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글이 길어서 결론만 읽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결혼한지 2년반이 되었고요. 삼십대 중반을 넘겼습니다.
와이프는 2살 아래이고요.
결혼 처음부터 와이프는 왜그런지 아이를 갖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물론 저도 노는거 좋아하고 취미가 많은 사람이라 강요하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점점 들어가니 자꾸 저한테 그 책임을 더 밀려고 하더라고요.
니가 낳자고 하면 낳아서 기르겠다..
저 또한 반반입니다.
이유를 굳이 말하자면.. 전 국제결혼인데요.. 사실 성격이 잘 안맞고 소통이 그리 잘 통하는 편이아닙니다.
의견조정이 잘 안되고 무조건 와이프가 하자는 대로 해야하는 성격입니다(와이프가 그런성격)
아이가 생기면 교육문제라든지 먹는문제등등 여러가지로 의견을 조정해야하는데
그부분에서 제가 과연 제 의견을 묵살시킬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와이프는 직장에 빠져있어 저보다 늦게 퇴근하고 같이 사실 밥먹을 시간도 별로 없습니다.
제가 아이를 낳으면 적어도 한사람은 직장을 그만두는게 낫지 않겠냐 했지만.
자기는 회사를 가야한다고 하더군요.
물론 장모님이나 그쪽에서 아이를 봐줄 상황은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만.. 하루종일 남한테 맡겨서 키우는게 과연
옳은건지.. 전 부정적입니다....
잠정적으로 그래 그럼 아이를 갖지말자라고 했지만..
아이를 갖지말자고 결정하는것 또한 아이를 키우는것만큼 힘든일이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결혼을 해서 아이를 갖지 않으려면 차라리 연인사이로 있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면도 있고요.
(굳이 결혼해서 매일매일 싸우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둘이 오랫동안 서로 지내려면 취미도 맞아야하고 소통도 잘되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전혀 취미도 다르고 삶을 생각하는 방식도 공감되는 부분이 서로 없습니다..
하지만 역시 아직까지는 젊어서 그런지 둘다 그냥 놀면서..편하게..인생살려고하는 것은 있는거 같습니다.
아이가 있어서 본인의 인생에 조금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면도 없다고는 할 수 없는거 같습니다.
한마디로.. 아이한테 돈이고 체력이고 다 뺏기고 싶지 않고 본인의 인생을 가꾸는데 더 관심이 있는거 같습니다.
저 또한 그렇게 살아왔기에 그쪽이 51%로 아이를 낳고싶다는 것보다 지금은 강한거 같고요..
와이프는 20대였을때는 갖고싶었는데 이미 30대를 넘겼고..아이와 같이 할 수 있는시간도 적고.
이제 체력이 지쳐서 낳기 싫다고 하네요..
그냥 이렇게 평생 살 자신은 있습니다.
다만 아이를 낳지 않겠다라고 딱 정하는 순간 뭔가 여자로 따지면 내일부터 폐경이 된다라는걸 아는것 같이
조금 충격입니다.
----------------------------------------------
결론은..
아이를 낳지 않고도 잘 사시는 분들은 어떤 생각으로 사시는지도 조금 궁금합니다.
또한 아이를 낳아야한다면 어떤 결심을 가지고 나아야 하는지도 궁금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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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글이 길어서 결론만 읽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결혼한지 2년반이 되었고요. 삼십대 중반을 넘겼습니다.
와이프는 2살 아래이고요.
결혼 처음부터 와이프는 왜그런지 아이를 갖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물론 저도 노는거 좋아하고 취미가 많은 사람이라 강요하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점점 들어가니 자꾸 저한테 그 책임을 더 밀려고 하더라고요.
니가 낳자고 하면 낳아서 기르겠다..
저 또한 반반입니다.
이유를 굳이 말하자면.. 전 국제결혼인데요.. 사실 성격이 잘 안맞고 소통이 그리 잘 통하는 편이아닙니다.
의견조정이 잘 안되고 무조건 와이프가 하자는 대로 해야하는 성격입니다(와이프가 그런성격)
아이가 생기면 교육문제라든지 먹는문제등등 여러가지로 의견을 조정해야하는데
그부분에서 제가 과연 제 의견을 묵살시킬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와이프는 직장에 빠져있어 저보다 늦게 퇴근하고 같이 사실 밥먹을 시간도 별로 없습니다.
제가 아이를 낳으면 적어도 한사람은 직장을 그만두는게 낫지 않겠냐 했지만.
자기는 회사를 가야한다고 하더군요.
물론 장모님이나 그쪽에서 아이를 봐줄 상황은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만.. 하루종일 남한테 맡겨서 키우는게 과연
옳은건지.. 전 부정적입니다....
잠정적으로 그래 그럼 아이를 갖지말자라고 했지만..
아이를 갖지말자고 결정하는것 또한 아이를 키우는것만큼 힘든일이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결혼을 해서 아이를 갖지 않으려면 차라리 연인사이로 있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면도 있고요.
(굳이 결혼해서 매일매일 싸우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둘이 오랫동안 서로 지내려면 취미도 맞아야하고 소통도 잘되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전혀 취미도 다르고 삶을 생각하는 방식도 공감되는 부분이 서로 없습니다..
하지만 역시 아직까지는 젊어서 그런지 둘다 그냥 놀면서..편하게..인생살려고하는 것은 있는거 같습니다.
아이가 있어서 본인의 인생에 조금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면도 없다고는 할 수 없는거 같습니다.
한마디로.. 아이한테 돈이고 체력이고 다 뺏기고 싶지 않고 본인의 인생을 가꾸는데 더 관심이 있는거 같습니다.
저 또한 그렇게 살아왔기에 그쪽이 51%로 아이를 낳고싶다는 것보다 지금은 강한거 같고요..
와이프는 20대였을때는 갖고싶었는데 이미 30대를 넘겼고..아이와 같이 할 수 있는시간도 적고.
이제 체력이 지쳐서 낳기 싫다고 하네요..
그냥 이렇게 평생 살 자신은 있습니다.
다만 아이를 낳지 않겠다라고 딱 정하는 순간 뭔가 여자로 따지면 내일부터 폐경이 된다라는걸 아는것 같이
조금 충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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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아이를 낳지 않고도 잘 사시는 분들은 어떤 생각으로 사시는지도 조금 궁금합니다.
또한 아이를 낳아야한다면 어떤 결심을 가지고 나아야 하는지도 궁금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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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