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경기 고양시에 살고 있는 A(15)양은 최근 학교 측의 요청으로 고양경찰서를 찾았다.
A양은 잦은 지각과 결석, 음주, 흡연 등으로 학교에서 두손 두발을 다 든 상태였다. 경찰이 학교폭력 가해 학생 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힐링케어클래스 선도 프로그램이 있지만 취지에 맞지 않았다.
경찰은 A양의 보호자로 돼 있는 할머니(66)를 불러 취지와는 맞지 않는다는 내용을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할머니의 팔과 손에 남아 있는 상처를 이상하게 여긴 경찰은 할머니를 상대로 상처가 생긴 경위를 물었다
A양은 잦은 지각과 결석, 음주, 흡연 등으로 학교에서 두손 두발을 다 든 상태였다. 경찰이 학교폭력 가해 학생 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힐링케어클래스 선도 프로그램이 있지만 취지에 맞지 않았다.
경찰은 A양의 보호자로 돼 있는 할머니(66)를 불러 취지와는 맞지 않는다는 내용을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할머니의 팔과 손에 남아 있는 상처를 이상하게 여긴 경찰은 할머니를 상대로 상처가 생긴 경위를 물었다
망설이던 할머니는 경찰에 A양이 수년동안 머리채를 잡고 머리카락을 뽑는 등 지속적인 폭행을 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놨다. 최근에는 할아버지(71)의 뺨을 두대 때리고 뒤로 밀쳐 병원 치료를 받게한 사실도 알게 됐다.
또 A양은 뜻대로 되지 않으면 소리를 지르고 기물을 파손하는 것은 물론 술에 취해 식칼을 들고 노(老)부부를 위협 하기도 했다.
동네가 시끄러울 정도로 소란이 벌어졌지만 경찰에 신고하는 이웃은 아무도 없었다.
A양의 부모는 오래전 이혼해 친부와는 연락이 끊긴지 오래고 친모 역시 무책임한 언사로 오히려 할머니를 힘들게 했다. 3살때 부터 A양을 키워 온 노(老) 부부는 중학교라도 졸업을 시켜야 한다는 책임감에 참고 하루하루 견디며 살고 있다고 경찰에 털어놨다.
사건을 담당한 이경애 경위는 "이번 사건은 가정폭력 중에서도 특이한 케이스로 이대로 방치하면 수년 후 성인이 되는 A양에 비해 노부부가 어떤 비극을 맞이하게 될지 몰라 다각도로 방법을 모색해 봤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하지만 경찰은 심리치료사와 연계해 A양을 상담토록 하는 것과 할머니에게 폭력을 당했을 경우 사소한 폭행이라도 즉시 신고해 달라는 당부를 하는 것 외에는 달리 대안이 없었다.
이 경위는 "동네가 시끄러울 정도로 A양이 행패를 부리는데도 신고하는 이웃이 없었다는 사실에 또 한번 충격을 받았다"며 "피해자의 적극적인 신고도 중요하지만 이웃 사람들의 관심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 경위는 "반드시 신고가 선행이 돼야 경찰이 개입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만큼 가정폭력이라고 해서 '쉬쉬'하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 A양은 뜻대로 되지 않으면 소리를 지르고 기물을 파손하는 것은 물론 술에 취해 식칼을 들고 노(老)부부를 위협 하기도 했다.
동네가 시끄러울 정도로 소란이 벌어졌지만 경찰에 신고하는 이웃은 아무도 없었다.
A양의 부모는 오래전 이혼해 친부와는 연락이 끊긴지 오래고 친모 역시 무책임한 언사로 오히려 할머니를 힘들게 했다. 3살때 부터 A양을 키워 온 노(老) 부부는 중학교라도 졸업을 시켜야 한다는 책임감에 참고 하루하루 견디며 살고 있다고 경찰에 털어놨다.
사건을 담당한 이경애 경위는 "이번 사건은 가정폭력 중에서도 특이한 케이스로 이대로 방치하면 수년 후 성인이 되는 A양에 비해 노부부가 어떤 비극을 맞이하게 될지 몰라 다각도로 방법을 모색해 봤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하지만 경찰은 심리치료사와 연계해 A양을 상담토록 하는 것과 할머니에게 폭력을 당했을 경우 사소한 폭행이라도 즉시 신고해 달라는 당부를 하는 것 외에는 달리 대안이 없었다.
이 경위는 "동네가 시끄러울 정도로 A양이 행패를 부리는데도 신고하는 이웃이 없었다는 사실에 또 한번 충격을 받았다"며 "피해자의 적극적인 신고도 중요하지만 이웃 사람들의 관심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 경위는 "반드시 신고가 선행이 돼야 경찰이 개입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만큼 가정폭력이라고 해서 '쉬쉬'하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은 아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