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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잊는다는게 힘드네요.

  • LV gu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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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 3
  • 조회 1867
  • 2014.05.02 20:23

좋았던 기억, 

나빴던 기억,

상처받은 기억,

상처 준 기억,

헤어지는 과정에서의 추잡하고 쓰레기 같았던 미련...

 

7개월이 지난 지금은 어느정도 벗어났다고.

어차피 서로가 극과 극임을...

결혼까지 절대 가지 못할 거라는걸 알면서도 함께한 지난 2년 반...

집안에서 반대하는 결혼하겠다고...

그 사람 하나 얻겠다고 내인생 모든걸 포기했었는데...

그런걸 다 부질없게 만든 그 사람 원망했지만

이젠.. 용서했는데...

헤어짐을 인정할 수 없어서

두번다시 마주보는 일 없을 사람처럼...

미친놈처럼 차마 못 할말들로 상처준것도 미안해서

용서를 구하는려는 마음도 이젠 아무런 소용이 없어졌는데...

지금 그사람곁에 있는 다른 사람과 행복하기를 바라는데...

 

왜 계속 이뤄질 수도 없고 이뤄져서도 안된다고 내 스스로 납득한 그 사람인데...

왜 그사람과의 지난 일이 자꾸 생각나고 먹먹해져서는 아직까지 그 사람때문에 눈물이 흐르는걸까요...

참 징그럽게도 괴롭히네요...

 

그 사람은 다른 사람과 잘 살고 있는데.

나도 그 사람처럼 그렇게 웃으면서 살고 싶은데...

왜 그러질 못하는지... 아직까지 허우적대고 있는건지... 참...

사람과의 관계를 맺고 끊는게 칼같다고... 지나치게 냉정하다는 소릴 듣는 나인데...

그런 내가...

모든걸 맞춰주기만 하다 결국 그사람의 이기심에 먼저 지쳐버렸고...

그 사람과 함께 하려면 둘 중 하나는 가족을 버려야했는데...

그래서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해서 그렇게 힘들었는데...

그렇게 사랑하는데 미래가 없어보이게 만드는 그 사람과의 이별에

다른 사람처럼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끊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질 못하네요...

 

다시 그 사람과 그런 사랑 할래? 라고 물어본다면

아마도... 못할 것 같아요... 라고 할정도로 고통스러웠는데...

미워하고 싶어도 미워지지가 않고 놓아주고 싶어도 놓아주질 못하고

그사람과의 기억을 곱십고 아파하는 내가 미친것 같아요...

제가 미친건가요...?

 

 

 

추천 3 비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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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3 aimhigh
좀더 시간이 필요한것 같네요.  시간이 해결합니다
LV 2 상뽕
다른 사람만나면 잊어버린데요
근데 그게 참 쉬운게 아닌것같아요
LV 2 고객지원센…
새로운사랑이 다가올수 있도록, 열심히 자기자신을 가꾸고 사랑하세요.
얽메이는 바보같은짓 하지마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LV 1 밤나무늘보
지금의 저와 같네요... 참 어렵고 힘들죠...
머리속에서 나가질 않고
마음속에서 나가질 않고
아련하게 자꾸 괴롭히죠 ㅠㅠ
LV 3 해파리군
그게 사람 인연이겠죠. 어찌할 수 없는 거니까 좋게라도 생각하세요.
LV 2 나라미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점 희미해져서 나쁜 기억과 상처를 주고 받은 부분은 흐릿해지고
아련한 추억으로 남는 것이 지나간 사람인 것 같습니다.
LV guest 익명
치료 꼭 해주세요.. 맘에 있는 상처는 잘 없어지지 않는 답니다.!
LV 3 얼음공주님
그분보다 더 많이 그분을 사랑하셨나보네요.....그러나 그분은 다른 사람과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하셨으니 좀더 힘내셔서 잊도록 하세요~ 바쁘게 정신없이 지내시고 여러 사람과 어울려서 여행도 다니시고 잊도록 더 노력하세요. 서서히 상처가 아물어 가는 시기인거 같은데 가렵다고 더 긁다 보면 상처가 심해지듯 자꾸 생각하지 마시고 떨쳐버리도록 하세요. 그리고 친구들 여자친구 있으시면 소개라도 해달라고 해보세요 누가 아나요? 맘에 상처를 치유해줄 분이 나타나실지? 너무 힘들어 하지마시고...화이팅하세요!
LV 1 코알라라1
운동하세요..
LV 3 Trinityovna
맞습니다.
이럴 때 가장 필요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LV guest 익명
힘내라는 말도 그만 아파하라는 말도 다 소용 없겠죠.
지금 제가 그렇거든요. 같은 마음이기 때문에 더 아픈 글이네요.
시간이 해결해 줄까요, 과연.
사랑이라는 건 시간도 이겨 버릴 것 같습니다. 지금 심정으로는요.
LV guest 익명
글쓴이 입니다.
저도 비슷한 감정이네요.
그 사람과 분명 같은 사랑을 했는데. 너무 빨리 잊혀져버렸다고 생각이 드니...
내가 했던 사랑에 대한 자괴감은 참 크더라구요...
과연 그게 서로 주고받은 사랑인지... 뭔지 정의조차 쉽게 내려지지않을때...
더 괴로워지더라구요...
LV 1 adam1113
본인이 했던건 사랑이 아닌거 같은데요?사랑인척하는 집착일겁니다

사랑했던사람이 잘지내는데 자괴감이 든다라...정말 사랑하면 그런 자괴감 들지도 않죠 오히러 씁쓸한 미소정도는 지을지언정

그리고 왜 억지로 잊으실려고 하는지 사랑한 만큼 기억은 오래 갈건데 당연한걸 억지로 애쓴다고 지워 질까요?

시간이 갈수록 절대 잊혀 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생각이 나는 간격이 조금씩 길어질뿐...

그냥 보고싶고 생각 난다고 다 사랑은 아닙니다 전10년전에 몇번 잔여자 아직도 생각납니다

사랑했던사람 잘지내는 모습에 자괴감이 들면 정상적인 사랑은 아니네요 그냥 첨느끼는 감정소비 정도
LV guest 익명
글쓴입니다.
사랑인척하는 집착 맞겠죠.
그 사람이 잘 지내는 모습에 자괴감이 든다는 말이 아니라.
저와 그 사람이 함께한 시간이 그렇게 쉽게 잊혀질 수 있구나.
사랑은 둘이서 같이했는데 누군가는 아직도 힘들고 누군가는 다른 사랑을 하고.
사람마다 다 틀린거고 동상이몽이란 표현이 맞겠지요. 거기서 오는 괴리감을 자괴감이라고 표현했었네요
그리고 그 사람 생각이 떠오르고 가슴아파서 스스로 너무 지쳐 있고 그만하고 싶어도 그게 잘 안되서
차라리 잊어버리는게. 차라리 없었던 일처럼 생각하면 차라리 지금처럼 힘들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에
잊고 싶다 한거네요.
그리고 10년전 몇번잔 여자라고 표현하는 여자를 어따 가져다붙이는겁니까?
저도 님 말마따나 그 사람생각하면 그래 그런시절도 있었어. 하고 잘지내겠지. 하고 웃고 넘기고 싶네요.
하지만 아직은 그게 안되기에. 시간이 꽤나 흘렀음에도 여전히 잘지내기를 바라면서도 눈물이 나기에.
이런 글 쓴겁니다.
LV 1 32dsfgsdfg34
시간이 해결합니다
LV 2 댄동산
시간이 좀 더 지나고
좋은 인연을 만나면... 지금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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