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6살쯤부터 우울증약을 먹었고, 20살 신검때는 바람직하지 않으니 다시 하라고해서(강압적)
다시해서 신검1급이 나왔었습니다.. 지금도 신경정신과는 다니고 있는데.. 매번 보던 의사분이
슬쩍 말해주더라구요..조현병이 있다...충격이였습니다.
전 티비에서도 조현병 있는 어떤 범죄자가 나오면
어우 저 무서운 인간...하던게 저도 그 병이 있는 거였습니다.
요즘 부쩍 심해진 증상이 뭐냐면.. 일상생활 및 직장생활도 무난하게 잘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 운전을 하다가 잘못 끼어들거나 하는건 화가 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의 실수인게 명확히 느껴지니까요.
근데 뒤에 차오는거 알면서도 확 끼어드는..즉 고의라고 판단되는 그런걸 보면 화를 참을 수가 없습니다.
2. 정상주행하고 있다가 신호없는 횡단보도에 사람이 건너길래 천천히 멈췄더니
뒤에서 크락션을 막 누르거나 하면 -> 당장 가서 모가지에 칼을 쑤시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3. 아파트에 거주하는데 새벽1~2시에도 쿵쿵 소리로 인해 잠을 깨는 경우가 있어서
문에 쪽지를 붙였습니다. 조금만 주의해주시라고..최대한 친절하게..근데 무시하고 계속 쿵쿵 거리고
하면 -> 식칼을 빼들고 올라가려 합니다.가서 모조리 애새ㄲ고 부모새ㄲ고 다 칼로 난도질하고 속시원하게
죽여버리고 나도 죽어버리겠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
*일하면서 업무적으로 서비스직을 하고 있기때문에 진상을 많이 만나는 편입니다.
진상처리반 해결1순위가 저입니다. 그만큼 진상들 말 잘들어주고, 잘 달래주고 보내는걸 잘합니다. .
그래서 회사에서도 인정해주고요. 진상상대하는게 1도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
근데 진상상대 하는게 1도 스트레스는 없는데 불합리한 장면, 무조건 상대가 잘못한 행동.. 이런거 보면
참지를 못하겠습니다. 이건 대체 뭐 어떤식의 치료가 필요할지....참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