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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국제결혼 하신분 계십니까?

  • LV 2 JungKie
  • 비추천 2
  • 추천 10
  • 조회 6531
  • 2017.08.04 14:12

안녕하세요.26살 직장인입니다.

3살 연상 대만 국적을 가진 여자친구와 연애중입니다.

작년엔 유학비자, 올해는 워킹홀리데이로 일하며 1년정도 사귀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생각이 얽혀 있다보니 생각을 정리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첫번째는

평생 싱글로 살아야겠다는 마음가짐이 흔들리기 시작하며 갈등이 생깁니다.

솔직히 월 수입이 좋지는 않지만 혼자살면 부족함 없이 지낼 월급쟁이입니다만

결혼을 하게 되면 솔직히 맞벌이하게 되더라도 저의 취미생활이나

친구를 만나 가끔씩 술한잔 할 여유도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여자친구와 만약 결혼을 하게 된다면 아이를 가지지 않겠다라는 가치관은 일치하더군요.

그래도 입에 풀칠할 걱정은 안하지만 조금은 빠듯하게 살아야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밀려옵니다.

 

두번째는

부모님의 반대입니다.

부모님이 저와 여자친구가 함께 있는 모습을 길거리에서 우연히 봤는데

부모님이 저에게 여자친구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더군요.

외국인이고 나보다 연상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더니

연애까지만 하고 결혼생각은 하지마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솔직히 어른들의 경험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와 동시에 이해도 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여자친구가 어른들에게 함부로 대하거나 성격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 이해를 하지만

이유를 물어보니 좀 더 키가 크고 예쁘며 외국인이 아닌 저보다 어린여자와 사귀어라라는 말을 들으니

마음속에서 반발심이 생겨납니다.솔직히 여자친구가 객관적으로 봤을때 예쁜편은 아니고

키도 149cm이긴 하지만 단순히 외모지적으로 인한 반대는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2세 걱정을 하시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결혼이 외모보다 그사람의 인성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거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에서 제가 부모님에게 따지지 않고 어물쩡 넘어간건

분명히 내가 지금 보고 있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을거라 생각하며 비자가 만료될때까지 좀더 지켜보고 있습니다.

더 좋은 여자를 저의 친누나를 통해 소개시켜준다는 말을 하시길래 일언지하에 거절했습니다만

아직까지도 제 여자친구가 무엇이 문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직 결혼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싱글로 평생을 살아도 후회할 것 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 이여자를 놓치면 이보다 좋은 여자를 만날수 있을거라 생각은 안합니다.

성격이나 저한테 맞춰주려고 배려해주는게 지금까지 사귀고 있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결혼 또한 집안과 집안이 만나는 중요한 일이라고 세간에서 말하기는 하지만
만약 결혼을 하게 된다면 양가 부모님에게 단 10원도 받지 않고 집,결혼식,신혼여행을 준비할 생각입니다.

머리속에 구체적으로 집,결혼식,신혼여행에 대한 부분은 구상이 다 되어있고 실현가능한 범위내에서만

하려고합니다.여자친구도 그러한 부분에서 동의를 했구요.여자친구가 허영심이 없다는게 정말 고마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가끔씩 부모님과 식사를 할 때 저는 "나는 평생 싱글로 살것이다. 또는 결혼하더라도 2세는 안가질 것이다"

라고 말하면 펄쩍펄쩍 뛰십니다.

 

글을 쓰면서 읽어보니 횡설수설한것 같아 정말 죄송합니다.

꼭 국제결혼을 안하신 분이라도 조언을 구하고자 하니 쓴소리도 마다않고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추천 10 비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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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2 샬라
국제결혼한 사람입니다. 제동생이라면 무조건 반대합니다.,., 이유는 우선 한국물을 먹은 외국인은 결혼생활에도 문제가 많더군요,
그리고 결혼하고 아기를 안가지겟다는건 이해가 안가는군요,, 대만쪽문화 여자들은 아기에대한 욕심많아요, 반대로생각해보심 답나옵니다, 님에게 배려는 일단 결혼하면 한국 머무를수이어서 좋은거고, 중국쪽 민족들은 한국여자랑 달라요, 대만이나 중국이나 같은 민족.. 여자가 남자를 이깁니다.. 결혼하면.,., 돈문제 이것저것.,.다그런건 아니지만 제경험상입니다..국제결혼 80프로 이혼합니다.
국제결혼 이수프로그램 교육가서 자료보고 말하는겁니다,,신중하게 생각하세요. 이제 26섯인데. 왜 그런생각하는지 의문이네요. 한국에 좋은사람 얼마든지 많아요., 저는 첫번째 결혼실패로 40대중반에 한국결혼 힘들거 같아 국제결혼했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시기에 결혼한 저포함 4쌍들 그중 1쌍은 인간도아니고 여자가. 나머지 2명도 그거그래요.
저는 운이좋아 행복하게 살지만 항상 노력하며 살아요,
부디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결혼은 장난이 아닙니다,.
특히 외국여자는 비자때문에 한국남자들에게 아주잘하는게 특징입니다,
결혼후 180도 달라집니다, 참고하세요
LV admin 허니스
아직 결혼하시기에는 이른 나이인듯 합니다.~~

연애도 1년 정도 이면,  한 1년 더 연애하셔도 될것 같아요~~ 이후에, 고민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너무 결혼에 조급해 하지 마시고 좀더 연애를 해보세요~~~
LV 3 맥도웰2
여기 사람들이 당신 인생 대신 살아주는것도 아니고 양가 부모님 설득하고 건실하게 가족부양할수 있으면 결혼하는거죠.

그 여자가 결혼생각이 있는지 좀더 알아보고 ....

다른 사람 이야기보다 당신들 사랑이니 알아서 해야지요.
LV 3 해파리군
평생 싱글로 살아도 후회할 것 같지 않다고 하셨으면서 왜 결혼문제로 고민하고 계세요?
LV 1 carolyn
국제결혼을 떠나서 결혼은 현실입니다. 항상 모든게 생각대로 되지 않죠..

결혼은 서로가 노력을 하고 서로가 잘해야 해요..잘생각하고 신중하세요..
LV 3 기욘사마
거래처 사장님이 51살에 중국 여성과 결혼 했습니다. 결혼 전 사장님 친구분 중 중국 여자분과 실패 한 분이 엄청 말리셨는데
괜찮을 거라고 우기며 극구 결혼 하셨답니다. 사별 후 13년 동안 많이 외로우셨는지 소개 받은지 4개월 만에 결혼 하셨다네요..
근데 1년 딱 지나고 여자가 금전적으로 가지고 갈 수 있는 모든걸 가지고 튀었다고 하더군요.. 연락은 끊어졌구요..
그런데 그런 이야기를 그 사장님 한분께만 들은게 아니에요.. 중국계 여자들이 종종 그런 경우가 있나 봅니다.
물론 님 여친이 그럴꺼라고 싸잡아 이야기 하는건 아니지만.. 아이를 가지지 않는다는 건 핏줄로도 인연 자체를 안만드는 경우고
솔직히 나이까지 님이 연하시니 여러모로 별로 인듯 합니다.
맨 윗분이 말씀 하신 동생이라면 말리겠다는 말을 그 사장님도 비슷하게 하시더군요.. 누가 국제 결혼 한다 하면 줘 패서라도
말릴꺼고 거짓말 약간 보태서 뚜드려 패고 고소 당해서 감방 가더라도.. 내 인생 망치더라도 한 인생 살리는셈 치고
말릴거 같다고 학을 떼며 이야기 하시더군요..
LV 3 첫눈의사랑
제 입장에서 봤을때는 한3~4년 더 연애하시고 결혼 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그때되시면 아마도 30살쯤 되셨을테고 그때 한번 더 결혼에 대해서 고심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올해 40살된 저로써 충고 드릴수 있는건 언제나 선택은 본인 몫입니다^^
LV 3 가출한총각
댓글 처음 다는데요. 저 외국 살고 있고 제 주위에 외국여자랑 결혼해서 사시는분 많은데요. 한국 사람끼리도 말안통하고 이해안될때가 많은데 외국 분하고 결혼은 좀더 많은걸 포기 하고 사셔야 합니다.연애 때는 잘모르지만 결혼해서 애라도 낳게 되면 참아야 할일이 더 많아 지지요.다른건 틀린게 아니지만 그 다름 때문에 힘들어하는 국제 결혼 커플들 생각보다 굉장히 많아요
LV 1 fkfkgks
일단  부모님이  반대하는결혼해서  잘사는사람  단한명도  못봤습니다
LV 2 경천
아이를 안  가지면  도망갈 확율이  높아지죠~
옆집에도  20살 차이나는  중국여자  있었는데  도망갔더랬죠~
근데  아이때문에  다시와서 지금은 잘살더라구요 ..  아이  필수입니다~
물론 다  이런경우가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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