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년정도된 남자입니다.
자녀계획으로 아이를 가지자는 계획을 몇번 세우다 미루고 미뤘습니다. (여자쪽에서)
그러다 갑자기 당장 이번달부터 시도하자고 하네요.
전 준비되지 않은거같다. 애기를 갖기위해 서로 3개월정도는 노력을 하자고 약속했는데 약도 먹고 몸을 좋게한 후에
가지자고 약속했다가 미뤄지고 서로 몸이 안좋아서 다른 약들을 먹고있는 상태여서 엽산등 이것저것 영양제는 못먹고
다른 병원약들을 먹고있던터라 관리를 못하고있던건 사실이었습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주말에는 밖에는 잘안나가게 되더라고요. 그렇다고 토요일 아침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집에만 있는것도 아니고 마트도가고 영화도 보러가고 밥도나가서 먹고 합니다. 와이프는 술을 좋아하는데 저는 술을
안좋아해요 와이프가 술먹는것도 별로 안좋아합니다..(저한테 실수를 몇번해서 싫어해요)
하루는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주말에는 집에만 있으려고 하고. 술도 못먹게하고.. 여름 휴가도 안갈꺼면 어영부영 시간낭비하지말고 애기나 가지자고..... 저는 솔직히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여름 휴가를 해외로 나가려고 예매까지했다가 본인이 다른데 가고싶다고해서 취소했습니다. 처음에 예약한데도 가고싶다고
그래서 예약한거였는데 마음이 변했다고 다른데 가자고해서 위약금 내서 취소를 했는데...여름휴가 안알아본다고
나랑어디가기싫으냐 이렇게 시간낭비할꺼면 애기나 갖자고...
아이를 가져야하는 이유가 술도 못먹게하고. 여행도 못가고..시간을 낭비하고있으니까 애기나 갖자고
아이를 가지는게 장난도 아니고 그런이유에서 아이를 가질수없다해서 저는 거절하였습니다. 나는 우리 두사람이 닮은 아이를원하는거지 그런이유로 아이를 가지고싶지않다는 이유로 아이를 가지지 말자고하였습니다.....
그리고 싸움...............머리속이 복잡하네요... 아이를 갖지말자는게 상처가되었다면서 자기도 이제 싫다고합니다.
이혼하자고 합니다......저도 이렇생각이있는 사람인줄 몰랐는데 머리가 복잡하네요...
결혼하셔서 아이가 있으신 선배님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희 부부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