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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행정기관 영문홈피 오류투성이 국제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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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0.01 12:29
 
[쿠키 뉴스 출처]정부 16개 부처 영문 홈페이지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와 보건복지부를 제외한 모든 부처의 영문 표기에 오류가 있어 아직 영문 홈피가 구축되지 않은 해양수산부를 제외하면 13개 부처가 국제적인 망신살을 샀다.
문제는 2000년 문화관광부(현 문화체육관광부)가 고시한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을 1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외면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부산시명예통역관인 오용웅(71)씨의 노력에 의해 상당수 정부부처 및 행정기관의 영문표기 오류가 대부분 수정되고 있는 과정에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예컨대 국가명을 표기할 때는 대문자와 소문자의 차이도 엄청난 오류를 가져온다는 게 오 통역관의 지적이다. 이를테면, China는 중국을 의미하지만 china는 '자기(porcelain·도자기)'를 뜻하며, Japan은 일본을 지칭하지만 japan은 '옻 칠(漆)', 즉 '일본제 도자기'를 일컫기 때문이다.
 
세종특별자치시 유한식 시장의 인사말에도 Yu Han-sik(O)을 Yu Han-Sik(X)으로 잘못 표기했으며, Chungcheongnam-do(충청남도)를 Chugcheongnam-do(축청남도)로 잘못 표기하고 있다.

아울러 Ewha Womans University(이화여자대학교)를 Ehwa Women's Univeristy로 잘못 표기하고, Unified Silla(통일 신라)를 United Silla(연합 신라)로 표기하고 있다.

Baekje(백제)는 Beakje(빅제)로, Pagoda(파고다 탑(塔))은 Pagona(파고나)로, Yeongi Daecheop(연기대첩)은 Yeongi Daechup(연기대춥)으로 잘못 표기하고 있다는 게 오 통역관의 지적이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의 경우 영문,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로 된 ‘Directions(찾아오시는 길)’에 Gyeongbokgung(경복궁)을 Gyeongbok Place(경복장소)로 잘못 표기하고,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문화체육관광부)을 Ministry of Culture and Tourism(문화관광부)으로 표기하고 있다.
 
공공기관 영문 홈피의 기관장 인사말에 'Message(메시지)’를 ‘Massage(마사지)'로 표현하고도 낯뜨거움을 모른 채 한다.

독도를 둘러싼 한·일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독도의 대표 홈페이지인 ‘사이버 독도’의 표기상 오류를 수정한 것도 대표적인 성과 가운데 하나다. 독도의 위치가 '게영스낙북도(Geyoungsnagbuk-do)'에 있다고 표시된 부분을 '경상북도(Gyeongsangbuk-do)'로 수정했다.

대법원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는 영문 헌법 제3장 국회 제65조 탄핵 제1항을 보면 the National Election Commission(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표기해야 할 기관명이 the Central Election Management Committee로 잘못 표기하는 등 여전히 오류가 적지않기 때문이다.

강원 평창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회 영문 홈페이지에서는 나경원 조직위원장의 이름을 2가지로 혼용하고 있다. 인사말에서는 ‘Na Kyung Won’으로, 조직도에서는 ‘Na Gyeong-won’으로 표기하고 있다. 인사말에서 사용된 조직위원장 이름도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 ‘Na Kyung-won’으로 바꾸는 것이 옳다.

또 홍보대사를 소개하는 부분에선 뮤지컬배우 남경주(Nam Gyeong-ju)를 경주남(Gyeong Ju Nam)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약력에서는 제 17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뮤지컬부문 ‘최고가격(First price)’을 수상한 것으로 표기하고 있다. 이는 최우수상(First Prize)으로 바로잡아야 한다.
 
강원도청 영문 홈페이지에서는 사무실 안내에서 3층(3rd)를 ‘3st’로 잘못 적고 있다. 또 영문 조직도에 일부 조직단위를 Department(부)로 소개하고 있는데, 이는 Division(과)의 오류다. 관공서 조직에 부(Department)는 존재하지 않는다.

시 단위에서는 더욱 어처구니 없는 실수들이 발견된다. 삼척시청은 영문 주소에서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을 ‘한국의 남쪽(South of Korea)’으로 표기하고 있다. 원주시청은 영문 주소에서 대한민국을 ‘R.O.Korea.’로 표시,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국가명을 사용하고 있다.
 
부산시 시의회 홈페이지에는 의장의 영문명칭이 President와 Chairman으로 혼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기관의 영문표기(연구보고서)를 담당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최창수 연구원은 “지방의회의 의장을 일부 자치단체에서 President로 표현하고 있으나 Chairman 또는 Chairperson이 정확한 표현이며, 부의장은 Vice Chairman 또는 Vice Chairperson으로 표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 기장군(구청장 오규석)의 경우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기초자치단체 명칭을 엉터리로 표기하고 있었다. 영문홈페이지 메인화면에서 뿐만 아이라 저작권(Copyright) 주소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가 전부 Kijang-gun(키장군)으로 잘못 표기되어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 인사말에서도 기장군(Gijang-gun)을 키장군(Kijang-gun)으로 표기하고 있으며, 초기 화면 비상등(Emergency)을 ‘Emergancy’로 오기하고 있다. 

부산시명예통역관인 오용웅(71)씨는 5일 국민일보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새 정부가 출범한지 4개월이 지났지만 정부 각 부처 ‘영문 홈페이지’에 오류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씨와 함께 청와대 영문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영문명이 ‘Park Geun-Hye’로 잘못 표기돼 있었다. 국립국어원 표기법상 올바른 표기는 ‘Park Geun-hye’다. 또 박 대통령의 출생지인 경상북도의 표기는 ‘Gyeongsangbuk-do’가 맞지만 ‘North Gyeongsang Province’로 잘못 표기돼 있었다.

교육부와 외교부 영문홈페이지도 부처 주소가 ‘Seoul Government Complex’라고 잘못 표기돼 있었다. 서울 광화문에 있는 ‘정부중앙청사’는 정부세종청사가 생기면서 공식 명칭이 ‘정부서울청사’로 변경돼 주소를 ‘Government Complex-Seoul’로 표기해야 한다.

교육부의 ‘찾아오는 길’ 안내란에는 부처명칭이 변경된 문화체육관광부(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를 ‘Ministry of Culture and Tourism’(문화관광부)로 잘못 표기했다.

이런 오류는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법무부·농림축산식품부·미래창조과학부·국회·대법원·통일부·감사원·서울시 등의 영문 홈페이지에서도 광범위하게 발견됐다.

기획재정부는 부처 소개를 하면서 ‘Ministry of Strategy and Finance’를 ‘Ministry of Starategy and Finance’로 잘못 소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찾아오는 길’ 소개에서 ‘Gyeonggi-do’를 ‘Gyonggi-do’로 잘못 표기했고, 부처 소개를 ‘Ministry Of Trade, Industry & Energy’로 ‘of’를 대문자로 표기했다.

국토교통부는 약도 소개에서 ‘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를 ‘Minister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국토교통부장관)으로 잘못 소개하고 있다.

법무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주소를 ‘Goverment Complex-Gwachen’(정부과천청사)를 ‘Gwachen Goverment Complex’(과천정부청사)로 틀리게 안내했다.

국회는 ‘Ministry of Foreign Affairs’(외교부)를 ‘Ministry of Foreign Affairs and Trade’(외교통상부)로 잘못 표기하는 등 부처를 소개하면서 ‘안전행정부’는 ‘행정안전부’로, ‘국토교통부’는 ‘국토해양부’로, ‘교육부’는 ‘교육과학기술부’로 변경 전 명칭을 그대로 사용했다.

감사원은 주소를 ‘Seoul, Korea’를 ‘Seoul Korea’로, ‘Jongno-gu’를 ‘Jongno-Gu’로 잘못 표기했다. 감사원장 이름도 ‘Yang Kun’을 ‘Yang, Kun’으로 잘못 표기하고 역대 감사원장 이름 표기도 모두 엉터리로 방치했다.

서울시의 경우 ‘Park Won-soon’ 시장을 ‘Park Won Soon’으로 잘못 표기하고, 박 시장의 학력도 실제 박 시장 출신고교에서 사용중인 ‘Kyunggi High School’을 ‘Gyunggi High School’로 잘못 표기했다. 또 ‘Oh Se-hoon’(오세훈)을 ‘Oh, Se-hoon’으로 잘못 표기하는 등 역대시장 이름을 모두 잘못 표기했다.

특히 서울시 동작구의 경우 구청장을 소개하면서 ‘President of Dongjak-gu’로 ‘동작구 대통령’이라고 소개했다. 이는 ‘Mayor of Dongjak-gu’가 바른 표현이다. 서울시 25개 구청중 21곳이 ‘Mayor’를 사용했다.

오씨는 “영문 홈페이지는 대한민국의 얼굴”이라며 “정부 부처는 잘못된 표기를 하루빨리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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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2 사과맛캔디
저 홈피들.. 업체에 맡겼겠죠.... 그 업체가.....! ㅋ  그나저나... 마지막은 잘 구동되는지, 오류는 없는지, 내용은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이놈이나 저놈이나다 신경 안 썼거나... 몰랐을~~~ ㅋㅋ
LV 1 뒷집토토로
별걸 다 트집잡네 ㅋ
LV 2 우주홍당무
공사가 다망해서.....
세금으로 하는 일이라 신경을 쓸 필요도 겨를도 없었다는 건가????
LV 2 그냥살어
요즘 우리나라도 영어 쫌 될텐데....
LV 2 경주사랑
저런것들이 공무원이라니 한심....
LV 1 별솔
동작구 대통령....에휴 잘못 하면 나라 망신살이 뻗치겠네.....
이런건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해서 해도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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