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일보 출처]그동안 국토교통부 산하 교통안전공단 직원들은 20년 이상 장기 근속하면 순금 30돈(현 소매 시세 기준 600만원 상당)을 받았습니다. 감사원 지적을 받고 나서 2010년부터 현금 지급으로 바꿨는데, 근속 기간에 따라 액수가 200만원에서 480만원까지 다양합니다. 안전공단이 2008~2013년 이런 용도로 쓴 돈은 7억5680만원에 달합니다.
한국공항공사도 직원 1명이 장기 근속과 퇴직 기념으로 퇴직할 때까지 220만원에 상당하는 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퇴직자에게 호텔·콘도·백화점·할인마트 등에서 쓸 수 있는 국민관광상품권 100만원어치를, 한국감정원은 순금으로 제작한 기념주화를 지급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순금으로 만든 행운의 열쇠 등을 주다가 감사원 감사에 걸리자 100만원 상당의 기념품으로 바꿨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감사원 감사에서 장기근속자에게 금 한 냥(37.5g·180만원 상당)이나 복지포인트 200만원어치를 지급하다 걸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태원 의원은 "공공기관의 누적 적자가 불어나는데 이런 식으로 내부 잔치를 벌인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도덕적으로 해이해진 공기업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의원(새누리당)이 국토부 산하 14개 공공기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각 기관에서 장기근속자와 퇴직자 3416명에게 순금이나 현금·상품권 등을 주느라 쓴 돈이 34억4929만원에 달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순금으로 만든 행운의 열쇠 등을 주다가 감사원 감사에 걸리자 100만원 상당의 기념품으로 바꿨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감사원 감사에서 장기근속자에게 금 한 냥(37.5g·180만원 상당)이나 복지포인트 200만원어치를 지급하다 걸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태원 의원은 "공공기관의 누적 적자가 불어나는데 이런 식으로 내부 잔치를 벌인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도덕적으로 해이해진 공기업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의원(새누리당)이 국토부 산하 14개 공공기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각 기관에서 장기근속자와 퇴직자 3416명에게 순금이나 현금·상품권 등을 주느라 쓴 돈이 34억4929만원에 달했습니다.
정부의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편성지침은 이처럼 과도한 기념품 예산은 편성하지 말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이런 권고를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듯합니다. 교통안전공단 측은 "일반 기업들도 다 하는 일이고 액수도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해명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이런 권고를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듯합니다. 교통안전공단 측은 "일반 기업들도 다 하는 일이고 액수도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해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