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새 대통령 뽑는 오늘…당신의 선택은?

  • LV 8 북극정신
  • 비추천 1
  • 추천 9
  • 조회 3578
  • 2017.05.09 09:54

(사진=자료사진)

 

대한민국의 향후 5년을 이끌어 갈 새 대통령을 뽑는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9일 열린다. 이번 대선은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함에 따라 탄핵이 없었더라면 치러졌을 정상 대선보다 7개월 10일 앞서 실시되는 조기대선이다.

'장미대선'으로 불리는 이번 대선은 지난해 가을부터 온 나라를 충격에 빠뜨렸던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완전한 종결을 의미한다. 국회가 탄핵 소추를 의결한 지 꼭 5개월만에 열리는 이번 대선은 서울 광화문 광장을 수놓았던 수십, 수백만의 촛불민심과 헌재의 탄핵 결정에 가장 잘 부합해 국가 대개혁의 과제를 이끌 수 있는 인물을 뽑는 선거다. 

이날 대선을 통해 새로운 대통령이 확정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소추로 직무가 정지된지 5개월만에 국가 원수이자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 부재 상태와 이에 따른 국정공백 사태가 비로소 해소된다.  

대선에 나선 주요 5개 정당 후보들은 당내 경선과 본선이라는 기나긴 레이스를 마치고 이제 국민들의 선택을 앞두고 있다.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5명의 후보들은 저마다의 정책과 공약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 들었다.

적폐청산과 북핵문제 등 거대 담론부터 정액제 알뜰교통카드, 청년 교통 30% 할인,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65세 이상 버스 무임승차 등 생활밀착형 공약까지 국민들의 표를 얻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과정에서 TV 토론회 등에서 서로 얼굴을 붉히며 공방전을 벌이는가하면 각 캠프간에는 볼썽사나운 비방전이 난무하기도 했다.  

26.06%라는 높은 사전투표율은 유권자 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1997년 15대 대통령 선거를 끝으로 20년간 한번도 달성하지 못한 80% 투표율 달성이 가능할 지 여부가 이번 선거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정치 무관심층으로 분류되던 2030 세대들이 이전의 그 어떤 선거보다도 높은 투표 참여의사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의한 정치개혁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선거 때마다 고질병처럼 재발하는 지역주의가 이번 대선에서 크게 기승을 부리지 못한 것도 주목해볼 부분이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전에 실시된 각종 조사에서 어느 한 지역도 특정인에 대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지 않았다는 사실이나 기존 야권 후보가 대구·경북(TK)에서 3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던 점, '보수개혁'을 기치로 내건 유승민 후보가 젊은층에서 인기를 높여가는 점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대선의 장면 장면들이었다.

이번 대선을 통해 뽑히는 새 대통령의 임무는 실로 막중하다.

대통령을 권좌에서 끌어내린 촛불민심의 요구를 받들어 적폐를 청산해야 하지만 탄핵과정에서 불거진 국가적 분열을 봉합하고 궁극적으로는 국민통합이라는 과제를 달성해야 한다. 이는 정치적으로는 연정과 협치로 나타나게 되는 데, 대선을 계기로 정치권이 국민 신뢰의 첫걸음을 떼게 될 지 주목된다. 경제적으로는 양극화와 취업난, 실업난으로 대표되는 경제위기도 돌파해야 한다.

새 대통령은 국제적으로는 한미 동맹을 강화면서도 손상된 한중관계를 복원해야 한다. 한일관계도 난제에 속하고 무엇보다 북핵문제 해법 여부가 새 정부의 순항 여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수 있다.

추천 9 비추천 1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이슈/토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20152 남편의 조카 성폭행 알고 이웃 주민에 뒤집어씌운 50대 주부 징역7년 선고 LV 16 아들래미 12-14 3574
20151 [어게인TV]'택시' 조미령·오만석, 신 커플 탄생? 특급 케미 포착 LV 11 아들래미 01-05 3571
20150 2월 8일 한겨레 그림판 LV 7 북극정신 02-09 3571
20149 전두환 5·18 때 “군은 시가전 준비…2시간내 진입” LV 8 북극정신 04-07 3571
20148 10대 브라질소년, 연속 자위 42번 끝 사망 ‘충격’ (4) LV 3 별솔 01-20 3570
20147 대선일정 빠듯한데 차일피일…출마욕심에 눈먼 황교안 LV 8 북극정신 03-15 3569
20146 미국 “사드 비용 재협상까지만 준수”…청와대 설명 정면 반박 LV 8 북극정신 05-01 3568
20145 [단독] 청와대, 4대기업 70억 걷어 ‘아스팔트 우파’ 지원 LV 7 북극정신 01-31 3567
20144 [박근혜 파면] 파면선고에도 침묵에 퇴거불응…끝까지 무책임한 朴 (1) LV 8 북극정신 03-11 3567
20143 아직 준비안된 대권주자의 아쉬움 남긴 潘 첫 TV 토론 LV 7 북극정신 01-24 3566
20142 탄핵 후 첫 집회 전국 100만 운집...촛불은 끝까지 타오른다 (1) LV 7 북극정신 12-11 3564
20141 [단독]靑 경찰개입 의혹 치안감 내부감찰 '무혐의 결론' LV 7 북극정신 02-12 3564
20140 조카 머리채 잡은 외숙모, 그걸 본 아빠 주먹질…추석 막장극 결말 LV 16 아들래미 10-17 3564
20139 한국은 폭도가 지배하는 나라.. (43) LV 1 아이즈번 06-13 3562
20138 이웃 살해 50대, 법정서 반말..혐의 인정 묻자 "어~" LV 16 아들래미 02-16 3561
20137 [단독]'한국작가회의는 안돼!'…국정원의 황당한 예산 개입 LV 7 북극정신 01-09 3560
20136 ‘강간 없었다’ 딸 명의 탄원서에도…대법, 아버지 유죄 확정 LV 15 아들래미 07-12 3559
20135 '그루밍 성폭행' 지적장애인 태권도 사범 꿈 짓밟은 관장 실형 LV 16 아들래미 12-20 3558
20134 갈림길에 선 반기문…빅텐트냐, 김무성 우산 속이냐 LV 7 북극정신 01-24 3557
20133 "이대로 2개월 후면 폐업사태"..골판지상자 중기 비명 LV 12 아들래미 03-31 3557
20132 “다 꺼진줄 알았는데”…강릉 산불 재발화에 주민들 ‘긴급대피’ LV 8 북극정신 05-08 3557
20131 [단독] 유죄 판결 동성군인, 강제추행 없었다 LV 8 북극정신 05-28 3557
20130 방송사 전 아나운서, 성관계 영상 캡처본 불법유포…검찰송치 LV 16 아들래미 03-18 3554
20129 '文영입' 전인범 두고 연일 논란…文측 "과도한 검증" LV 7 북극정신 02-08 3551
20128 朴 자백 없이 다음주 기소…재판서 또다시 '불꽃 공방' LV 8 북극정신 04-08 3551
20127 트럼프가 던진 숙제…한미동맹 유지와 경제부담 최소화 LV 8 북극정신 04-29 3551
20126 [단독]박근혜-최태원 ‘사면 거래’…특검, 교도소 녹음파일 확보 LV 7 북극정신 01-12 3550
20125 이재용 손 들어준 법원…특검 '뇌물 수사' 급제동 LV 7 북극정신 01-19 3549
20124 '뺏고 뺏기고'…민주당 흥행대박 이면에 추태 LV 7 북극정신 03-08 3549
20123 靑 민정수석에 '조국 카드'…사법개혁 트리거 되나 LV 8 북극정신 05-11 3549

조회 많은 글

댓글 많은 글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