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욜날은 퍼시픽림 시사회데이였지요....
저도 운좋게 한군데 걸려서 상암 CGV 아이맥스관에서 보았습니다.
보면서 인디펜던스 데이, 아마게돈, 고질라 등등 몇몇 영화들이 떠오르는 건 왜 인지 모르겠네요...ㅋ
아직 개봉도 하기 전이라 이런 저런 내용들을 말씀드리면 스포일러가 되버릴테니 생략토록 하겠습니다.
두가지 TIP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보시면서 절대 줄거리나 내용 흐름의 치밀함, 개연성 이런 거 따지거나 생각하면서 보시지 마세요...
솔직히 CG가 기반이 된 물량공세의 때려부시는 블록버스터 영화 보면서 이런 거 따지는 거 자체가 우습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좀 쌩뚱맞다 싶을 정도로 엉성한 부분들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것들 따지다보면 영화 자체에 몰입하기 힘드니 과감히 이런 부분은 걍 무시하고 영화 자체를 즐기시길....
둘째는 무조건!!!! 무조건 무지 큰 상영관에서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그동안 거의 대부분 서울 왕십리 CGV 아이맥스에서 영화들을 봐왔지만..... 솔직히 이 영화도 이미 광클로 이번 주말 왕십리 예매를 해놓았었지만, 한장에 17,000원, 두장에 34,000원 하는 비용을 절약해 볼 요량으로 과감히 취소하고 상암으로..... 그것도 명당자리 표 받겠다고 배부시간 한시간 전부터 가서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아......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보는 내내 그런 생각들은 더욱 커져갔습니다. 가장 큰 예거인 집시의 크기가 트랜스포머의 옵티머스 프라임의 10배인데 그 위압감을 담아내기엔 상암 아맥은 너무나 부족하더군요... 아이맥스가 다 같은 아이맥스가 아니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저는 끝물 쯤 왕십리 아맥에서 다시 볼 예정입니다....ㅠㅠ
추천 영화관 말씀드리자면..... 영등포/센텀시티 CGV 스타리움, 울산/왕십리/일산/대구/서면/용산 CGV 아이맥스, 영통/킨텍스 메가박스 M관 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상영관 크기 순서대로 적어본 것입니다. 귀찮다고...아니면 시간이 없다고 그냥 동네 100석 200석 되는 동시 상영관에서 보시지 마시고 기왕 보는거 조금만 신경 쓰셔서 무조건 큰 상영관에서 보시기 바랍니다. CGV 아이맥스 아니어도 됩니다. 어차피 아이맥스로 촬영한 영화도 아니니깐... 위에 말씀드린 상영관들이 동네에 없다? 아쉽더라도 무조건 동네에서 가장 큰 상영관에서 보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실 수 있을것입니다.... ㅋㅋㅋ