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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그만 두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고민상담을 할 곳이 없어 이렇게...

현재 30대 중반이고요.
해외에서 그리 별 기술이 없어도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녁에는 우연치않게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돈을 모아놓지는 않았지만, 그냥 쓸 돈만 있으면 된다라는 주의이고..
마침 경제적으로도 현재까지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해외이다보니 정규직 머 이런건 기본적으로 불가능하고요.
그냥 형식적이기는 하지만 계약서를 계속 써야하는 입장입니다.

1. 1년에 한번 계약을 해야하는 상황인지라 왠지모를 고용불안?? 같은 게 계속 있네요..
2. 현재 같은직장5년을 했는데요.. 좀 특수한 상황이랄까요.
  그냥 남 뒤치닥거리나하는 일이 좀 크고, 책임을 가지고 할수있는 일이없고요.
  5년동안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근속수당 같은 그런 개념의 승급??!! 같은 개념이 없는 직장입니다.
3. 문제는 이곳에서 일하면서 너무 자존감이 낮고.. 눈치보는 성격이 되고..
    제가 떳떳하게 딱 이렇게 정해서 할수있는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지금은 괜찮은데 45세 50세가 됐을때 과연 내가 20~30대 사람들 뒤치닥거리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4. 근속수당이 있고 연봉계약이 있는 곳이라면.. 그래 내가 10년만 일하면 돈이 늘어나니까 참자..
    뭐 이런게 있을텐데..그러지 않으니..무슨 성취감도 없고.. 좀 나이가 먹어갈수록 자존심만 상해갑니다..
5. 그러나 가르치는 일은 보수가 지금보다 작아도 힘들어도.. 내가 가르치고 내 할일을 하고.
    그러니 보람이 있고.. 재미도 있습니다..
6. 물론 직장에는 그냥 앉아있으면 돈이 나오죠..
    가르치는 일을 제가 노력도 많이 해야하고 보수는 적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곳은 보스가 몇년에 한번씩 바뀌는 일터인지라 보스맘에 안들면 제가 이곳에서 10년을 일했어도
    나가야돼는 상황이 나올수가 있다는 겁니다. 이게 중점이죠..
    그때가서 새로운 기술을 쌓아서 취직을 한다?? 이게 말이 안되는거 같아서요..
 7. 차라리 그런 미래라는걸 인식한 지금..
    가르치는 일에 더 집중해서 지금부터 그쪽에 커리어?를 쌓아놓는게 나중을 위해서 더 좋은일이 아닐까 하기도 하고요.
    좀.. 어디가서 떳떳하지 못하고.. 자꾸 제 자신이 작아지고.. 이럴려고 해외에 나온거 아닌데..뭔가 너무 한심하고
    그렇습니다 이곳에 있으면......

제 성격이 누구 밑에 들어가지 못하는 거 일수도있고요.
아무래도 프리랜서? 로 활동을 해야 제 삶의 만족도가 높아질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돈을 모으는게 중요한건지..
자기가 자존감을 느낄수있는 곳에서 일하는것이 중요한지..
벌써 2년째 고민입니다..

내년 2월이면 또 계약인데.. 12월중에 그만한다고 말하려고하는데..좀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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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5 헌트
36인 저도 이직 고려중이고, 우리나라 어느직장이든 46% 200만원 월급이 안됩니다. 하는 일은 더럽게 많고, 연봉은 쥐꼬리 만한게

대기업 자회사고 중소기업은 이보다 더 심합니다. 중소기업은 거의 최저시급이라 봐야죠,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사는 사람은

거의 극히 드물다고 봐야할거 같네요 같은 입장에서 힘냅시다.
LV admin 허니스
프리랜서 쉽지 않은데요~~...  현재 직장을 다니면서.  프리랜서든 아니면 다른회사더라도 알아보신후 결정되면, 옮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LV 1 곰탕곰탕탕
일을 그만뒀을때의 구체적인 계획이 구상되었을때 그만두셔도 늦지않아요.

좀더 구체적으로 당장 그만둬도 걱정없겠다 싶을때 그만두시는게 좋아요.

새로 시작하는일이 지금보다 좋으리란 보장은 없으니까요.
LV 4 아하그렇구…
하고싶은일 하면서 살아가는 직장인이 얼마나 될까요?그리고 계약직이신거 같은데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정도 인듯 하네요.....그런 직장인 많습니다.....힘은 드시겠지만 미래를 한번 보세요.....
LV 3 디진게
열심히해 할수 있는 일이 있다는거 요새 사람한테는 흔한 일은 아니야 ㅎ
LV 6 바앙패
그만 두세요 그런 마음들면 ..
LV 1 gh짱
저는 나이가 32로 조금더 어리지만 저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어요.. 맞지 않는 일에 열심히하려하고 집중하다가 그 성과가 보이지 않으면 결국 선택을 해야겠구나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선택은 누군가 대신 해주지 않더군요. 결국 본인의 몫입니다. 이런 선택에 순간에 저는 여러사람에게 조언을 구하고 물어봐요. 하지만 속시원한 답을 얻기엔 힘든세상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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