜중독도 걸려보고..

참.. 이쁘고 이쁜 나이를 허망하게 날려버린것같아 정말 후회 하고있습니다 그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모아진돈도 없고...

집을산것도아니고... 하고싶었던 일을 한것도없이... 그냥.. 왜 살았나 싶습니다..

페북을 잠깐잠깐 들여다 보곤하지만.. 중학교 동창 친구들은 다들 이쁘게 결혼도하고.. 장사도하고.. 잘사는것 같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내 20대는 어디갔나.. 참.. 혼자 많이 후회하고.. 울고.. 난 여태 뭐하고 살았나 싶기도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두달전엔 가게를 그만두었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면서 속으로 달래고.. 머리로 생각하고... 이제부터라도 알바 하면서 공부를 다시해보자..

다시 사회에 나왔다고 해야할까요... 구인광고글을 보면.. 이제 제나이는 알바자리도 구하기 힘든 나인가 싶기도합니다..

사실 겁도 납니다.. 내가 잘 할수 있을까.. 나도 좋은 남자 만나서 시집갈수 있을까.. 라는... 겁도 나고.. 뭐부터 해야할지..

 

20대로 돌아간다면 현실을 걱정하기 보단 조금더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그때는 왜이리 어두운 생각만 했을지.. 제자신이 후회 되네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6 비추천 1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LV 1 카라샤샤
업소다니면서 막살던여자랑 결혼할 남자는 얼마나불쌍할까 ㅠㅠ
LV 2 백곰나라
힘들게 살아온 삶이지만 앞으로도 힘든일이 많이 생길 것입니다. 지금처럼 긍정적인 생각으로 이겨내다 보면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 까요 힘내세요 화팅입니다.
LV 3 ini2k
세상이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 마시고 계획을 세워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시다 보면 언젠가 웃고 있는 자신을 보시게 될 겁니다.
LV 2 헐크바키
지금이라도 정신차렸으니 다행입니다 막연히 뭐 열심히 살아라 이런말보다 자기가 하고싶으네 뭔지 한번 잘 찾아보십시요
그러면 좀 희망이 보이지 않을까합니다 힘내십시요!! !
LV 4 랄프0427
전쟁통에서도 사람은 맘만 먹으면 돈 벌고 살수도 있습니다.. 후회는 하지 마세요.. 어차피 돌아오지 않을 시간 후회해서 뭐 합니까?? 후회를 하면 과거에 얽매여 살게되고 그러면 발전이 없게 됩니다. 힘들게 살아 오신만큼 더 긍정적으로 사신다면 많이 바뀌지 않을까요?? 생각을 한 가지라도 바꿔보세요.. 그러면 나중에는 많은게 바뀌어 있을껍니다.. 음.. 우선은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시는게 어떠신지. 그리고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공부를 해보세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걸 통해 새로운 지식을 쌓고 취업을 하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열심히 사세요!!!!!!
LV 2 핏빛눈알
돌아오지 않을 시간 걱정해서 뭐합니까..
쉽지 않겠지만 바른길로 가고 있으니
고생스럽더라도 앞으로 열심히 사세요.
LV 1 날사자
지나간 과거를 후회하며 시간을 헛되게 보내시는것보다..
지금처럼 자신을 위해서 용기를 내어 첫 발을 내딛은 님을 응원해요.
너무 크게 생각하지마시구요. 작은것 부터 하나하나 시작해보세요.
살다보면 많은 힘든일이 있을거예요.
그게 돈이 될수도 있고, 연애가 될수도 있고, 건강이 될수도있어요.
힘들때마다 포기하고 과거로 되돌아 가고싶은 마음이 들더라도..
지금 자신을 위하는 그 마음을 잊지마시고 자신을 믿고 열심히 노력하시다보면
그 노력이 쌓이고 쌓여서 좋은 날이 받드시 올거예요.

토닥토닥..잘 할수 있을거예요.
응원할게요! 화이팅!!
LV 1 한알음
저랑 비슷한 고민이시네요...
저도 꽃같은 20대 시절 내내 술만마시고 살다가..(알콜중독자수준이었던 것 같습니다.) 30대초반에 병얻어서 장애인이 된 36살 총각입니다. 후회도 많이했고 나름 생각도 많이했는데.. 생각할수록 미련만 생기더라구요...
제 신조가 반성은하고, 후회는 하지말자였는데...그것도 쉽진 않네요...

친구하실래요...? 이런저런얘기하면 좋을것 같아서..주제파악못하고..제안해봅니다..
생각있으시면 카톡주세요..(hanaleum)
LV 1 하이이dlz
진짜 결혼하기전에 만나면 안되는여자 ㅡㅡ 응원은무슨 ㅡㅡ
과거를 버릴 수 없음
고민상담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4995 6살 여아가 좋아할만한 선물 (11) LV guest 익명 05-05 1738
4994 좋은 일이 있었는데 너무 힘든일도 생기네요. (10) LV guest 익명 05-07 1738
4993 군복무중인 사람에게 보낼만한 품목이나 아이템 뭐가 있을지요... (14) LV guest 익명 03-11 1738
4992 연애 상담 및 고민 (5) LV 2 니밋팔것 05-31 1738
4991 다이어트.. (13) LV guest 익명 05-13 1739
4990 친구의 고민상당 (6) LV guest 익명 10-13 1740
4989 면접 (6) LV guest 익명 10-03 1740
4988 친구문제 (5) LV guest 익명 03-26 1740
4987 포인트... (5) LV 1 프리하트 05-07 1742
4986 부모님 말로는 발바닥이 안아프면 키가 더 큰다고 하는데 맞나요? (5) LV 2 201305 02-09 1742
4985 설날 용돈 받은게 고민 (18) LV guest 익명 01-31 1743
4984 3일 ?? 유통기한이 정해진 진로 문제 (3) LV guest 익명 03-31 1743
4983 저번에에 관해서 LV guest 익명 01-29 1746
4982 어떻게해야되죠.. (11) LV guest 익명 08-16 1747
4981 금연! (13) LV guest 익명 03-17 1748
4980 우울 (25) LV guest 익명 02-12 1749
4979 안녕하세요 고민이라고해야할지..반성이라고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9) LV guest 익명 11-23 1749
4978 33년 전 그 날 …… (1) LV guest 익명 05-23 1750
4977 도와주세요ㅠㅠ (5) LV guest 익명 03-12 1754
4976 좋아하는 여자가 있어요~~ (4) LV guest 익명 03-14 1755
4975 손목이랑 무릎이 아파요 (14) LV guest 익명 04-04 1757
4974 부당해고, 징계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3) LV guest 익명 04-28 1758
4973 캐리커쳐 작가 (12) LV guest 익명 03-21 1758
4972 네비게이션 (1) LV 3 허리어깨삐… 08-05 1758
4971 두통 (5) LV guest 익명 04-10 1759
4970 불면증임ㅁ (12) LV guest 익명 08-23 1759
4969 군부대 전화 같은데 어디서 전화 왔는지 알 수 있을까요? (궁금) (3) LV guest 익명 06-01 1759
4968 o다리로 인한 부상 (5) LV guest 익명 02-26 1760
4967 고민이에요 (35) LV guest 익명 02-12 1761
4966 TV프로그램 받는법 알려주세요 (10) LV guest 익명 02-14 1761

조회 많은 글

댓글 많은 글

1/3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