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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이야기

  • LV 1 외눈솔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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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5177
  • 2014.08.24 22:16

어릴때 본 UFO

 

 

 

 

 

 

 

 

 

 

 

 


초등학교 다닐시절
 동생은 저보다 4살 어렸고 유치원 생이었음다
6살?7살정도 였고 전10~11살정도였구요
 저희는 그때 서울 시흥초등학교쪽 여성회관에 살았고
 길을따라 쭉 내려가면 정면에 자연슈퍼가 있었어요
 오른쪽으론 자연목욕탕(?)인가 목욕탕이 있었음.

전 선천성 어지럼증이 있는 거대하지만
 나약한 몸뚱아리를 지닌 탓에 어릴때부터
 남성스러웠고 힘도쎘지만 한여름같을땐
 밖에서 좀만놀면 픽픽 쓰러지는 아이었어요
(학교 조회시간엔 두번쯤 쓰러지니까
 그다음부터 조회시간엔 교실에서 zzz...)
자꾸 딴쪽으로 빠져서 죄송ㅋ

 여하튼 저녁이었음.
동생하고 쌍쌍바를 사먹으러
 자연슈퍼에 가던 도중이었는데 워낙 늦은시간이라
 길거리에 사람하나 없었음..
근데 어두웠던 거리가 갑자기 반짝반짝 해지는거임
 동생이랑 나랑은 뭔가 싶어 막 주위를 둘러보는데
 슈퍼 위쪽으로 진짜 그때까진 보지도 듣지도못한
 반짝이는 빛으로 공중에 떠있는 물체를 보았음.
그 크기가 지금 생각해보면 그 슈퍼만 했을거임.
대략 7평?8평?정도. 꽤 컷다고 기억함.

기억나는건 동그란 모양의 비행접시였고
 타원형 이었다는점.그리고 반짝이는 불빛은
 여태 내가 본 어떤 빛보다 아름다웠다는 점.
정말 동생이랑 손을잡고 하늘을 멍하니 쳐다봄
 그리고 5초?10초?정도후 갑자기 사라지고
 어두워졌음.우린 그 어둠이 갑자기 적응이 안돼서
 둘다 무서워져서 미친듯이 울었고
 슈퍼아줌마가 왜 우냐며 달래주셔도 우린
 그 좋아하던 쌍쌍바도 포기하고 집까지 울면서옴.

부모님이 맞벌이셨기 때문에 그 시간에도 집엔
 우리 둘 뿐이었고 우리 둘은 이불속에 들어가
 그게 무엇인지에 대해 한창 고민했음..
그때부터 전 관심없던 미확인비행물체,외계인,같은
 자료를 찾아봤고 동생도 같이 푹 빠짐.

지금은 혼자 나와사는터라 동생이랑은 가끔
 연락만 하면서 지내지만 한번씩 꼭 얘기가나옴
 우리가본건 진짜 ufo였을까? 기억나지?
어떤모양인지도 기억나지? 우리만 본걸까 하면서
 종종 술마시면서 대화도함..

나만 기억하는거면 어린날 본 환상이나 꿈으로
 여기고 살겠지만 우린 아직도 그날이 생생히 기억남


 그리고 동생 하니까 하나 생각나는게 있음
 전에 한번 썰을 여러가지 푼적이 있는데
 그때 쓰려다가 못쓴거임..
동생은 저보다 기도약하고 가위도잘눌리고
 참 드~럽게 마르고 몸도약함.
우리집은 터가 진짜 안좋았고 그집에서 본 귀신만
 몇명인지 또 경험한건 얼마인지 생각도 하기싫음;;

그 집에서 살던 도중
 동생이 원래 내방에서만 귀신을 보던 애였는데
 그날 내가 외박을 해서 그런가
 지혼자 안방에서 자고있었음.
비가 무지막지하게 왔다고했음.
장마철이었던걸로 기억함.
무서워서 불도켜놓고 티비도 다 틀어놓고 자는데
 갑자기 번개가 치더니 다 정전이 됐다고 했음.
그리고 밖에서 갑자기 미친듯이 애기울음소리가...
진짜 울음소리가 찢어질만큼 들렸다고 했음..
동생은 혹시나 무슨일이 있는건 아닐까
 혹시나 싶어 밖에 나가보고 싶었지만
 너무 무서워서 용기가 안났다구 했음.

그러니까 무서워 죽겠으니까 내생각이 난거임
(지금은 돈훔쳐가는 군인임..ㅠ주륵..내월급..ㅠ..)
그때 아빠도 집에잘안들어오고 우리집엔
 전화기는 없고 1인당 폰하나씩이 있었음.
요놈이 나한테 막 전화를 거는거임
 그때 전 걸어서 20분거리인 친구네서
 한창 놀던중이라 전화받고는 귀찮았지만
 애가 워낙 기도약하고 겁도많아서
 친구한테 택시비를 삥뜯어서 집으로 갔음.

근데 그...특유의 찝찝한 느낌....
저희집은 다세대주택 1.5층이었고 반지하엔 아무도안함
 대문이 두개였고 2층과 3층은 오른쪽 대문이었고
 우리집은 왼쪽 대문이었음.
우리집 대문을 여는순간 진짜 머리카락이 쭈삣 스는거임
 집에 올라가면서 동생을 부르며 우산을 접고
 집에 들어가는데..그땐 이미 정전이 풀렸을때였음
 동생은 무서워 죽겠다고 자꾸 애기가 운다고
 누나이거 고양인지 애긴지 모르겠다고 막 우는거임
 그래서 나는 암소리도 안들린다 잠이나쳐자라 하고
 입에 빵을물고 동생이 안방에 같이
 있어달라고 하도 애원해서 방에서 같이 티비를 봄.
근데...그 찝찝한 느낌은 역시나였음.
진짜 찢어질듯한 울음소리였음........
이건 고양이가 아니었음 진짜 애기 울음소리였음.
진짜 동생이랑 난 혹시 무슨일이 있는건가 싶어서
 랜턴을 들고 집앞을 나갔는데 밖에 나오니
 또 조용한거임...그래서 다시 집으로 들어가서
 티비보면서 발닦고있는데 또..들리는거임..

진짜 금방이라도 죽을거같은 그런 애기 울음소리..
순간 아무리 겁대가리 없는 나래도
 짜증나고 소름이 돋았음.그래서 티비 볼륨을
 크~~~~게 틀어놨는데도 진짜 우리집앞에서
 우는것마냥 너무 선명히 들려왔음...
무시하자 무시하자 생각해도 너무 심했음..
티비도 크게 틀어놓고 컴퓨터도 켜서 둘이게임을함.

난 귀신을 보고 듣는건 해봤어도
 퇴마?같은건 할줄몰랏음.
그래서 그냥 둘이 밤새 들렸다 안들렸다하는
 그 애기소리에 밤을 지새우며 게임을했음..

정말 애기소리였다면 애기가 지쳐서 못울정도였음.
그리고 아침5시쯤 아빠랑 같이 일하는 분한테
 전화가옴.대리운전 하다가 미끄러져서 사고났는데
 큰건아니라고 이따 아빠옷가지랑 의료보험증 챙겨서
 병원으로 오라고하길래 바로 준비해서
 철산동 성애병원으로 갓음.
가서 뭐 이거저거하고 아빠 입원시키고
 동생이랑 집으로 왔음.

애기의 찢어질듯한 울음소리는 그때가 처음이었고
 그 후로 난 아직도 애기가 우는걸 극도로 싫어함.
그때 그 울음소리가 뭔지 알게되는건 더 나중의
 얘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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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1 닭갈비왕자
뭔 소린지..잘 모르겠음...
LV 1 진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에분 ㅋㅋㅋㅋ
LV 5 행복한거지
이거 믿거나 말거나 아닌가여? 항상 읽을거리를 충분히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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