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썰
이번 썰은 4~5달정도 전 일이네요.
이번에도 ㅊㅁㄱ이라는 친구와 겼었던 일입니다.
그 일이 있은 후 부터 ㅁㄱ이와 저는 공포 매니아가 되버렸어요
ㄱ석ㅇ이라는 친구는 겁이 많았던 친구라 그랬지만 저와 ㅁㄱ이는 겁이 전혀 없거든요
그래서 무섭다는 유명한 공포영화랑 공포영화는 다 찾아서 보곤 했죠
그 엔 ㅁㄱ이라는 친구 집에서 있었던 일이예요
ㅁㄱ이와 저는 역시 공포영화를 다운받아 봤죠
이번에도 이해를 돕기위해 그림판을! ㅋㅋ
저희는 문을 열고 봤었어요.
그런데 시야가 컴퓨터를 보고 있어도 곁눈이라고 해야하나. 시야 구석에 흐릿하게 옆쪽도 좀 보이잖아요
영화에 집중하고 보고 있는데 거실 불이 깜빡이는겁니다.
신경쓰여서 뭐여 하고 쳐다봤는데 멀쩡하네요...
그래서 다시 영화에 집중을 했죠 그런데 또 깜빡이는거예요
그래서 아 또 야? 라고 생각하고 봤는데 또 멀쩡한거예요
그러기를 다섯번이나 반복.
근데 묘하게 곁눈으로 흐릿하게 보일때만 깜빡이고 대놓고 볼땐 멀쩡한 거예요
그래서 제가 잘못본건가 하고 혹시 몰라서 계속 밖을 주시했습니다.
그러자 ㅁㄱ이가
"어? 너도 깜빡이는거 봤어?"
라고 하는겁니다. 제가 "그게 무슨말이야? 너도 깜빡이는거 봤어?"
라고 물어봤는데 ㅁㄱ이가
"아니 확실히 본게 아니고 모니터 볼때만 깜박거리고 쳐다보면 멀쩡하더라고"
"정말이야? 나도 쳐다보면 안깜빡거려"
전혀 설명이 안되요
모니터 보고있을때만 깜빡거리고 제대로 볼땐 멀쩡한데.
ㅁㄱ이와 제가 같은 현상이였다니
그럼 영화를 보면서 동시에 쳐다본것도 아니고
제가 영화볼땐 문경이가 밖을 봤을수 있을것이고.
제가 밖을 볼땐 문경이는 모니터를 봤을 수 있을 것인데.
어떻게 된 일일까요????
혹시 몰라서 가서 전구를 바꿨는데도 그 현상이 계속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오싹했었죠.
계속 깜박이는게 신경은 쓰였지만 보던 영화가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끝까지 보고는 저희는 좀 흥분했죠
더 무서운거 없나????
유튜브에서 무서운것을 찾다가 갑자기 컴퓨터가 이상해졌습니다
그 검색창에 검색어를 적어넣고 엔터를 입력하면 따닥. 하는 소리가 나면서 모니터가 인터넷 창이 잠깐 흰색으로 되고 그 검색어로 넘어가잖아요.
근데 그것이 엄청난 속도로
따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닥 따다다다다다다다다다닥
미친듯이 흰색으로 깜박거리고 그 따닥소리가 엄청난 속도로 들리는데
그게 검색어를 적고 입력하는 것과 같은건데도 좀 다른건
스크롤을 제가 움직일 수 있었어요
뭐냐면 검색을 하고 다음으로 넘어갔을땐 스크롤이 저절로 맨 위로 올려져있잖아요?
그런데 그러지않고 그냥 따다다다다다닥 따다다다다다다다다다 따다닥 따다다다닥
근데 더 신기했던건 그 속도가 느려졌다 빨라졌다 느려졌다 빨라졌다
그래서 제가 "아 씨 이거 왜이래" 라고 하면서 다른 인터넷창으로 갔는데도 여전히
따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닥
그 순간 ㅁㄱ이가 "야 혹시 아까 밖에 깜박이던것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혹시 귀신아니야? 너 이런일 많이 겪잖아"
라고 말하자 분위기가 싸~~~ 해지더군요
그래서 분위기 업좀 해 볼겸 장난섞인 목소리로
"야이 귀신X끼야 작작해라" 라는 말을 하자마자 갑자기 그 현상이 딱! 멈췄어요
그러자 분위기가 훨씬 싸해지더군요 ;;;;
그래서 "야 봤냐? 귀신이 쫄아서 튀었다" 라고 말하자 둘이 웃었죠
이게 다섯번째 썰입니다 ㅋ
다음 썰은 내일 적어볼께요~~ 이제 피곤하네요 ㅋㅋㅋ
제가 겪은 순서로 쓰는것이 낫다 싶어서 이렇게 썼는데
역시 첫번째썰이 너무 쌔서 다른 썰들은 별 느낌도 없네요
그럼 다들 즐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