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연상녀가 좋다고 글 올렸었습니다. 날짜보니 그게 겨우 3주 전이었네요.
그후로 많은 일이 있었는데요,
먼저 외국나갔다오며 생일선물을 사와서 전해줬습니다.
그 이후로도 모임에서 같이만나는건 당연히 만나고, 따로도 거의 매 주말마다 봤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저번 수요일에 집에데려다주는길에 고백을 했습니다 너무 좋다고. 의외로 많이 놀라더군요..
일단은 시간을 달라고 돌려보내더군요.
여기서 저는 고민을 좀 했지만 결국에는 평소와 같이 대하면서 조금씩 더 표현을 하는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고백 후 모임에서 만날때는 평소와 같이 지냈고, 제가 마침 그때 책을 다 읽은게 있었는데 이게 원래 둘이서 놀다가
책방가서 샀던건데 제가 다읽으면 빌려주기로 했었던 책입니다. 다읽었다고 하니 빌려가더군요. 긍정적인 사인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또 주말에 만나자고 했는데 좋다고 해서 한 7시간을 함께 있다가 헤어졌습니다. 카페에서 책읽었는데 제가 읽던책
하나를 또 다 읽었습니다. 이것도 빌려줄까 했더니 고맙다며 빌려가더군요.
그날 헤어지면서 살짝 물어봤습니다 아직 시간 더 필요하냐고.. 아직 더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씁쓸했지만 그래도 데려다 주었구요.
이 누나의 심리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저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좋아하는 마음이 워낙 크다보니 이러다가 결국
거절이 나오면 타격이 너무 클 것 같습니다.
이글만 보시면 어장관리녀로 보일 수는 있을것 같지만 절대로 어장관리할 스타일은 아니고 남자 이용해먹으려는 스타일은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이분이 연애경험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