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조금 늦게 졸업하고 사회에 나와 개인문제인지 회사복이 없었는지
사회생활한 기간에 비해 이직도 적잖이 했습니다.
전문건설업에 종사 중인데 현재는 아주 작은, 일도 많이 없는 회사에서 근무중입니다.
너무 소규모이다보니 일이 없어서 개인 시간은 많은데 아시다시피 소기업에 일도 없다 보니
미래 또한 없습니다.....
이런 저런 걱정에 시간만 보내던 중에 국가기관(비공무원)에서 좋은 공고가 올라왔길래 지원했습니다.
1차 서류전형 합격해서 지난주 금요일(17일)에 회사에 반차내고 인적성 시험 보고 왔습니다.
발표는 이번주 수요일(22일)에 나는데요
김칫국을 사발째 들이키는 것 일수도 있지만, 만약 된다면 이번주 금요일(24일)에 면접을 보러가야 하는데요
문제는 24일 면접을 보고 최종합격 발표가 28일인데 아마 근무를 하게 된다면 4월부터 시작 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3일만에 그만둬야하는데요....
아무 내색 안하고 있다가 갑자기 3일뒤에 그만둔다고 말하기가 마음이 불편하네요....
미래를 생각해서 옮기는 건 불가피한데.... 미리 그만둔다고 말하기엔 아직 확신이 없으니
이래저래 마음만 불편해서... 인생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 남깁니다.
이기적인 결정인건 알겠는데....뒷감당이 어려울 것 같아서.... 그냥 푸념만 늘어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